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아이들 블럭 장난감에 대해 질문 드렸었죠.
받을 사람이 이종사촌오빠의 아들입니다.
그 오빠가 형제없는 외아들입니다.
오빠 바로 밑이 바로 저고...밑으로 이종사총동생들이 줄줄줄 입니다.
저희 엄마께서 7형제, 아빠는 6형제시라 한번 모이면 사람구경 실컷합니다.
동생들이 너무 많으니 평소에 개인 적으로 잘 챙겨 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여자중에는 제일 맏이라 이모들하고는 아주 절친하게 지내는데
오빠는 남자라...걍 그렇죠 뭐
제가 오빠보다 일년 먼저 결혼했고
우리애가 오빠아들보다 딱 일년일주일 빠릅니다.
그애 생일을 잊어버릴 수 가 없어요
오빠가 혼자라서...그 조카는 고모도 없고 삼촌도 없고...올케언니네는 형제가 좀 많지만
제동생들이 우리애들한테 하는거 보면 그 조카가 짠~~~합니다.
그 애를 향한 제 마음이 늘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둘째를 낳았습니다.
이번 어린이날 선물...이제 26개월이라 가끔보는 고모얼굴도 기억 못할텐데
그 조카줄 선물...우리애도 사주고 싶은데 넘 비싸더라구요...제 동생한테 넘겼습니다ㅋㅋㅋ
걍 레고로 낙찰보고 젤 싼 쇼핑몰 뒤져 뒤져 사서 보내줬습니다.
그 물건이 백화점가가 9만원이 넘더라구요...비싸기도혀라
오늘 잘 받았다고 올케언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아주 상기된 목소리로
너무 비싼거 산거 아니냐
우리애는 아직 이건 못 사줬다
너무 고맙다.
나 연수에 출장에 너무 바빠서 선물 생각도 못했는데(우리애들)
고맙다...너무 좋다란 인사를...여러번
그 고맙고 좋다는 것이 걍 인사치레가 아니라 진짜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홀어머니에 외아들...이런 오빠랑 열심히 잘 살아주고 이모한테 잘하고 사는 언니가
너무 좋아하니 금액이 덤벼서 며칠 고민했던게 민망해 지네요.ㅎㅎㅎ
그 조카 생각해서 애를 하나 더 낳았으면 더 바랄게 없겠구만...제 욕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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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선물
쵸콜릿 조회수 : 887
작성일 : 2004-04-30 02:29:58
IP : 218.235.xxx.2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핫코코아
'04.4.30 8:17 AM (211.243.xxx.125)ㅎㅎ 욕심이세요~
참 기분 흐뭇하셨겠어요
잘하신듯하여 제가 대신 칭찬을 마구마구 해드리겠습니다
칭찬칭찬~~!!2. 으니
'04.4.30 9:04 AM (218.158.xxx.188)금액이 덤벼서....ㅋㅋㅋ
그래도 자~알 하셨네여...
마음은 뿌듯하시져?
저도 울조카들한테 먼가 해얄 것 같은 데 고민만하고 있네여...3. 세실리아
'04.4.30 10:09 AM (152.99.xxx.63)진짜 잘하셨네요~짝짝짝~~
저도 받는 입장이라면 참 기쁘고 고마웠을것 같아요...친조카도 아니고.4. 쑥쑥맘
'04.4.30 10:38 AM (218.152.xxx.100)와..좋은 고모..좋은 이종 시누이세요.
님 글을 읽어보니..저도 둘째를 낳아야 하나..5. 김혜경
'04.4.30 11:04 AM (218.51.xxx.148)참이 너무 이쁘세요...잘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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