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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해야할까요? 가슴이 답답해서리...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 날이 올지는 몰랐네요.
정말 말할때는 아무대도 없고, 가슴은 답답하고 해결책은 안떠오르고...
1년정도 사귀어온 사람이 있는데요. 그 사람이 나이가 좀 많아요.
전 이제 막 20대중반 넘어섰구요. 그 사람은 저보다 7살많거든요.
계속 사법고시 준비하다가 결국 이번에 그만두고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는데
어제 덜컥 '결혼하자'그러네요.
저도 이제 주위에서 선봐야지~ 결혼할 사람은 있느냐?라는 소릴 듣기 시작했는데...
전 결혼할 마음도 없고 결혼을 한다해도 서른은 넘어서 하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이 남자. 처음 사귈때부터 결혼은 안하기로! 진짜 '우리 연애만 하자!'라고 사귄사람이예요.
이 사람도 사시 준비하고, 저도 공부하는게 있어서, 서로 여유가 안되는거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직장잡았다고 덜컥 결혼하자는 겁니다.
그것도 다이아반지는 고사하고 (솔직히 바라지도 않지만;;) 꽃다발하나 없이 된장찌개놓구 밥먹다가요.
처음에는 '이 사람이 왜이러나?'하는 생각에 주위에서 결혼하라고 스트레스 주느냐...
뭐 속상한 일이라도 있었느냐...하고 물어봤는데 결론은 '이제 결혼하고 안정찾고 싶어서'라네요.
그런데 결혼이 어디 물한사발 떠놓고 하는 거랍니까?
뭐 일단 나이 차이는 떠나서, 저도 공부만 하느라 벌어놓은거 하나도 없고 이사람은 아직 첫월급도
안나왔어요. 그런데 이제 우리도 결혼을 생각해보자~도 아니고, 올 겨울안에는 결혼하자!라네요.
정말, 나중에는 이사람이 나를 얼마나 하찮게 봤길래 이러나싶어서 서운하고 눈물나고...
게다가 이 사람 사법고시 준비하는 내내 큰형님이 뒷바라지해주셨는데, 알고보니 그게 홀어머니는
이사람이 모시기로하고 그렇게 해주신 거라네요. 그러니까 이사람은 이제 직장도 잡았는데,
어머니모셔야 하고 이래저래 결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것같아요.
그런데, 전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랑. 정말 사랑하지요.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무섭다고 대학졸업할 즘에서야 첫사랑이 온게 이사람인데....
정말 이사람없이 어떻게 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사랑하지요.
하지만 사람이 이상만 가지고 살수없는건 당연하잖아요. 사랑도 좋지만...
저도 하고 있는 공부도 끝내야하고, 무엇보다 당장은 정말 벌어놓은 것이 없어서라도 결혼 못합니다.
게다가 시어머니라니요. '결혼은 죽어도 안한다!'라고 생각하던 제가 '그래도 이사람이라면...'이라는
심정으로 결혼할까?하고 망설이는 마당에 결혼과 동시에 시어머니를 모셔야 한다니요.
네...제가 나쁜 여자일수도 있습니다.
요즘 아가씨들 시어머니 안모시려한다고 욕하는데 제가 딱 그꼴이지요,
그런데, 언니들~ 아는 사람은 알꺼예요.
혼자 힘으로 4남매 키워내시고 막내아들이라면 껌뻑죽는 분이신거 제가 아는데 시작부터 쉽지않다는거
너무 당연하게 눈에 보이는데 어떻게 순순히 '그래 어머니랑 같이 살자'라는 소리가 나오겠어요.
우선은 결혼이고 뭐고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리고 천천히 생각해보자고 달래놨는데,
진짜 남자들은 나이먹어도 애라는 말이 맞는지 무조건 앞뒤 안살피고 자기 주장만 내세우네요.
서로 평생친구로 지내면서 서로의 조력자가 되자고 하던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문제는 저희 집에서도 제 결혼은 아직 생각도 안하고 있고,
이 사실 알면 저희 부모님 당장 서울로 올라오실거예요.
엊그제도 공부는 잘되느냐 다른거 신경쓰지말고 오직 공부하는게 니 일이니까 공부만 해라.하셨는데,
공부에 한이 맺힌 울 엄마 제 공부 뒷바라지하는게 유일한 사는 재미라고 하시는데
믿고 있는 딸내미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자기보다 7살이나 많은 변변찮은 남자한테 시집간다고 하면..
저도 대책이 안섭니다.
제일 친한 친구한테 털어놨더니, 그냥 이 참에 헤어지라고 하더군요.
저도 헤어질까라는 생각 왜 안했겠어요. "결혼하고서도 헤어지는 분들도 많은데 고작 연애 1년하고선
헤어지는게 뭐 그리 어려울까. 그냥 헤어지는게 서로한테 이익이다. 그 사람도 직장잡았으니 선봐서라도
결혼 하겠지."라는 생각도 했지요.
그런데, 그 남자는 죽어도 못헤어진다고 기필코 저랑 결혼을 해야겠다고 하네요.
자기는 솔직히 나때문에 사시 그만둔거라고 그러니까 이미 한 배를 탄거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정말 기가 차네요.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거지, 이제와서 누구한테 책임을 넘기는 건지...
정말, 헤어지는게 차라리 나을 것 같은데...저도 막상 헤어진다 생각하니 아직은 너무 사랑하고,
진짜 나이도 많고, 가진 거 없지만 그래도 사람 성실하고 나를 끔찍히 위해주는데 저런 사람 또 어딨나라는
생각도 들고...이래저래 생각만 많아 지는 것 같아요.
정말 미안합니다. 생각이 복잡해서 두서없이 늘어놓은 것 같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진짜 그냥 이런거 저런거 다 안보고 사람하나보고 이사람이랑 결혼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내 공부, 내 가족을 위해서 이 사람이랑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저도 절충안을 찾아봤지만, 이 사람은 '죽어도! 너랑! 이번 겨울안에 결혼한다!'라는 강경한 생각이어서 절충안이 없네요.
시어머니 될분 문제도 저랑 상의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거의 10년간 고시뒷바라지 해주신 은혜를
생각해서라도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구요.
선배님들, 살아보니 사랑이던가요? 아니면 현실이던가요?
1. 흠
'04.8.28 5:15 AM (81.205.xxx.243)솔직히 말해 고생문이 훤~하군여...
그분...물론 사랑도 있지만 이제 월급받고 어머니 모셔야하니깐 결혼을 맘 먹은 겁니다.
진자 이유는....자기 엄마 편하게 해 드리려구....
형수 눈치도 있고....
사시 그만 둔게 자기 능력탓이지,남 탓하는 넘...
그거 안됩니다.
그걸로 걸고 넘어지면 안되죠...사랑이 젤 큰 관건이지.사시 너 땜에 그만뒀다,라니요..
그게 말 안되죠..
형수들이 시어머니 떠다 맡기는걸보니 보통 일이 아닐거 같은데...
결혼 솔직히 혼자 결혼이 절대 아니거든요.
만만치 않고 정말 속터지는 일 엄청 많습니다.
죄송하기도해요,넘 참견하는거 같아서...근데...헤어지라고
모질게 맘 먹으라고 충고하고 싶어요.
결혼하면 것도 신혼부터 시엄니 모시고 살려면 직장일이고 공부고...다 없습니다.
스트레스에 내 맘대로 할수 있는 것도 없죠..
후회뿐일게 뻔하죠.
희망이 있는 말 할 건덕지가 없네요.
그 남자분...완존 자기 평화를 위해 결혼하겠다는건데...거기에 희생하지 마세요.
자기 인생도 소중한데 뭐하러 고생문으로 걸어 갑니까?
자기 목표가 있다면 왕자님도 소용없는겁니다.
완전 전업주부나 맞벌이 주부로 뼈빠지게 살 각오가 없다면....전 절대 반대.
지금 뭘하시는지 확실히 모르지만-
나중에 결과가 어지될지에 따라 다른 길이 도 생길수 있는데 결혼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어집니다.
신중하세요.정에 약해지지말구.
사랑타령 암만해도...밑에 글들 보십시요..
변심한 남자가 얼만나 많나.
그리고 사시때는 연애라고했다니 덛욱 나쁜넘이죠.
혹 사시 합격하면 좋은 여자들 많이 붙을테니 부담 없이 버릴 수 있는 문을 만들어놓고
공무원셤 합격하니 시엄니 모실 궁색한 집에 시집 올 여자가 없을거 같으니 이제 결혼하자구요?
내쁜넘이네요...전 그부분에 화가 나는데요...
남자도 여자도 다 자기 입장만 챙기는 이기주의니까...
님 인생도 잘 챙기세요.그 정댐에 인생 망친 선배들 조언 무시 마시구요...2. 결혼은
'04.8.28 5:40 AM (61.85.xxx.68)현실입니다.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것 죄송하지만 저도 못할거 같네요.
이십중반이면 결혼하기까지 새털같이 많은 날이 있는데....
지금 결정 안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그리고 윗분 말씀이 구구절절이 맞는것 같구요.
제 친구의 친구는 시어머니가 같이 살지 않는데
거리도 꽤나 먼데도 단지 전화만으로도
사람을 빠짝 말리고 애 유산(스트레스 받아서 유산)시켰다는
얘기도 들었거든요.
저희남편도 사법시험 공부 했었는데 공부하는 사람들
스스로 생각해도 안되니까 포기하는거지 누구땜에 포기했다는건
진짜 말이 안되네요.
님이 남자를 책임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3. ㅎㅎ
'04.8.28 5:49 AM (81.205.xxx.243)한가지 더 충고하지면..윗분들 말 다 옳구요..
특히 늙은 남자...그거 못 씁니다...
첨엔 모르지만 40넘어 보세요.
완전 할아버지..-.-;;전 5살 차이나는데도 완전 미칩니다...
고개 숙인 남자라는 말이 그냥 나왔겠어요?
그리구 요즘 다들 부부 동반의 시대이고 친구처럼 동등한 세대라 연하랑도 많이하는 추세로
동갑이 많은데...7살?
우웩....경험자로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네요.
7년이나 남보다 더 일찍 퇴직할 거구..
그꼴을 어지 감당하시려구요..ㅎㅎ넘 했나..
그러나 사실인걸요.
또 병까지 나보세요,웬수지...늙어서 골골하고 더 영감이되어 있을텐데....
나이 많은거 전혀 장점 될게 거의 없어요.
오히려 더 대접 받으려고하고 거들먹거리고...
고집 세지고...으....말로 다할수 없답니다.
2살차가 젤 좋고 그 이상은 고려하심이....
이상 늙다리 만나 후회하고 사는 아줌마였씁니당4. 흠
'04.8.28 6:00 AM (81.205.xxx.243)ㅎㅎ 웃기시네요...잠들 안 자고 다들...ㅋㅋ
이나저나 결혼에 찬성할 분 없을거 같애요...
암만생각해도 사시 때 연애라고 박아놓고 사귄거...
그게 젤 찜찜해요.
만일 님을 위했다면 내가 이 여자를 위해 성공해야지,악착같이 맘먹고 공부하는게 사랑이지,
너땜에 포기했다라는 치졸한 핑계라니...
울 남편에게 물어보니 그런 놈은 싹수가 틀려먹었다고 같이 분개하는데요?
쪼잔하게 자기가 능력없어 포기한걸 돌려 여자 핑계대고 책임감 회피하는
그리고 부담을 주는 나쁜 넘이라구...
저도 같은 생각이예요.
공무원 셤으로 하락세되니 그제야 사랑이고-사시때는...내참...
진짜 사랑하면 그건 말 안되요.
남자도 아니라는데 고민할 필요도 없네요.겨우 1년인데...
팍 끊으세요.내 인생을 그렇게 쉽게 포기한 사람에게 맡기기 싫다구,남 핑께대는건 더 참을 수 없다하시구...
쌀쌀히 좀 따져야겠네요.아주 끈덕지게 나올거 같으니...
시엄니..생각보다 정말 힘들답니다...
암만 착하게 맘먹어도...친정엄니랑 같이 살아도 힘든데....
아,나도 시엄니되지만 절대 같이 안 살렵니다.서로 스트레스 받을 일 있나....5. 동감
'04.8.28 6:21 AM (194.80.xxx.10)다른 이유를 떠나서 처음 만나 연애한 사람과 결혼하는 거 저 반댑니다.
(뭐 처음 연애해서 결혼해서 잘 사시는 닭살 커플도 계시지만요.)
옷을 사도 한번 입어 보고, 그리고 다른 가게 가서 둘러보고 비교해보고 사는데
이 세상 쎄고 쎈 남자 다 놔두고 왜 그리 조건도 최악인(막내아들이 홀 시어머니 모시는 시나리오 짜놓온 시집들 많습니다. 우리 시집도 알고 보니 그런 음모를 꾸며 놨더구만요.) 나이 많은 남자에게 꽃다운 아가씨가 시집을 간답니까?
그 남자분 제가 남자라도 원글님 절대 안 놓치려고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리겠네요.
조건을 떠나서요....암 사랑으로만으로도 결혼 할 수 있지요. 그런데 님은 그분을 사랑하시는 지 몰라도, 그렇게 상대방 감정이나 기분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밀고 나가려는 그 부분에서 저는 점수 팍! 깎고 싶네요. 안됩니다. 힘든 조건일 경우, 사려 깊고, 님 정말 사랑해 주는 사람이라면 생각해 볼수도 있지요.
안됩니다. 결.사.반.대.
사랑이 별겁니까? 별 남자 아닌데도 일년 4개월 사귀다가 헤어지니까, 한 일주일 자리에서 못 일어날만큼 힘들더이다...몇년이 지난 지금...아휴..헤어지길 잘 했지. 얼굴도 제대로 기억 안납니다요.
연애도 인생공부에요. 이런 남자, 저런 남자 골고루 사귀어 봐야 남자 보는 눈도 생기는 겁니다. 나이도 창창 하신데...사랑은 또 옵니다. 걱정 마시고 공부에 전념하시고 나중에 더 좋은 분 만나세요.6. 가비얍게~
'04.8.28 7:21 AM (192.33.xxx.39)제가 느낀 건요, (느낀점일뿐이예요)
1. 님은 그 남자를 정말 사랑하진 않아요~
그 나이에 사랑하면 콩깍지가 껴서 그렇게 상대방의 단점이 일일이 보이진 않는 법인데.. 호호
2. 그 남자는 님을 위해 사시를 그만 둔 게 아니예요~
님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죽기살기로 사시에 붙었어야죠. 자기 능력이 안되니까 그만둔거지.
그러니 행여나 그런데 책임감느끼지 마시라구요.
3. 제가 보기엔 고생문이 훤~하니 하시던 공부나 열심히 하세요. ㅎㅎ7. who
'04.8.28 8:22 AM (81.155.xxx.36)인생 망치실 있으십니까?
일단..고민하시는 님 안에 답이 있네요.
결혼 할때는 이것저것 눈에 뵈는게 없다고 하는데..
님이 나쁜 사람이어서 이런 고민 하는게 절대 아니라고 봐요.
그럴 만하니까 고민 되는거 아니겠어요?
에효..사랑의 이름으로 정.에 이끌리지 마세요.
인생 망치는거..
그거..한순간입니다.
남자분에 대한 평가는
위의 분들이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패쓰하겠습니다..
모두..옳으신 말씀..8. 저도반대
'04.8.28 8:33 AM (211.173.xxx.193)뭐. 홀시어머니 모셔야 되는거, 돈없는거, 나이많은거......다 좋다고 칩시다.
전 그 남자 젤 맘에 안드는게 여자친구 의견은 안중에도 없고
무조건 결혼한다고 우기는 거에요.
결혼생활에서 젤 중요한게 의사소통과 대화, 타협과 양보 아닙니까?
근데 자기 사정만 중요하고 여자친구 사정은 생각도 안하고 저렇게 우기는 남자...
정말 꽝이에요. 나이도 어리신데 정에 이끌려서 제 무덤 파지 마시구요...
지금 결혼 꼭 해야겠다고 우기면 헤어지자고 강경노선 펴세요.
결혼한 선배로서 진심으로 말씀드리는데.... 그 남자 남편감으로 황이에요.9. 그래도..
'04.8.28 8:35 AM (66.180.xxx.114)갈등이 되시거든..
맨~처음 리플다신 흠 님 글을 세번이상 읽어보시길...
구구절절 옳으신거 같네요10. 심사숙고
'04.8.28 9:55 AM (61.103.xxx.202)저도 반대.. 그분 사시에 합격하셨다면 님과 결혼하자고 했을까 의문이고요..
저도 시부모 모시고(아니 얹혀서...) 살지만.. 살아보니까 더욱 아니다 싶네요..
글고 뭐 연애만 하고 살자구요.. 저한텐 우리 enjoy만 할까 이렇게 들리구요
무책임한 사람으로 보이네요.. 윗분들 말씀 열이면열 모두 맞는 말씀들입니다..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하지 마시고요.. 님 나이가 아깝습니다..11. 갈등....
'04.8.28 9:57 AM (221.138.xxx.47)보통 나이차이가 많이 나면은 동갑내기 보다 안정적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
하나는 있는 것 같더군요 (직장생활도 오래하고 모아둔 돈도 있을 테니)
그리고 막내아들이라면 집안의 의무감에서 약간은 벗어나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그런데 막내아들이면서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모아둔 돈도 없고 시어머니도 모셔야 된다면...
아무래도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조건인 것 같군요
남자분이 아무리 여자분의 평생조력자가 되길 자처한다해도 여건이 허락안되면 불가능하지요
주변상황 , 경제적 여건도 무시 못한답니다.
그리고 둘만의 관계가 아닌 시어머니, 형님과의 갈등도 눈을 보듯 뻔한일 (그 갈등 구조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정도로 사람을 피말립니다.--주위에서도 그런일이)
아마 남자분은 그동안 뒷바라지한 형수님을 위해서라도 님의 희생을 강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나갈 듯합니다. (아무리 착한남자라도 상황이 그렇게 될 듯)
그리고 공무원 월급 진짜 작습니다.
그 월급으로 시어머니 모시고 집장만하고.... 앞으로 살길이 구만리 같군요
진짜 위에 분들 말씀처럼 사랑이 인생의 전부가 될 수 없습니다.
님이 님의 위치에서 원하는 것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간다면 앞으로 기회가 많을 것 같습니다. 남자를 만나는 면에서도 님의 인생을 사는 것에서도 ...
님은 아직은 너무나 젊습니다. 그런 갈등구조에서 가슴치고 있기에는...12. 페파민트
'04.8.28 10:12 AM (211.172.xxx.202)혼자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님은 결혼 생각이 없는데
왜 혼자 그렇게 밥 먹다 결혼하자고 합니까?
구구절절 옳은 얘기야 앞의 많은 분들이 하셨으니...
아무튼 맘 독하게 먹으시길....13. 강금희
'04.8.28 10:31 AM (211.212.xxx.177)누구나 연애할 때는 이 사람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헤어질 때는 죽을 것 같아도 다른 사람 만나면
"그때 그 사람이랑 안헤어졌으면 클날 뻔했어" 하는 생각이 들게 되죠.14. 갈등..
'04.8.28 10:40 AM (221.138.xxx.47)그리고 님이 연애하면서 빨리 결혼하자고 조른 것인데 마치 사시떨어지고 취직한 것이 마치 님때문인 것 처럼 몰아가는 것은 결혼에 대한 이유치고 어이없습니다.
나중에 결혼해서도 그 소리 하면 억장 무너집니다.
제가 보기에도 나이도 찼고 뒷바라지한 형님한테 면목없어서 서두르는 듯 ....
그리고 나이 차이 많은 남자 정말로 나이 들수록 살아갈 수록별로 입니다.
님이 한창인 30대때 남편은 이미 40대...
나이 차이 많이 나서 결혼한 제 친구 지금 살짝 후회하더군요
주변에 동갑 연하 커풀 무지 무지 부러워한답니다.
왜냐구요
남자가 신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고개숙일 나이가 되는 것을 어린 신부가 감당을 못합니다.(본인은 아직 그나이가 안되었으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당연)
조금더 살아가면 같이 공감하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문제도 서로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게 되기 마련이지요
님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님은 아직 결혼을 생각하기에는 이른 나이이고 남자는 결혼이 시급한 나이고
결혼하면 아기 낳자고 할테고(자기 나이가 있으니)...
그러다 보면 님은 점점 하고 싶어하는 일에서 멀어지고
육아에 가사노동 장난아닙니다.
사랑하면 모든 것이 극복되어지는 것도 환상이구요
가슴에 피멍드는 것 여러번 겪고나면 후회하기도 하는 것이 결혼생활입니다.
만약 저라면 제 가족이라면 뜯어 말리고 싶은 결혼입니다,. --정말로
저는 동갑내기 남편이이랑 시댁일 전혀 신경안써도 되는 상황에서 애둘 낳고 나름대로 알콩 달콩 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지금은 결혼전에 못 이룬 꿈이 아련히 생각나고 억울하기도 하고
아무것도 도움 받을 곳 없이 바둥 바둥 살아온 세월이 아쉽기도도 하고
자기 일하며 나름대로 성취감 느끼며 살고 있는 친구들 정말 부럽고 존경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님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매진하고 나중에 거기서 커다란 성취감을 느끼는 멋진 여성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진심으로15. 미혼녀
'04.8.28 11:02 AM (222.106.xxx.184)저는 결혼을 꿈꾸는 남자와 연애중인 미혼인 입장에서..
글로만 봐서는 그 남자와 결혼하면 불행할 거라는 느낌이 팍 팍 오고요..
그런데, 헤어지기라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더라고요. 님은 어떤 성격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정많고 여린 성격이라..
저도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만났거든요. 제가 찼다가 찾아갔음 -_-;;;;
특히나 결혼얘기까지 나왔던 사람이고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무슨 얘기를 해도 이게 사랑은 맞지.. 라는 생각이 굳건히 들정도의 연애면 정말 헤어지기란 힘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비슷한 처지의 친구랑 의논을 했어요. 그 친구는 남친이랑 3년사귀었는데, 결혼할 생각 없었는데, 남친이 6살 많아 나이가 찼고 너무 잘해줘, 결혼할까 생각하고 그집 식구들고 만나고, 예비시모와 이야기해보니 이 아주머니께서 완~~~~~죠니 싸이코셔서, (듣다보니 기가 막히더군요) 결혼 자체를 안하려고 하는데, 남자와 헤어지지는 못하는 상태거든요. (헥헥..)
며칠을 얘기하다 우리 둘이 내린 결론: 지금 남자를 만나는 상태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고 지금 남자를 차야겠다. 대신 들키지 않기.
이거밖에 없더라고요..
헤어지기가 쉽지 않아서요..
그 남자가 없으면 안죽을거라는거 뻔히 아는데도, 없으면 정.말. 죽.을.것.같.잖.아.요..
다른 사람으로 채워야지요.16. 송혜교
'04.8.28 11:54 AM (220.117.xxx.23)위의 강금희님 말씀 정말 동감입니다.
17. 송혜교
'04.8.28 11:58 AM (220.117.xxx.23)사랑은 움직이는 거래자나요.
18. 하루나
'04.8.28 12:03 PM (211.217.xxx.76)자기를 제일 사랑하세요. 그럼 답이 나옵니다...
19. 형수입장에서
'04.8.28 12:58 PM (211.226.xxx.191)부모가 자식 키우는것과 형제간에 뒷바라지 하는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제가 시동생 15년 뒷바라지 했습니다.
정작 우리 애들은 배내옷도 남의것 물려 입히며 살았는데 사는게 참 재미 없었습니다.
시어머니 모시는 조건으로 공부 시켰다면 평생 그 약속에서 자유롭지 못할겁니다.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정에 끌려 미적거리면 후회합니다.20. 이파리
'04.8.28 1:58 PM (218.239.xxx.106)시집 갈 딸아이 있는 엄마에요.
제 딸이라면 그런 신랑 안됩니다.21. ...
'04.8.28 2:06 PM (211.209.xxx.192)미혼녀님 말이 좋은방법 같아요..
일단 다른남자를 이 남자 모르게 사귀보시고 비교해보시고..
그래도 아니면 그때 차세요..22. 남의 일 같지 않아
'04.8.28 2:26 PM (221.142.xxx.125)남의 일 같지 않사옵니다 ...원글님
결혼해서 안되는 이유, 첫번째... 님의 현명함 만큼, 님의 맘이 절실하지 않습니다.
저도 대학 4학년 때, 앞뒤 안 재보고 덜컥 결혼지요.
님처럼 현명하지 않았고(한 마디로 세상 물정 너무 모르는 헛똑똑이요^^)
반대로 님처럼 고민의 여지 없었답니다.
평생 볼 수만 있다면, 찢어지게 가난한들 어떠리...사랑했던 모양입니다.
그 사랑이 밥 먹여 주는 건 아니었지만^^
최소한 그 절절함으로 인해 많이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힘들 땐, 내 선택의 정통성(?)이 날 버티게 해 주겠어지요.
님은 현명하신 것 만큼, 저만큼 절실하지 않으신 것 같으니, 그렇게 시작하는 결혼, 나중에 버틸 힘이 없답니다.
결혼해서 안 되는 이유, 두번째... 공부하다 마는 것(현실적으로 결혼하시면 모든 게 꽝입니다요) 두고 두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더욱이 지금 이십대 이신데요.
저도 대학원도 입학 권유 받기도 하고,,,과에서 한 성적 했으므로, 졸업 후 진로도 탄탄했지만
덜컥 결혼해버림으로써, 이후에, 정상적인 직장 못 가져 보았습니다.
제 대신, 추천 받아 간 친구, 외국인 회사에 취직하고, 비서실 가고 해서,,,
,참 다들 결혼 잘 했습니다.
공부 마치고, 자기 인생의 길을 닦는 거 결혼 만큼 중요합니다.
더욱이 부모님이 그렇게 밀어 주신다면서요... 얼마나 좋은 조건입니까?
결혼 해서는 안 되는 이유,세번째... 오남매의 막내인데, 홀시어머님과 살아야 한다?
기름을 안고 불에 뛰어든 격입니다.
형수가 그렇게 뒷바라지를 했다면, 응당 그 약속 지켜져야 하는 게 도리일거구요.
남친 나이가 삼십대 초반이면, 오형제(남매?)가 아무리 터울이 안 진다기로 맨 위의 형과는 10년 넘게 날 겁니다.
그렇다면 남친 집안의 맏이가 적어도 사십대인데
우리 나라 남자 사십대면 그래도 기성 세대이지요?
기성 세대의 사고로는 맏이의 부모님 모심이 불편할 지언정 받아들여지잖아요?
남친의 큰형수가 그렇게 약속하고 막내 시동생을 1,2년도 아니고
그 긴 세월을 밀어 주었다면, 시어머님 모시는 것보다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 아닐까요?
그리고, 막내가 어른 모시는 집안,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맏이는 대접 받으려 들고(아랫 동서에게 어머님 맡겼으면서도)
막내는 일은 일대로 하고 또 대접은 못 받습니다.
어디까지나 집안의 대표는 맏이니까요.
명절에 큰형이 막내 집에 와서 북적 거리고(모양새가 좀 그렇지요?)
윗 사람들 뒤치닥거리 하면서 내가 왜 이 짓을 하나... 그렇게 한탄하는 ,
부모 모시는 <둘째, 셋째, 막내> 많이 보았어요.
결혼해서는 안 되는 이유,마지막.... 남자는 버스입니다. 또 옵니다.
아니요, 요즘은 택시인지도 모르지요.
이 남자가 내 인생의 마지막 남자겠지?
이 사람 아니면, 공부만 좀 할 뿐이지... 암 것도 볼 것 없는 날 이만큼 좋아해주는 사람
또 있을까?
.... 바보처럼 , 그 어린 나이에(어려서 그랬겠지요?) 생각하니, 막 조급했구요,
부랴부랴 갔답니다, 시집을^^. 진짜 웃기지요?
지금 생각하니, 비록 잘못된 선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순간의 그 생각들은 분명
오류였다고 뼈아프게 여기고 삽니다.
왜냐면, 살다 보니, 안타까운 인연들도 생기더라 이 말입니다.
아줌마라고 왜 감정이 없겠습니까?
세월 지나자... 아, 이 사람.. 같은 사람도 생기더이다.
그러나, 우짭니까? 남편이랑 아이 챙겨야지요?
혼자서 아프게 보내기도 합니다<물론 속으로만 좋아하고 말았지요^^>
이상의 이유로... 원글님, 고민 되는 결혼 하지 마십시요.
집안 반대 없고, 둘이 죽고 못 살고, 부모님 다 보태줘, 불임의 고민도 없이
허니문 베이비 낳아, 뭐라 말하는 <시>자 달린 사람 하나 없어...
그렇게 시작해도, 그렇게 살아도, 힘든 문제가 닥치는 게 결혼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이유들이 와 닿으시지 않으시면, 결혼하세요.
제 얘기가 하나도 귀에 안 들어 오면, 그만큼 남친한테 빠져계시다는 거니까요.
그러나, 한 마디라도 ,,,그래.. 하셨다면, 과감하게 정리하세요.
제가 결혼할 때, 한 명이라도 제게 이렇게 얘기해 주었더라면... 하고
늘 목에 걸린 가시처럼, 가끔씩 후회하는 아줌마였습니다.23. ..........
'04.8.28 3:06 PM (211.225.xxx.171)1년동안 연애한 사이랑 헤어지는거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모질어서 그런가요?
전 3년 사귀고 헤어지는데..3일동안..옆집에서 누가 초상이났나? 하는 소리가 들릴정도로 울고.. 한달뒤에 지금 남편을 만났어요.
생각해보면 참...
내가 첨에 만난 사람과 헤어지고서. 왜 울었을까? 왜 그랬지??
기가 막히더라고요.
지금 남편을 만난게 얼마나 땡잡은 일인데....^^
그래도 저도 가끔 아쉽기는 해요.
고개숙인남자~ ㅠ.ㅜ 이 부분에서 말이죠.
7살차이??
제발 고만두세요.
조건도 안좋은데..시어머니......으~~~~
거기다 나중에 ..남편이 40대라도 되면..
(저 울남편이 너무나 잘해줘도.. 가끔. 확~ 이혼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ㅠ.ㅜ 나이많은 남자랑 사는일이요? 진.짜.로. 중요해요..)
윗분들이 일케 극구 말려도.
절절히 가슴에 와닿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결혼하는 수 뿐이.......24. 몬아
'04.8.28 3:16 PM (61.254.xxx.19)부모모시고 사는거 장난아니라는말 정말 헛들으시면 큰코다치죠~~~
저 막내며느린데 시부모랑 살거든요...
지금이야 세월지나 서로 무덤덤하고 그러려니 하고 도닦는 시절 보내서 살만하지만
첨에 정말 죽는줄 알았슴다..
그리고 윗분들말씀처럼 살다보면 님에게 딱 맞는 사람 나타납니다.
그리고 고민하고 계신 자체가 님도 마음속 저 아래서 스스로 말리는거에요.
하지말아라```하고 정말 사랑하고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 이런고민 안하지 싶네요.
마음의 소리를 들의세요.. 마음속 어딘가에서 님에게 말리는 거랍니다....25. 흠..
'04.8.29 7:55 AM (221.150.xxx.106)님이 남자 경험이 별로 없는 상태라
지금 상황에 휘둘리시는 것 같네요
저도 처음에 그랬거든요
그런데 20대 후반으로 오면서 선이다 소개팅이다 해서
이놈저넘 만나고 보니 남자에 대한 감이 오더라구요
아직은 님이 너무 순진하십니다
결혼 3년차 인데 윗선배님들 조언 다 맞습니다
과감히 정리하세요...
정...그렇게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하심
철학관 같은데서 궁합 보시던지요(아마 헤어지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선 남자분에게
"우리 궁합이 너무 안 좋아요.."그러셔도 될것 같아요...
잘 생각하셔요..26. 샘솔양
'04.8.29 3:12 PM (130.126.xxx.33)다른 것보다두요..님이 공부하는 건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고 너때문에 사시 그만두었다..고 한 게 너무 마음에 걸리네요. 괜히 시댁에 가서도 구박받는게 아닐지..남친이 지금 님에게 그런 식으로 말한다면 시댁 식구들은 님이랑 결혼하려고 판검사될 금쪽같은 아들이 겨우 공무원이나 됬다고 생각하면....10년 뒷바라지 하셨다는 남친분의 형수님까지 포함해서요.님이 지금 그 분하고 결혼하면 나이도 아깝고, 공부할 능력도 아깝고..다 아깝다고 생각하실 건데..시댁에선 게다가 지금 님 남친까지..정 반대로 생각할 거 같은데요. 님이 과연 결혼해서 행복하실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게 제일 중요하죠. 사랑은 희생이 아니거든요.
27. 샘솔양
'04.8.29 3:16 PM (130.126.xxx.33)한 번 더 읽어보니..큰일 날 소리가 있네요. 평생 친구다(?)는 그 남친이 사시 공부 할 때 한 소리인가요? 그럼 그 남친이 사시가 됬으면..그럼 평생 친구인건가요?
28. ..
'04.8.29 5:18 PM (218.236.xxx.103)그냥 헤어지세요.
님이 그 사람을 절실히 사랑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그 집에서도 님 같은 며느리가 들어오는 것 원하지 않을겁니다.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결혼은 안하는게 백번 옳은일이죠.29. 로로빈
'04.8.30 12:14 AM (220.127.xxx.34)결혼...아주 힘든 겁니다. 편하게 가면 아주 평탄 할 수 있고, 힘들게 가면 세상에 그런
지옥이 없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을 훤히 내다 볼 수는 없겠지만 고생복이 훤한 길은 가면 안 되겠지요.
뻥 뚫린 길처럼 보였던 것도 가시밭길로 변하는 일이 다반사인데요...
결혼에서 중요한 건 세 가지 같아요.
1. 신랑감의 인간성. 됨됨이.
2. 신랑감의 경제력. (적어도 가족을 먹여살릴 수 있는 책임감을 포함하여.)
3. 신랑 부모의 인간성 및 스타일 (얼마나 배려 있고 나름대로 합리적이고 개화된 집안인지.)
다른 건 뭐 더 중요한 거 있나요? 사랑... 이라는 게 얼마나 순간적으로 변하는 감정인지를
안다면.30. 조언.
'04.8.30 11:40 AM (211.57.xxx.18)반대에 백만스물두표 던집니다.
지금은 사랑이 중요한 요소로 보일진 모르지만. 결혼하면 현실이 보입니다.
첫째. 그분의 월급.. 공무원 월급 첨엔 얼마나 적은지 아시나요? 그걸루 쪼개서. 님과.
그분, 그분어머니, 그분 식구들을 챙기셔야 할텐데.. 걱정 안되시나요?
둘째. 많은 나이에 이제사 공무원 들어가셨으니. 들어가셔서 고생 훤해 보입니다.
요즘은. 20대에 공무원 많이 들어가거던요..
셋째. 무작정 앞뒤 안보고 결혼하자고 하는거 보면 앞으로도 그렇게 행동하실 여지가 다분히 보입니다..
좋은남자.. 요즘 많아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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