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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식구들이랑 놀러가니..눈치가 보이네요..

feel 조회수 : 1,175
작성일 : 2004-06-29 15:10:30
전..시댁과 같은 동네에 삽니다.
반면에.친정은 서울의 끝과 끝...거의 1시간이 넘게 걸리죠.

결혼할때. 시댁에서 집을 사주셔셔,,,별말두 없이.가까이 살고있쬬.
특별히 잔소리를 하시거나, 눈치를 주시는건 아닌데ㅣ..

괜히.눈치가 보이네요. 이번에 친정식구들이랑 짧게 놀러갈예정인데.
말하기가 그러네요..님들도 그러신가요?
말하면, 쫌 서운해 하실거 같다는 그런 생각때문인거 같아요.

그래서, 그냥, 말안하구 갈려구요...
그러다가, 만약,,,전화오면,,,그냥, 둘러댈예정입니다.
잘하는걸까요? 사실대로 말하는게 더 낫지싶기두 하구요...

저..너무 소심하죠??
ㅠ.ㅠ
IP : 219.248.xxx.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essie
    '04.6.29 3:14 PM (211.201.xxx.10)

    나중에 들켜서 민망한거보다 말하는 게 낫다에 한표입니다.
    글구, 며느리도 친정식구랑 놀러갈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수효과도. ^^
    초반에 심장을 튼튼히 해두셔야 두고 두고 홧병없이 건강하게 사실수 있습니다.

    요건 잡담인데..드라마 볼때마다 짜증나는게, 뻔한 거짓말 하는거요.
    언젠간 들통 날게 뻔한데, 누구나 다 말안하고 거짓말하고. 걍 말하면 되는구만.
    ... 걍 말하면 드라마가 전개가 안되나요? ㅎㅎ

  • 2. bero
    '04.6.29 3:42 PM (211.194.xxx.66)

    말하고 가세요.
    가까이 사시는데.. 말안하고 가심 가서도 언제 들킬지 몰라서 불안하고..
    꼭 그럴때 전화를 하신다든지, 집에 찾아오신다든지 하는 경우가 생기드라구요.
    어차피 남편분 여름휴가때는 시댁 식구들하고 보내시게 될거 아닌가요?
    좀 서운해 하시는 눈치면 갖다 오면서 간단한 선물이라도 사가지고
    잘 다녀왔다고 인사가시면 좋겠네요.

  • 3. teresah
    '04.6.29 3:55 PM (218.237.xxx.60)

    네 말하고 가세요.
    jessie님 의견 100% 공감..

  • 4. ripplet
    '04.6.29 4:21 PM (211.51.xxx.230)

    당당하게 얘기하고 가세요. 시댁식구랑 놀러갈 때에 친정식구 눈치보지 않는다면..그 반대 경우에도 당연히 !! 가까이 계시면 시부모님이 나중에 아시게 될 확률이 높은데..여행 그 자체 보단 당신들께 거짓말 한 걸 더 섭섭해 하실 것 같아요.
    제 경우엔 친정식구끼리 계모임을 만들어서 매년 여름에 꼭 여행을 가는데요...결혼 첫 해에, 멀리 계시는 시부모님께도 친정에 그런 연례행사가 있다는 얘길 흘려서 아시게 했어요. 병환과 농사일땜에 시부모님과는 한번도 같이 여행간 적이 없어서 죄송한 맘은 들었지만..그래도 말씀드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 마음에 걸리시면 작은 선물 하나 준비하시거나..다음에 시부모님과 짧은 나들이라도 하시는 게 어떨까요?

  • 5. yuni
    '04.6.29 4:24 PM (211.210.xxx.254)

    말하고 가셔야죠. 친정식구란 여행 가는게 뭐 눈치보일 일이에요?
    전 시집 살면서도 친정 식구랑 여행 갔는데...
    여행이야말로 맘에 맞는 사람하고 가는게 즐겁다는거 시부모님도 아실텐데요.
    다녀오신후 님이 조금이라도 맘에 걸리는게 있으시면 시부모님 모시고 가까운데 드라이브라도 한번 다녀오시고 담엔 시부모님도 모시고 여행 다녀오시면 되잖아요.

  • 6. 여니쌤
    '04.6.29 5:31 PM (221.140.xxx.227)

    참.. 그렇죠?
    잘못하는것도 아닌데 괜히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
    저같아도 고민많이 했을거에요.
    그래도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갈껍니다.
    오는길에 입이 귀에 걸릴만한거 하나 사드리면 아마 더 좋아하실지도 몰라요.
    저의 시부모님은 뇌물에 엄청 약하시더라구요..ㅋㅋㅋ

  • 7. 카푸치노
    '04.6.29 10:24 PM (220.75.xxx.196)

    어..저도 해마다 일년에 두번이상 친정식구들과 여행갑니다..
    물론 갈때마다 말씀드리고요..
    시댁, 친정 모두 가깝습니다..
    전 그냥 자연스럽게 말씀드렸어요..당연하게..
    다녀와서도 전화드리면 재밌게 잘 다녀왔냐고 물으시고요..

    솔직히 친정부모님들과의 여행이 편하죠..
    아이 어릴땐 우리끼리 여행하기도 버겁고, 감사한일이죠..

  • 8. feel
    '04.6.30 10:35 AM (219.248.xxx.16)

    글쎄..별루 눈치볼일두 아닌데. 나중에. 시댁이랑은 별루 여행할일두 없고,
    그래서, 아무래도, 조금은 눈치를 보게 된거 같아요...어제 신랑이랑 얘기하면서,
    말씀드리고 가자는 거에...일치햇습니다.
    조언이..도움이 되었네요.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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