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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끊자고 하시는 시어머님... 어떻게 할까요?
저희 시어머님 하소연 좀 하려구요.
저희 시어머님 사회적으로 성공하신 분이신데, 늘 대접만 받으시다 보니 좀 이기적이신 편이예요.
그래서 며느리인 저, 힘들게 하신 적이 많았어요.
늘 당신은 대접받아야 하는 분인데, 제가 그 기준을 못 맞추어 드리면 엄청 화를 내시지요.
심지어는 별 일도 아닌 듯 한데 화가 내시며 반성문 제출하라고 하셔서 반성문 써본적도 있습니다.
저희 외국에서 잠깐 살 때 한달 다니러 오신다는 연락이 왔었는데, 그때가 마침 저희 결혼 10주년이어서 유럽여행을 가기로 했던터라, 남편이 "그 때는 좀 곤란한데요.."했더니 감히 어른말씀에 그렇게 대답했다고 화 부르르 내시고 끊으시더니 며칠후 DHL로 뭘 보내셨더라구요.
남편은 그렇게 화내실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지 "어머니가 우리 결혼기념여행에 보태라고 돈 보내셨나보다" 하고 봉투를 열었는데...엄청 꾸짖고 반성문을 요구하는 장문의 편지였습니다.
반성문 보내고도 나중에 서울 돌아온후 사죄하라고, 안보겠다고 하셔서 또 사죄했습니다.
너무 당당하셔서 사실 말대꾸 한번 제대로 못해봤는데, 저도 나이를 먹느라 그러는지 그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더군요.
요즘 남편회사가 어려워져서 저 마음 고생하고 있는 중인데 시어머님께서 당신생신에 ㅇㅇ을 선물하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물론 그 선물 못할정도로 어려운 형편은 아니지만, 남편회사 사정 말씀드려 아실텐데, 회사는 어떠냐고 물어보시지도 않고 선물에 대해 지시만 내리시는 시어머님이 서운해서 어머님께 서운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근데 얘기 시작하자 마자 언성 높이시고 인연 끊자고 하시더라구요.
뭐, 저도 잘못한 것 많을꺼고 , 또 마음에 안드시는 점도 있겠지요.
하지만 하여간 부모자식간인데 인연 끊자는 말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걸까요?
저는 시어머님께 이러이런 점이 서운했다고 이야기도 하면 안되나요?
사실 저 그동안 서운했던 이야기 1/10도 못했는데요....
저 그런 생각도 합니다.
며느리는 시댁에서 일이나 하고 돈이나 내는 존재인데, 인연 끊자고 하시면 오히려 나는 감사해야 하는거 아닐까?
하지만 마음은 불편하네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칼리오페
'04.6.6 8:20 PM (61.255.xxx.219)많이 힘드시겠어요....
제가 아는 후배도 남편이 실직해서 삼년 정도 집에서 쉬다보니
형편이 어려워 이번엔 어버이날 선물을 안했더랍니다
그랬더니 시엄니 어른 모실줄 모른다고...무지 깨진 모양이더라구염
자기 자식이 남편 책임을 다 못해서 생긴 사태를 왜 며느리한테 뭐라고 하는지...
그 이야기 듣고 제 가슴이 답답하고 많이 맘 아팠었습니다
물론 어른들께 말도 이쁘게 맘 안 상하시게 하면 좋겠지만
전 세상사 모두가 뿌린데로 거둔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아플땐 아프다 화날땐 화난다 조금은 표현하고 사시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너무 다 받아들이다 보면 고마운것도 잘하고 있다는것도 표가 나지 않는듯해요
그리고 어디 부모자식간이 말한마디로 끊어지는 사이인가요.......
시간이 약처럼 흐를겁니다...맘 좀 편하게 가져 보심이 어떠실런지...
힘내세요......세상에 나 자신만큼 소중한 존재는 없답니다2. ...
'04.6.6 8:31 PM (194.80.xxx.10)인연을 끊고 싶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니라 다 협박이고 괴롭히는 거지요.
한번 인연을 끊어 보셔요. 어떻게 나오시나.
대범하게 가만히 계셔 보셔요.
님도 한번 세게 나가 보셔요.
한번은 뒤집어야 합니다. 지렁이도 밞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제 신조는 ..한번씩 사람들에게 제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자는 겁니다.
이거 POWER 게임입니다. 여자들은 잘 못해요. 마음 약해서. 더구나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시어머니 성격이 보통이 아니시네요. 뭐든 자기 뜻대로 해야 하고..
그런데 세상이 어디 그렇습니까? 자기가 양보해야 하고, 이해해야 할 때도 있는 것을요.
착한 사람들도 잘못이 있답니다. 제멋대로인 사람들이 계속 그렇게 되는 건 순순하고 착한 사람들이 그렇게 되도록 방치한 것이라지요.
이참에 한번 대세를 역전시킴이 필요합니다. 나이가 드시면 차차 기가 더 꺾이실 것인데...결혼 19년차라서 아직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하겠네요. 저희 형님은 결혼 30년 차거든요. 저희 시어머니 이제 꼬리 내리셨습니다.
너무 흥분해버렸습니다. 제가 좀 심한 말을 했나요. 저도 모르게 너무 화가 나서 그렇습니다.
착한 여자는 죽어서 천국으로나 가고 나쁜 여자는 이승에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는다!3. 치즈
'04.6.6 8:35 PM (211.194.xxx.140)아,,,,,나는 나이들어 가면서 철도 같이 들어야지..꼭.
4. .......
'04.6.6 8:52 PM (61.84.xxx.159)세게 나가세요... 의절 별거 아닙니다... 의절갖고 자꾸 협박하는게 좀 이상하네요.
혹시 시모에게 경제적 원조를 많이 받으신게 아닌지???5. 김혜경
'04.6.6 9:02 PM (218.51.xxx.79)너무 하시는군요...자식 이기는 부모없다는데 자식을 이기려고 하시는 것같아 안타깝네요.
당분간 연락 끊어보세요, 남편이 허락을 한다면...6. 아침 키위
'04.6.6 9:12 PM (220.127.xxx.187)시어머니 연락 올때 까지 인연 끊어 보심이 어떨지....
그 동안은 모든걸 잊고 편안히 사시구요.
나중에 반성문은 또 한번 더 쓸 요량 하셔야 할거 같네요. 시어머니 성격상....
그래도 남편 분이 중심을 잡으시는거 같아 다행 이네요.7. 경험자
'04.6.6 10:44 PM (221.142.xxx.206)저희 어머님도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명절 때나 제사 때 성묘갈 때.. 자식들 맘에 안 드시면 오지마라...
제사 때도 오지마라... 성묘도 안 간다...
늘 그러셨지요...
나이 40이 넘은 아들 일에 지나친 간섭에 제가 맘고생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그렇게 효자였던 남편도
어머님의 협박성 멘트에 더 이상 못참겠던지 제사도 저희집으로 다 모셔오고
어머님 계속 그러시면 안 본다 그러더군요.....
저도 남편의 그런 행동에 많이 놀랬어요... 그럴 사람이 아닌데...
결국엔 3년 정도 어머님을 안 뵈었어요...
제사도 저 혼자 지내고...
시누들도 친정에 안 가더군요....
이런 저런 이유로...
명절 때도 저희 집에만 왔었습니다...
3년 정도 지나니 어머님이 손을 내미시더군요....
이 사건 또한 저희한테는 놀라운 일이었지요....
지금은 최소한의 집안 행사에만 참석합니다....8. 배영이
'04.6.6 10:48 PM (219.250.xxx.90)'저 좀 세게 나가도 괜찮을까요'라고 질문하시는 말씀이 20년 주부가 아닌
새댁이 하는 말 같아서요 ^^
죄송합니다..표현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신다면...제가 생각하기엔 큰 일 아닌듯 해서요.
원래 먼저 별일 아닌 것 가지고 그런 마지막에나 하는 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닌데요..
정말 며느리가 인연끊자고 나서면 어쩌시려구 그러셨나...
님이 장말 얌전히 잘 하신 모양이네요.
반성문을 쓰라니.. 참 어른 답지 못하시네요..자식처럼 어리고 더구나 나중에 어디라도 불편해 지셔봐요..아들이 모시나요..며느리가 모시는 거지.. 어찌 며느리 가슴에 못 밖는 말씀을
하시나...
당분간 연락하지 마시구요.. 용서빌러 오라고 하면 용서 빌 만큼 잘못한 거 없으니 갈일
없다..정말 잘못했는지 집에서 좀 생각해 보겠다고 하세요.. 좀 지나면 스스로 누그러
지실 겁니다. 왜 전화를 안하냐..어른을 이렇게 대접하냐 하시지 않을까..ㅋㅋㅋ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전 새댁일때.. 정말 그땐 뭘 모르고.. 시어머니는 정말 하늘같이
모셔야 하는 줄 알았을 때인데요..(뭐 지금도 그건 그렇게 생각해요 ^0^)
무슨 일로 화내셨는지 지금 생각도 안나는데, 전화 말씀 중에 앞으로 오지도 말고, 전화도
하지 말라시면서 뚝 전화를 끊으시던데요.
그땐.. 별일도 아닌데 그러셔서.. 겁나서 전화할 엄두도 못냈어요 ㅋㅋㅋ ..또 그런 상황은
처음 첩하는 거라.. 정말 머리가 띵...~~ 했었거든요.
물론 가긴 어딜가요..문전 박대 당할 줄 알고 시댁에 가서 어머니 마음 풀어 준다는 생각도
못했고. 걍 반성한다고 생각하고 조용히 있었죠..
근데 한 5개월쯤 되었나..(한동안 시어머니한테 매일 전화 안해도 되고 주마다
안찾아가도 되고...어찌나 즐겁던지.. 룰루랄라..했었어요.,,)
어느날 어머님이 전화 하셔서 왜 전화 안했냐.. 뭐 어른 모시는게 어쩌구..저쩌구..
그래서 '어머님이 전화하지 말라고 하셔서요. 오지도 말라 하시고'..라고 헀더니..
담부터 그런 말씀 안하시데요..
물론 화났을때야 어떤 말을 못하곘습니까만은 ... 딸이 아닌 며느리에겐 어머님도 좀
조심할 줄 아셔야 해요.. 아무리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뭐 해도 말입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존경 받는 분일수록 너무 받기만 해서 며느리에게도 부하에게
시키는 것처럼 참 매정하게 하시는 것 같더군요.. 제 시어머니도 아버님 정년 전까지만 해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사셨던 분이라..ㅋㅋㅋ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맘 편히 먹고 쉬세요.. 시간 지나면 다 해결될 것 같아요..9. yuni
'04.6.6 11:20 PM (211.178.xxx.82)제생각에도 잠시 냉전을 갖는게 좋을듯...
저도 결혼 19년차...
어머님께 크게 항거할 필요는 없지만 물렁이는 아니란걸 보여주심이 좋을듯 하군요.10. 돌고래
'04.6.7 12:07 AM (81.182.xxx.127)전 정말 의절 당한 적 있는 며눌입니다.
가난한 시댁에 어쩌다가 돈 몇억이 생기니 시아버지 사무실 얻고 아파트 50평짜리 사고 자동차 사고 기사 두고...
뭐 두 분께서 잘 사시겠다니 전 할 말 없었습니다. 다만 결혼 몇년째 제가 벌어 먹고 살고 신랑은 계속 학생이고 애는 종일반에 맡겨놓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당신들이 우리한테 요구할 것 없으니 너희도 요구하지 말라고..
너흰 너희대로 우린 우리대로 살자고 ..
인연을 끊고 살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잘 알겠다고 하고 몇개월간 얼굴 안 보고 살았더니 독한 시집살이 안하고 내가 벌어 내가 먹고 사니 얼마나 뱃속 편하시던지요.
그러더니 두 분 결혼 기념일이라고 여행가셔서는 배탈이 나셔서 시어머니 응급실에 입원하셨지요. 끝내 안가보려다 맘약해져 내발로 병문안 갔더니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용돈하라고 10만원 주시더군요..ㅎㅎㅎ11. 솜사탕
'04.6.7 1:55 AM (68.163.xxx.91)부모자식간에 인연은 인간이 끊자고 해서 끊어질것이 아니라 생각해요.
그런것을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구요... 마음으로 미워하지 않으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당분간 기다려 보세요. 이것도 일종의 상대를 위하는 마음이지요.12. 원글쓴 이
'04.6.7 3:26 AM (211.41.xxx.203)격려해주시는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좀 위안이 되네요.
잠이 안와서 새벽 세시에 또 들어 왔습니다. 저 너무 소심하지요?
몇시간후면 출근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루를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사회에서는 나름대로 인정받는 존재인데, 시집에서는 인연 끊자고 하시면 그만인 제가 오늘밤은 참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아침에 제 자리에 앉으면 구겨진 자존심이 회복될까요?13. 원글님 댓글을 읽고
'04.6.7 10:03 AM (70.16.xxx.102)사회적으로 인정 받는게 자존심도 아니고 시댁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별거아닌 존재가 되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불새에서 이서진이 한 말처럼 '그 누구도 날 꺽을 순 없다. 내가 내 자신을 꺽지 않는 이상'.. 뭐 이런말인데 전 참 마음에 와 닿았어요.
대부분 며느리 -저를 포함한-의 넋두리 중 많은 예가 난 사회에서도 인정받고 우리집에서도 귀한딸인데 시댁에선 날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대한다는 것인데...물론 어이없는 시댁 많지만 그 부당함을 계속 받아주며 상처받고 혼자 속상해 할 필요 없다고 봐요..
할도리만 하고 그 이상은 안받아주면 그만이에요...그게 쉬운건 아니지만 우리세대라도 그런 노력을 하자구요...더이상 당한만큼 다음세대에 고스란히 물려주는 무식한 짓(!)은 하지 맙시다. 힘내시구요..화이팅!!!!!!14. 별꼴
'04.6.7 11:02 AM (211.251.xxx.129)끊자하면 끊으세요. 누가 더 아쉬운가~~~참내...
끊으면 뭐 두려운일 있으십니까?
정말 나이든 여자들 왜 그리되는지 나는 절대 그러지않겠다 다짐 또 다짐합니다.15. 저도 익명으로...
'04.6.7 2:24 PM (220.118.xxx.230)인연 끊자고 하신분이 어머님이시니 당분간 끊어 보세요...
꼭 나중에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어머님이 엉겨(?) 붙으실껍니다!!!
제 주변에 그런분이 계셔서...^^;;
암말 못합니다..나중에는~~
자신이 인연을 끊자고 했기에...늙어 갈수록 아기가 된다고...
의지 하고 싶어 꼬리 내리고 슬쩍 먼저 다가 오실껍니다...
지금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제가 아는 언니의 남편은 아내의 편을 들어 주었어요~~
님께서도 남편분을 잘 설득해 보세요..^^;;16. 김지영
'04.6.7 3:29 PM (221.162.xxx.117)기회네요......
인연끊을 기회...가 아니라 님과 시어머니의 관계를 바로잡을 기회지요.
부모자식간의 인연이 그리 쉽게 끊어지는 게 아니랍니다. 하지만 일그러진 관계는 상처만 남기지요.
지금은 어머님 말씀대로, 남편의 지원도 있고하니 연락을 끊어보세요.
시어머니께서도 아쉬운 게 있어야 배우는 것도 있으실 겁니다.
앞으로 한 두 해 보고 살 고부관계가 아닌데, 님의 일방적인 굴종으로 친지간의 평화를 유지한다는 건 무리가 있거든요.
십년을 내다보고, 서로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관계를 위해
지금 좀 어렵더라도 기운내세요~~17. 바람바람
'04.6.7 6:15 PM (218.144.xxx.35)세상에...제가 시엄마에게 젤 듣고 싶은말이네요. 저라면 야호~하면서 모른척 살겠어요. 윗님 글처럼 나중에 분명 화내면서, 그래도 그렇지 와서 엎드려 안빌었다고 난리치시면, 어머님 말씀에 어긋날까봐 그냥 참고 지냈다고 하세요.
인연끝자고 난리치는 시부모님치고 나중에 그렇다고 니들 정말 그러냐? 안그러시는분 한분도 못봤습니다.
기죽지 마시고, 반성문쓰라고 하면. 아주 유치찬란하게 쓰시고, 오자말라고 하면 절대 가지마세요. 참내...웃겨서...세살먹은 애도 아니고 그게 나이살먹은 어른이 할말입니까???18. 김수로
'04.6.7 9:12 PM (221.153.xxx.201)반성문이라굽쇼?
다 읽기도 전에 반성문이란 말에 허걱 했습니다.
나이가 몇인데 반성문을 요구하신답니까?
사람을 어떻게 보고...19. 익명
'04.6.7 10:56 PM (221.139.xxx.74)우리 시댁이 비슷합니다.보통 아닌 시엄니 계시죠.자식 넷이 비위 맞추다가 효자인 큰아들,바라고 끝없이 바라는 어머니 때문에 안보고 삽니다.울 시엄니 아들이고 며느리고 맘에 안들면 마흔 몇살 먹은 사람 뺨을 때리십니다.아들이 이젠 질릴대로 질린 것 같더라구요.처음엔 막내인 너랑은 사이가 좋으니 연락해라,어쩌구,저쩌구..하셨는데 어렵사리 찾아온 아들내외에게 또 분풀이 하셧죠.하루종일 걸려 온 부부내외에게 신발 벗자마자 멱살 잡고 (아들 미울 수는 없으니까 며느리가 그렇게 미운가 봅니다.아들이랑 싸워서 사이가 안좋아진 건데두요),아들이 반발하고 그대로 그길로 나갓습니다.이젠 죽을때까지 본인 고집 못버린다고 그대로 사시겟답니다.뭐 아쉬울 것도 없는 분이구요,(다른 아들과 딸들이 또 잘하니까) ,이젠 묻지도 찾지도 않으십니다.이대로 냉전 상태 오래 지속되야 어머님도 고집을 꺾으신다는 게 제 생각이구요,해결의 실마리도 좀처럼 보이지 않구요.아들이 잘못햇다고 빌러 온 것이 아니고 그저 어머니니까 할수 없이 왔던 것인데 그런 상황을 겪고 나니 아들도 맘이 아주 돌아선 것 같더군요.
님도 그 정도면 어느정도 나이가 잇으신데 반성문 쓰고 굽신대지 마시구요,냉정해지실 필요가 잇습니다.먼저 연락하지 마세요.효도란게 무조건적으로 맞춰드리는 게 아니란 게 제 생각입니다.아들,며느리 골병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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