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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때 대접을 받아야,,,
임신했을때도 별 증상 없이
남들은 다산형이라고 놀리기도 하더구만요,,
첫아이때 엄살도 부리고,,
입덧도 하는척하며 주위사람들(남편과 시댁 식구들)을
괴롭히기도 했어야 했는데,,
애석하게도 그땐 제가 너무 어리석어(??)
모두들,,입덧도 안하고 정말 잘되었다,,
내지는 ,,, 참 건강한가 보다,,
이런 이야기가 칭찬인줄 알고(쓰고 보니 진짜 어리석네요,,)
9개월 막판까지 직장생활에 충실하며,,
시댁일(제사, 시아버님 생신 등등,,,)에
꼬박꼬박 열심히 참석하여
거의 설겆이를 도맡아 하는 기염을 토했지요,,
지금도 우리 집 남자는
남들도 다 그렇게 편하게 아이 아빠가 되는줄 안답니다,,
그때 이를 뿌득뿌득 갈며 결심했지요,,
둘째때는 엄살이든 거짓말 이든 해서
꼭 ,, 대접을 받고 말리라,,
그 결심이요?
저 요즘 임산부인지 아무도 모를겁니다,,
배가 나와도 살이 쪄서이겠거니,,하겠죠,,
16개월 된 아들내미 데리고 나가면
거의 반은 뛰고, 안고 ,,,
엄살을 부리려고 해도,,
첫아이가 가만 내비두질 않습니다,,
낮잠이 쏟아져서 잘려고 누워있으면,,
침대까지 뛰쳐 올라와
침대옆 창문에 걸린 커텐줄로 장난치다
목과 팔을 둘둘 감아 죽는 다고 소리 지르죠,,
밥이라도 먹을려고 하면
자기도 먹겠다며 앉혀달라고 대성통곡,,
그래서 앞에 앉혀놓고 밥을 먹을려고 하면
내밥은 거의 초토화상태,,
밤에 잠이라도 좀 편히 잘라 치면,,
그런날 따라 꼭 밤에 서너번씩 깨서
그것도 누워서 두드려 주면 소용도 없고
일어서서 안으라 합니다,,
첫아이 가지신 분들,,
아이 가진 호사는 첫아이때로 끝이납니다,,
그러니,, 아이 가진 호사를 제대로 누리시길 바랍니다,,
둘째때는 첫아이 때문에(그것도 차이가 있겠지만,,)
호사는 커녕 ,, 본인 조차 자신이 임산부인지
자각을 못할때가 많답니다,,
4년 동안 감기 한번 걸린적 없었는데,,
저 어제부터 콧물나고 눈물나고 해서
죽을것 같더니,,오늘은 좀 괜찮네요,,
그만큼 체력이 많이 떨어졌나 봅니다,,,
첫아이때는 태교도 열심히 하고
나름대로 좋은음식도 찾아서 먹고
좋은 생각만 할려고 했는데요,,
요즘은 첫아이때문에 태교는 커녕,,
매일매일 말대꾸(아기나라말로 제가 무슨말을 하면 또박또박 말대꾸를 합니다,,)
하는 첫아이랑 전쟁한다고 뱃속에 아기에게
신경도 못씁니다,,
뱃속에서 부터 둘째가 큰아이에게 너무
치이는 것 같아요,,,
1. 아라레
'04.5.10 8:12 PM (221.149.xxx.31)푸우님.. ㅎㅎㅎ 어쩌겠어요. 그저 팔자려니...
지금이라도 부군께 힘들다고 이것저것 집안일 거들어 달라고 하시고 먹을 것도 한밤중에 사오라고도 시키고.
현우 노는것 보니 동병상련에 웃음만 납니다. 저두 만약 지금 상태서 둘째 가졌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요. ^^;;;;2. 승연맘
'04.5.10 8:14 PM (211.204.xxx.191)저희 집 근처에 사시면 맛있는 거 해드리고 살림도 도와드릴텐데...아쉽습니다.
전 늦게 결혼한 탓에 친구들 임신하면 달려가서 맛난 거 해먹이는 게 일이었습니다.
잔치국수, 냉면, 칼국수가 주메뉴였지요. 입덧하면서 다들 국수종류는 잘 먹드라구요.
임신해선 푸우님처럼 입덧이 없어 늘 편안하게 지냈구요, 모유도 쉽게 먹였습니다.
둘째를 학수고대하는 남편에게 시달려서 고민 중이지만 아마 임신하면 윗글과 같은
상황이 될것 같네요. 힘내시고 즐거운 태교하세요. 아들이라니 또 한번 부럽습니다. ^^3. 신유현
'04.5.10 8:18 PM (211.189.xxx.191)동감입니다. ㅠ.ㅠ
입덧을 심하게 해서 먹고 싶은게 없었거든요. 그랬더니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원래 안먹는 사람인줄 알아요. 그리고 미나떄 살도 안쪄서 아기낳고 2주후가 제인생 최대로 날씬할때였는데, 그덕에 다산형이라고 놀립니다.
첫째가졌을때 신랑이 회사일이 잘 안풀릴때라 신경안쓰게 하려고 집안일도 제손으로 하고 그랬더니(사실 더럽게 하고 살아도 둘다 신경안쓰는 타입이라..-_-) 둘째때도 원래 도와주던 만큼만 도와줘요.
그런데 푸우님 아직 배 안나오셨어요? 저보다 2달은 빠르셨던것 같은데...저 16주쯤 됐는데, 조금씩 나올라 그러거든요. 임부복타령을 했더니 작년껄로 버티래요. 이렇게 빨리 가질줄 알았으면 작년에 넉넉히 사놓고 입고 다닐걸 그랬어요. 물감묻고 그래서 대충 입고 살았더니 무척이나 후회되네요. 요새 미나는 분리불안이 시작되서 엄마소리하면서 붙어삽니다.
그래도 밤에는 신랑이 재워주니..이걸로 만족해야 하나요..ㅡㅡ;;4. 푸우
'04.5.10 8:35 PM (219.241.xxx.148)승연맘님 말씀이라두 너무 고마워요,,^^
글구, 승연이가 엄마 도와줄것 같은데,,, 너무 나이차 나기 전에 낳으셔요,,^^
전 너무 터울이 없어서,,이렇게 고생중이지만,,
유현님 첫아이도 어린데,, 입덧까지 하시면 진짜 힘드시겠어요,,
저랑 1달 조금 더 차이나네요,, 전 21주 이거든요,,
배 나왔죠,, 당연,,근데,,16개월 된 아이 안고 달리는 걸 보면서 누가 임산부라고 하겠어요,,
그냥 요즘 살이 쪄서 배가 저렇게 나왔나,,하더라구요,,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5. 김혜경
'04.5.10 8:40 PM (211.178.xxx.7)푸우님...배 나왔어요??보고싶어라...
6. 호야맘
'04.5.11 12:04 AM (211.235.xxx.23)16개월 된 아이 안고 달리는 걸 보면서 누가 임산부라고 하겠어요,,
요부분에서 꽈당... ㅋㅋㅋ
푸우님 건강하시지요?
저도 푸우님 보고싶어요~~
둘째도 아들이라니... 현우한테 넘 좋아서 부러비.....7. 쵸콜릿
'04.5.11 12:51 AM (211.211.xxx.109)둘째때 태교는 첫째랑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더군요 ㅎㅎㅎ
한참 힘드시겠어요...현우도 어리고
둘째임신했을때...첫애때보다 3살더 늙어서 그런지...체력이 무지 딸리더군요.
입맛도 없고...기운도 없고...
잘먹은 것도 없고...태교도 신경못쓴 둘째...
낳고 두달 좀 넘게 키워보니...무지무지 순합니다.
첫째도 순하다고 했는데 둘째는 훨씬 순하네요.
현우랑 사이좋게 지내시고...건강하세요.8. 방학
'04.5.11 2:41 AM (24.64.xxx.203)그래도 둘째는 괜찮아요. 저는 지금 셋째 임신했답니다. 위로 아들 연년생이고 거의 죽을 지경입니다. 그래도 하는님께서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고 위로하고 있답니다. 힘내세요.
9. 레아맘
'04.5.11 5:00 AM (82.224.xxx.49)힘드시겠어요...저도 다산형이란 소리 많이 들었는데..입덧도 없고..피부는 더 좋아져서 임산부 맞냐는 소리 듣고..^^
확실히 요즘에는 체력이 많이 딸리는 느낌이 팍 오더라구요..저도 둘째를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 몸보신을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중입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남편분에게나 시어머니께(^^) 부탁해보세요..주말만이라도 좀 쉬셔야죠.
지금부터 교육을 확실히 해놔야 둘째 출산 후에도 좀 수월하시지 않겠어요..
에고~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요~10. 꾸득꾸득
'04.5.11 8:57 AM (220.94.xxx.62)정말 힘드시겠어요...
첫아이 11개월 된 우리 동서 둘째 가졌다네요....
갑자기 푸우님 생각 나데요...
아,,아랫동서도 둘쨰보는데 난 뭐하고 노는지....--;;;11. 푸우
'04.5.11 8:59 AM (219.241.xxx.148)허걱,, 선생님,, 배나온거 보고 웃으실려고 그러시지용??
전 호야맘님이 더 부러워요,, 재주도 좋으셔,,아들도 낳고 딸도 낳고,,
방학님,, 우리 모두 화이팅~~!!
레아맘님,, 시댁, 친정이 멀어서,, 부탁할수도 없어요,,
그나마 남편이 요즘은 많이 도와줘요,,
레아맘님 한약이라두 한재 드시고 둘째 가지셔요,,
전 아이 낳고 한약 먹었는데,,
둘째 가지기 전에도 한재 먹을걸 싶더라구요,,12. 코코샤넬
'04.5.11 10:18 AM (220.118.xxx.220)아...저도 요즘.. 둘째 가지라는 압박 무지 들어오고 있습니다.
유지 가졌을때..입덧이요? 장난아니었습니다.
유지 낳을때 까지 했다는 거 아닙니까..ㅠ.ㅜ
입덧 엄청 심할대는 과일만 겨우 먹고(포도,수박)야채(오이,배추,상추)만 먹었어요.
회사다니며,제사 모십다고 혼자 일 다하다가 무리해서 막달 1개월때는 부종까지 와서..
일주일에 3kg씩 몸무게가 늘었던 우울한 기억이...
그래서 벌써부터 쪼그라집니다.무서워서...넘 무리하지 마세요....
힘들면 안되는데...13. 보리밥
'04.5.11 5:32 PM (210.98.xxx.247)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저도 아기가 9개월 돼 가는데요.요새 살림한다고 데굴데굴 굴러다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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