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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의 한국말도 들어보세요~~

Alison 조회수 : 1,235
작성일 : 2004-05-26 05:16:09
제 남편은 캐네디언인데 한국말 처음 배울때 저를 여러번 뒤집어지게 했었지요.

오곡밥을 오공밥이라고 하고 농담은 농삼, 꽁치조림은 통치조림, 주민등록 등본은 주민등록 등록품....윤동주님의 서시를 읊어본다고 폼잡더니 한다는 말이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이 부분을 "별을 놀리는 마음으로 죽어가는 모든것을 사랑해야 겠다" 이러는 겁니당 @;@
이외에도 엄청 많았었는데 지금 기억이 잘 않나네요.
IP : 65.93.xxx.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망고트리
    '04.5.26 7:30 AM (81.51.xxx.245)

    오마나... 그래도 한국말 너무 잘하시네요. 외국인치고.
    남편교육 잘 시키셨네요.

    제 한국말 엄청 잘하는 프랑스인 친구는 나와 무슨 얘기끝에 전라도 영광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국토지리에 약한 관계로 알아듣지 못하고 있으니까 갑자기 (그때까진
    불어로 얘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국말로) "아, 영광 굴비 모올러?" 해서 제가 깜짝
    놀랐다는거 아니겠어요.

  • 2. 이론의 여왕
    '04.5.26 10:03 AM (203.246.xxx.209)

    어허허허... 너무 웃겨서 바람이 피식피식 새나가는 웃음소리입니당...^0^
    통치조림, 주민등록 등록품...(요거이 발음하기 더 어렵지 않나요?)
    별을 놀리는 마음...
    생각날 때마다 얘기해주세요.*^^*

    망고트리 님 얘기도 넘 재밌당...

  • 3. 쌀집고양이
    '04.5.26 4:21 PM (64.203.xxx.167)

    ㅋㅋㅋ
    왠지 앞으로 분위기 잡을 일생기면
    '별을 놀리는 마음으로' 가 생각날 꺼 같아서 심히 걱정됩니다..
    분위기 잡다가 뒤집어지면 어쩌~

  • 4. 김혜경
    '04.5.26 11:16 PM (211.178.xxx.104)

    하하...그래도 윤동주님의 시를 외우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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