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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울적할땐 김치를 담궈요
남들은 우아하게 푸는 방법이 있던데 전 이상하게 김치만 담그면 온갖 시름이 잊혀져요.
오늘은 오이김치, 배추 겉절이, 깍뚜기를 담았어요. 내일은 열무김치와 물김치를 담글겁니다.
후라이팬 건은 본사에서 사과를 받았고, 담당자가 자리를 비운사이 모르는 직원이 받아서 그런거라
해명을 하고 무상수리기간이 지난거라 택배비만 부담해서 교환받기로 했습니다.
그 직원의 태도는 참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좋게 해결했습니다.
배추 겉절이는 명동칼국수에 곁들여 먹는 김치 스타일인데요.
전 양념을 아끼지 않고 넣는 편입니다. 기본적인 파, 마늘, 액젓, 새우젓, 소금, 설탕 외에 양파 간것
그리고 무우, 배를 갈아넣습니다. 생강은 가루로 된 것을 넣구요.
겉절이와 깍뚜기엔 사골육수 남은 게 있어서 좀 넣었습니다. 이거 넣으면 의외로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올리고당을 약간 넣어 윤기를 흐르게 합니다. (물엿과는 다른 거 아시죠?)
락앤락 두 통과 타파웨어에 나누어 담으니 부자 안 부럽네요.
좀 힘들긴 하지만 김치는 담궈먹는 게 그래도 나은 것 같아요. 식구가 적어서 조금만 해도 푸짐하거든요.
냉장고엔 파김치와 부추김치, 고들빼기가 남아있습니다. 어떻게 다 먹냐구요?
저희 집은 김치 없이는 상을 차릴 수 없는 집이거든요. 정말 김치 없이는 못 삽니다. ^^
돼지고기 편육 사다가 보쌈을 해먹어도 좋긴 한데 정육점에 가자니 비도 오고 해서 그만두었습니다.
딸아이가 아파서 밥을 안 먹으니까 속상합니다. 좋아하는 오뎅국도 마다하니 원...
하두 안됐어서 고구마튀김이라두 사다가 먹였답니다. 내일은 뭘 해먹이나...
늦은 밤에 주절대는 승연맘이었습니다.
1. 하늬맘
'04.4.28 1:59 AM (211.207.xxx.223)하루종릴 일 하셨겠어요!!..그래 울적한건 좀 푸셨어요?
김치 담궈먹기 시작하면 사먹게 안돼죠?
내신세 내가 볶는다고 궁시렁 대면서도 끝내놓고 나면 정말 부자 된것 같아요...2. 기쁨이네
'04.4.28 2:03 AM (80.140.xxx.33)김치 많이 담그셨네요. 그럼, 많이 우울하신 건가요?!
전 요즘 이런 생각을 많이 해요. 내가 우울한 대신 누군가가 어디서 행복할테고
내가 괴로운대신 누군 즐거울테고 그러다 또 바뀌겠지... ...
그게 다같이 사는 세상이려니 한답니다.
너무 늦었네요. 이제 좀 주무세요. 승연이도 얼른 낫기를 바래요. 감긴가요?3. 하늬맘
'04.4.28 2:11 AM (211.207.xxx.223)아니..아직 깨어있는 동지다!!반가워서 다시 와봤더니..독일 이시죠? 암튼 반갑네요...
4. 기쁨이네
'04.4.28 2:13 AM (80.140.xxx.33)ㅎㅎㅎ
승연맘님 글에서 하늬맘님과 채팅을 하다니~
하늬맘님도 피곤하시지 않으세요?^^ 여긴 오늘 날이 너무 좋아서 발코니에 나가
밥먹었답니다. 푸욱 잘 주무시길~~5. 승연맘
'04.4.28 2:35 AM (211.204.xxx.209)전 댓글이 많아서 너무 좋아했더니 같은 분들이시군요..ㅋㅋㅋ
독일서 이렇게 정보를 주고 받다니 좋은 세상입니다.
딸아이 열감기가 거의 나아지고있는데 입맛은 별루인거 같아요.6. 하늬맘
'04.4.28 3:15 AM (211.207.xxx.223)승연맘님..죄송^^
여태 안주무시고 뭐하세요!! 내일 열무김치랑 물김치 담그시려면 푹 주무셔야죠!!
전 어려서 열감기 푹 앓고 나면 사과먹고 입맛 찾았어요...
일산 벙개 가시려면 승연이 얼른 감기 뚝 떼고 입맛도 찾고 해얄낀데..
전 잠들면 못 일어날 것 같아 이렇게 날밤 새고 있어요..7. 세실리아
'04.4.28 10:22 AM (152.99.xxx.63)명동칼국수 집엔 그 겉절이 김치 먹으러 가거든요..너무 맛있어요~~
겉절이 담글때도 풀을 쓰시나요?8. 승연맘
'04.4.28 10:59 AM (211.204.xxx.122)네, 찹쌀풀이나 밀가루풀을 조금 사용하는데 어젠 찹쌀풀을 사용했답니다.
9. 코코샤넬
'04.4.28 12:59 PM (220.118.xxx.193)승연맘님..
꼬맹이는 좀 어떤가요?
아직도 많이 아프다면 병원을 함 옮겨 보시는 게....
꼬맹이 아프다고 그래서 저도 마음이 아팠어요 훌쩍..
승연맘님은 음식을 잘 하시는거 같애요...
그때 홍합미역국도 맛있었는데..... 언제 밥 좀 얻어 먹으러 가야지~~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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