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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그냥..

현서맘 조회수 : 873
작성일 : 2004-05-21 20:37:29
어렸을때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게 영화 였어요..
국민학교 4학년때인가
삼촌따라 집앞 3류극장에서 본
인디아나존스에  반해서리..
그 뒤로 쭈욱...

좀 커서 고등학생이 되서는
하루밤에 비디오 7개를 본 전력까지..
아침이 되니 비디오 내용이 다 합쳐져서
새로운 영화가 탄생하기까지 하더라구요 ㅋㅋ

더 나이먹은 지금은
현서랑 현서아빠 다음이 됬지만...
영화는 질리지도 않아요..
요즘은 류승환 감독이 좋아졌어요
류승범씨랑 형제라죠..
인터뷰한 내용인데..재미있어서요..
보고 대략 30초간 웃었거든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김어준 : 동생 류승범 씨가 양아치였다는 소문이 있던데...

류승완 : 접착제를 다른 용도로 쓸 정도의 아이는 아니었고, 단지 주류에 못 꼈을 뿐이죠.

김어준 :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에서 마지막 장면으로 왜 전쟁기념관을 택했나.

류승완 : 밖에서 이것 저것 벌여 놓고 찍으면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드니까...

김어준 : 왜 용산을 택했나?

류승완 : 여기 저기 촬영 장소를 물색하다가
           용산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란 것을 알았다.

김어준 : 그건 감독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류승완 : 그럼 영화를 두 번 보라. 그러면 알게 된다.

김어준 : 동생 류승범 씨를 키워주려고 형제들끼리 담합해 영화를 만들었다는 소리도 있는데...

류승완 : 이미 다 큰 애를 뭐 키울 게 있겠나.

김어준 : 영화에서 이외수 씨가 등장하는데...

류승완 : 캐스팅 당시 이외수 선생님 말고 다른 한 분이 떠오르기도 했다. 단병호 전 위원장...

김어준 : <아라한 장풍대작전>에 대한 이런 저런 말들이 많다.
            그런 공격들에 대해 한 마디 한다면?

류승완 : 그런 거 아닌데요.

김어준 : 국회의 대통령 탄핵 장면을 보고 어땠나?

류승완 : 좋은 액션 장면이 많던데요.

IP : 211.108.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amplain
    '04.5.21 10:04 PM (66.185.xxx.72)

    저도 영화 참 좋아해요..
    요즘도 아이들 재워놓고 남편이랑 나란이 앉아서 영화 보는 시간이 참 좋답니다..^ ^
    류승완이란 감독 괜찮은 사람 같아요..
    아라한 장풍대작전과 범죄의 재구성이 요즘 제가 노리는 영화랍니다,,,

  • 2. 김혜경
    '04.5.21 11:42 PM (211.201.xxx.4)

    하하...참 답이 재밌네요.

  • 3. 김수현
    '04.5.22 12:18 AM (219.241.xxx.87)

    저도 고등학교때 밤세고 영화를 본기억이 매우 많아요...
    뭐 들켜서 혼나기도 했던것같고....
    수업시간에 졸다가.. 뭐.. 혼나기도 했던것 같고
    극성스런 담임이 집에 전화도 한것 같고...

    그리 영화를 좋아하다가..
    어렸을때 고등학교때 영화평론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지만.
    집에선 절대 연영과는 안되다고 하셨찌요

    대학에선 전공과 관계없이..
    단편영화찍고..
    매일 영화 세미나 다니면서 공부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살아있는 다큐가 좋아져서
    지금까지 그것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갑자기 영화라고 하니까..
    어렸을때 생각이 나서.. 흐흐흐

    안그래도 오늘
    제가 생각한 아이템을..
    인물현대사란 케이비에스에 홀랑 빼겨서
    슬펐지만..
    존경하는 이소선엄마가 나오셔서~
    다시 그냥 꾹 참았습니다.ㅡㅡㅋ

    안그래도 다시 뭔가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는데
    참..
    그게 쉽지가 안더라고요..

    하여간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참 좋네요
    가끔씩 그때 그냥 영화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 4. 아보카도
    '04.5.22 4:05 AM (68.55.xxx.136)

    저도 영화 정말 좋아하는데.... 울 남편의 이상한 취향때문에 요즘은 그냥 포기하고 산답니다 . 울남편취향.. 반드시 투자비가 많이 들어갈 것 .. 미녀.. 최소한 미남이라도나올 것.. 액션이 반드시 나올 것.. 꼬아논 내용이 없을 것

  • 5. 몬나니
    '04.5.22 10:39 AM (61.78.xxx.9)

    꼬아논 내용!ㅎㅎㅎㅎ
    저희 남편은 이상하게 여배우 얼굴을 제대로 못 알아봅니다... 그래서 여자 많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는 같이 보기 싫습니다.. 얼쩔땐 "그냥봐" 한답니다..

  • 6. 티라미수
    '04.5.22 11:25 AM (61.102.xxx.91)

    아보카도님 남편분 취향,,,잼나요..ㅋㅋㅋ
    사실 저도 스토리가 넘 복잡하면
    피곤하데요..
    영화란게 등장인물관계도 까지 그려가며 보는건 아니니깐요..
    저는 우디 알렌이나 데이빗 린치영화가 좋아요..
    특히 <트윈픽스 tv시리즈> 그 컬트스러움에 한동안 정신못차림..
    우디 알렌의 영화는 대사가 웃겨서,,그리고 뉴욕이 나와서 좋아요..

  • 7. 티라미수
    '04.5.22 11:27 AM (61.102.xxx.91)

    글구 <주성치 영화>도 원츄!!
    소림축구..다들 보셨죠?
    어찌나 진지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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