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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오밤중에 투덜투덜...

Goosle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04-06-26 00:49:51
내일 집들이를 하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연구실에서 눈치보며 일찍 빠져나와서,
지하철 타고 가서 두 팔 빠져라 보쌈 할 고기랑 야채랑 사들고 왔는데,
집에 와서는 죙일 리코타 치즈에 살사 소스에, 보쌈용 겉저리 다듬어놓고 있었는데,
엄청난 양의 쌈야채를 보면서 저거 언제 다 씻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신랑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회사 분위기가 요즘 안좋았거든요.
근데 오늘 밤부터 무기한 파업이래요.
아버지 제사인 사람도 농성장(?) 밖으로 못나가게 한대요.
물론 집들이는 내일 저녁이니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아마 못하겠죠?

집들이도 집들이지만 잠도 잘 못자고 밥도 잘 못먹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너무 맘이 아파요.

혼자 자려니 잠도 안오고, 저 쌈채소들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도 되고... 그렇습니다.

아아아~ 기운빠져요... ㅜㅜ
IP : 211.104.xxx.2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흑
    '04.6.26 1:17 AM (211.177.xxx.237)

    혹 ㅎㅁㅇㅎ 아니신가요? 울신랑도 안들어 왔어요....

  • 2. Goosle
    '04.6.26 9:36 AM (211.104.xxx.13)

    네... ㅎㅁㅇㅎ 맞아요. 내일까지 못올 것 같다기에 집들이 취소했구요.
    속옷이랑 옷이랑 쪼꼬렛 싸놓고 전화 기다리고 있어요.
    흑흑흑... 오늘 저희집에 오셔서 보쌈파티 하실래요? ㅜㅜ

  • 3. 코코샤넬
    '04.6.26 11:42 AM (220.118.xxx.44)

    이궁.....빨리 김치냉장고에 넣으시고,
    주변 분들과 나눠 드시도록 하세요.
    장 보시는라 돈도 꽤 드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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