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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도 남대문 후기요--사진 사이즈 줄였습니다

재은맘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04-05-28 23:53:41
이쁜 예린이 얼굴이 안보여서..제가 사진 사이즈 줄여서 올립니다


>아침부터 아들놈과 10개월 아이와 셋이 함께 준비를 하려니 바쁘더군요
>아들놈은 유치원 차를 태워 보내고 10월짜리 예린이(딸) 병원에 들렸다
>남대문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어요 오바해서 일까요 아님 너무 설레여서 일까요
>백화점에 도착하니 11시도 채 되지 않았더군요
>제등짝에는 캐리어를 해서 어깨가 아파오기 시작해서 슬슬 물어물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에 들어서서 물어보니 한아주머니는 모르시더군요 어쩌나 하고 뒤돌아 나올려고 하니 주인이신지 안으로 들어가라구 하더군요
>
>식당에 아무도 오시지는 안았지만 혼자 아니 예린이와 기다리면서 어찌나 설레이고
>가슴이 띄는지 너무 저 자신이 촌스럽기 까지 하더군요
>매번 82행사때 간다구 이름만 내새우고 참석하지 못해서 "양치기 아줌마"가 된듯싶어
>늘 82식구들한테 미안했는데 요번에 만해하는구나 쉽어 대견스럽기까지 하구요
>근데 82식구들이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아무도 오시지 않는거예요
>좀전까지 설레여서 가슴이 뛰던것이 이젠 걱정으로 가슴이 뛰더군요
>나혼자만 장소변경된것을 모르나 쉽고....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밝고 화사한 미소를 띄우며 일복많은님께서 들어오시는데 처음 만났지만 너무도
>반갑더군요 일복많은 님과 몇마디 나누는 사이 갑자기 82식구들이 우르륵 들어오시는데 이 감격을 어찌 표현할까요 말재주가 없어서.....
>
>들오시는분들중 안면 있는 얼굴은 2분정도
>한분은 물론 자스민님 뵙는 순간 가서 악수를 하고 제 닉네임을 말씀드리며
>인사를 하면서 일명 눈도장을 찍고 싶었지만 어찌나 쑥스럽던지....망설이고 눈치만 보았네요
>한분은 아이디 잘 생각 안나지만 동창을 만났어요
>친한 동창은 아니지만 얼굴을 보면서 동창인듯 싶어 물어 보니 맞더군요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셨지만 모임에 집중을 할수가 없었어요
>예린이가 잘시간이 지나서 계속 칭얼거려 아이보랴 정말 정신이 없었거든요
>저희 테이블에 앉아 계시던 분들과 몇분의 닉네임만 생각날뿐 ....
>다음에 참석시에는 정신차리고 있을께요
>
>저희 테이블(중앙)에는 주체자이인 비니맘,미씨맘,이영희님,일복많은님,서산댁
>이 함께 식사를 하며 이얘기 저얘기를 했는데.....다는 기억이....
>비니맘과 미씨맘은 아이엄마인데 날씬 그자체이더군요
>제가 요즘 살과의 전쟁을 벌려나서 날씬한 사람만 보면 "으매"하며 부러워 하거든요
>비니맘은 회사에서 점신시간에 잘깐 나오셨는데
>회비를 걷고 난후 혹 잔돈을 돌려줄 생각으로 새돈으로 바꾸어서 새돈으로 잔돈을
>주시더군요 자잔한것까지 신경을 써 주셔서 고마웠어요
>미씨님 정말 정말 감사했어요
>예린이 옆에서 식사를 하셨는데 식사하시면서 예린이와 저를 어찌나 챙겨 주시던지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와서 죄송스럽웠어요
>이영희님은 대학교 2학년의 자제분을 가지고 계시다는데 어찌나 피부가 투명하시던지 부러웠답니다 그리고 패션감각까지도요
>서산댁님 비니맘께서 닉네임표를 나누어 주자 조용필 팬이냐며 서산댁님도 조용필팬이라구 일명 용필오빠 콘서트얘기며 다음 콘서트하면 같이 가자고 약속까지 했답니다 용필오빠 얘기를 하면서 조금의 긴장도 풀렸답니다
>일복많은님 앞에 말씀드렸지만 말씀도 자분자분 미소를 띄우며 하시는데
>큰 언니 같아 이얘기 저얘기 나누고 싶었는데 정신없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일복많은님이 재주가 있더군요
>일복 많은님 저 입이 간지러워요 어쪄죠 나중에 바니맘께서 말씀하시겠죠
>근데 일복 많은님 저는 어찌 안될까요 제가 자꾸 눈에 선해서요  =3=3=3=3
>칼라님의 닉네임 소개는 잊쳐지지 않을듯 싶어요
>백설공주님의 구수한 사투리와 웨이브 춘천에서 오신 열의까지 너무 감동입니다
>몽주님의 인상은 너무 포근하더군요 "나 82식구"라는 말이 얼굴에 적혀있듯이 말이죠
>다시마님 멋쟁이시더군요 썬그라스가 기억에 남네요
>그외 박혜련님(제이름과 같아요 전 한혜련)등 너무 너무 반가웠어요
>
>수입상가를 갔는데 어찌나 덥던지요 번개날 무지 더웠잖아요
>골목은 좁고 껌딱지처럼 등짝에 붙은 예린이는 계속 징징
>지나가면서 혹여라도 물건 잡아 챌까봐 초긴장을 하고 82식구들이 힘들죠하며
>물어보실때마다 아니요 하면서 이동을 했는데 82식구들에게 신경쓰이게 해서 정말
>미안했어요 힘들어도 안힘든척 하며 딸아다니는데 식자재를 사는데에서
>저는 구경만 했거든요 거기서 이가슈 커피며,다리며 햄,버터마아가린을 보는데
>무슨 스타를 보는냥 반갑더군요
>저에게는 보도못한 물건들이 많아서 말그대도 줘도 못먹을것 같더군요
>근데 자스민님은 상표 이름을 말씀하시면서 가게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시는데
>정말 부럽더군요 아 나의 무지함에 또 한번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숭례문으로 향했는데 82식구들이 제걱정과 예린이 걱정을 계속 하셔서
>자리를 할수가 없더군요 피해를 드리는것 같아서요
>간다구 인사를 하고 가면 또 분위기 산만해 질것 같아 인사도 못하고 슬그머니
>집으로 와 버렸네요 집으로 오면서 혼자 웃었어요 왜냐구요
>
>글쎄 제가 너무 오바를 해서요
>매번 혜경샘께서 참석을 하시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책 두권을 캐리어 가방에
>넣어 갔거든요 예 맞아요 싸인 받을려구요
>82식구들한테 등짝에 있던 예린이 하나도 무겁지 않다구 거짓말 했는데
>집에 가려구 버스 정거장으로 향하는데 캐리어에탄 예린이와 책과 기저귀분유등등
>어찌나 제 어깨를 누르던지 저녁에 몸살 나듯이 아프더군요
>좋은경험 했습니다 그리고 만나서 반가웠구요 다음에 또 만나요
>
>
>   p.s  => 예린이가 잠을 못자더니 오빠와 놀다가 소리소문 없이
>             보행기에서 자더군요 엄마때문에 힘들었나봅니다
>             말이 길어졌네요 행복했습니다
>
IP : 211.209.xxx.1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갯마을농장
    '04.5.29 12:35 AM (220.119.xxx.99)

    행복의 꿈나라에 가 있는 꼬마가 천사처럼 이뿝니다.

  • 2. genny
    '04.5.29 10:27 PM (220.75.xxx.89)

    너무 예쁘네요... 세상 모르고 자는 모습이

  • 3. 미씨
    '04.5.29 11:00 PM (221.151.xxx.64)

    정말,,예린이가 많이 피곤했던 모양입니다..
    천사가 자는것 같네요,,

  • 4. 비니맘
    '04.5.31 10:26 AM (192.193.xxx.66)

    예린이.. 깨어있으면.. 더 예쁘죠?
    담에는 방석집 같은곳을 잡아서.. 예린이랑 같이 놀아야 겠어요..
    저.. 애기 느무느무 좋아하거든요... 예린이가 감기는 나았는지.. 걱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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