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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어린이집에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모래주머니 조회수 : 876
작성일 : 2004-09-06 10:16:06
오늘 어린이집 둘쨋날인데 집에서는 혼자갈수 있다고 큰소리 뻥뻥 치더니

셔틀봉고가 오자 또 매달리며 안가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울며 매달리는 애를 선생님 한테 억지로 떼어놓고 왔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걸까요. 자꾸 눈물이 나네요.

오늘 아침에도 빨리 준비 안한다고 혼내기만 하구...

아들이 어린이집가면 나만의 시간이 생겨서 너무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아무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다 커가는 과정이겠죠?

가서 친구많이 사귀고 재미있게 놀다 오라고 보내는 거니까 ...

오늘이 둘쨋날이니까 갈수록 나아지겠죠..

선배맘님들도 다들 겪었고 다른맘님들도 겪고있는 것을 괜히 저혼자 주절됐네요.

두시반에 돌아오니까 그때 오면 좋아하는거 많이 만들어줘야겠어요.

IP : 220.85.xxx.1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쵸콜릿
    '04.9.6 11:29 AM (211.35.xxx.9)

    첨엔...다 그래요 ^^
    근데 그 일을 유치원을 가던 초등학교를 가던...한번은 겪을 일이더라구요.
    우리 큰애두 놀이방 다녀오면 '집에 나 좋아하는거 뭐있어?" 하고 물어요.
    좀 지나면...좋아라 하고 다닐꺼예요.
    돌아오면 꼭...안아주세요 ^^

  • 2. 경연맘
    '04.9.6 6:28 PM (221.167.xxx.178)

    우리 큰애도 그랬어요..저도 보내놓고
    울었답니다..근데 차츰 나아지더라구요
    금방 적응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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