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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시엄니와 며눌의 엽기야그 (실화)

지혜림 조회수 : 918
작성일 : 2004-09-03 09:08:24
저두 하나.~~
저희 친정 동네에 얼마전에 상이 있었거든요.
할머니가 100세가 넘으셨는데 아들은 십몇년전에 세상뜨고 며느리랑 살았죠.
돌아가신 후에 동네가 다 수근거리는거에요.)여름휴가였어요.
할머니가 며느리를 그렇게 구박했었더래요.
슬하에 아들하나와 딸이 넷? 다섯? 정도되는데 딸만 낳았다고 밥도 안줬답니다.
젊어서 그리도 서슬 퍼렇던 할머니도 아들죽고 본인 늙고....
시골옛집엔 정지방 같은거 있잖아요..골방처럼.
거기다 할머니를 넣어놓구선 밥도 제대로 안주고...
한그릇 김치하나하고 담아서 넣어놓고 하루종일 있었대요.
불도 못 켜게 하고  겨울에 불도 안지펴주고...
그 세월이 장장 10년 정도 되다니  정말 그렇죠?
근자에 들어 죽을동 말동 하니 딸이 미음을 쒀다 줬대요.
그렜더니 니 때매 살아났으니 데려가라고 난리였다죠?
사람들은 다들... 굶어서 돌아가신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이것도 엽기조?
진짜 실화랍니다.
IP : 211.253.xxx.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스테리
    '04.9.3 9:22 AM (220.118.xxx.59)

    .........ㅠ.ㅜ
    이것도 증말 넘 심하네요...^^*

    에잉, 이런분덜은 모두 다같이 죽은후 천국이든 극락이든 하여튼 좋은데로는 못가실테니
    불쌍해요...
    왜냐면 살아서도 저리 서로 못잡아 먹어 난리더니 죽어서도 만나 지지고 볶아야할것 아녜요...^^;
    모든 사람이 다 그런거 아니고 정말 어쩌다 한번 희귀하게 나오는 상황이지만 이럴땐 정말
    사람이 짐승만도 못하다는 생각 들어요....ㅠ.ㅜ

  • 2. ..
    '04.9.3 12:17 PM (218.236.xxx.65)

    굶어서 돌아가셨다구요?
    굶어서 100세까지 밖에 못 사시고 돌아가셨어요?
    말하기 좋아하는 동네 사람들은 자기들 일이나 하라고 하세요.
    그 할머니 아무리 골방에 누워있었어도 입은 살아 있었을거예요..
    그렇게 기가 센 할머니들은 꼭 아들이 먼저 죽던데요..
    그 며느리는 자기를 그렇게나 구박하는 시어머니가 기가 너무 세서 자기 남편을 앞세웠다는 생각이 들었을것 같아요.오죽했으면 그랬겠어요.
    시누이도 미음을 쑤어와서 곱게하고 갔겠어요..난리난리 쳤겠죠 자기 엄마 죽이려고 한다고.
    그러니 그렇게 불쌍하면 네가 모시고 가라..고 한거겠죠.
    좋은 어머니는 대우를 해 드리고 저런 할머니는..?
    100세에 굶어 돌아가셨다고 수군거리는 동네도 싫으네요.

  • 3. ...
    '04.9.3 12:23 PM (220.94.xxx.130)

    무궁화대훈장은 대통령 재임 중 받는 훈장이니, 그 대상이 되는 대상이 제한되어 있어 그렇다 치고,
    대학입학의 甲 은 뭐래도 58년 개띠죠.
    아들 입학을 위해,대학 시험제도를 바꿔버린 마사오 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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