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색깔 추천해 주세요

[예쁜유신]

저는 30대 초반이구요.
애기 키우다 요즘 공부 좀 한답시고 여기 저기 나갈 일이 있는데 이런, 옷도 없거니와 립스틱이 없어요.
물론 한 두개 쯤은 있는데, 다 시뻘건 색깔들 뿐이네요.
요즘 화사해 보이는 것들 많이 하고 다니시던데, 저도 하나 추천해 주세요.
붉은 계통 말고요, 살구색 시리즈 정도 였으면 좋겠어요.
발라서 반응 좋았거나 젊어 보였던 립스틱 있으면 이름하고 번호좀 알려주세요.
좋은 거 추천해 주시면 큰맘먹고 하나 사렵니다요.

[봄처녀]

그게요..언젠가 다른 사람이 너무나 예쁘게 발랐던 립스틱이 너무 탐이나 구입했는데 제가 바르니 그 색깔이 아닌거예요....이후에도 그런 실패를 여러번 경헙했죠. 누구나 얼굴 색깔과 입술 색깔 또는 모양.. 그리고 사람의 분위기가 달라서 그런지 립스틱 색깔의 정말 미묘한 차이도 사람에 따라 아주 많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전 화장품 샾 이리저리 둘러보고 꼭 테스트를 해보고 사요.
다른 파우더나 콤팩트는 추천 받은 것도 대략 괜찮은데, 립스틱 만큼은 자신에게 어울리는지가 관건인거 같아요. 어느 메이커 샾을 가도 봄 분위기 화사한 것들 많이 나와 있을거예요.
일단 한번 둘러보세요.

[깜찌기 펭]

무난하게 즐겨바를 립스틱이라면, 바비브라운제품 추천해요.
(관계자 아님.. )
립스틱이 실제로 바르면 색이 다른경우 많은데, 매장가셔서 한번 골라보세요.
바비브라운립스틱은 저도 선물로 자주 주는데, 선물받은사람마다 무난하면서 예쁜 색상에 좋아하더라구요.

[크리스]

저도 봄처녀님 의견에 동의...
한동안 화장품이 미쳐서...ㅠㅠ
남들이 좋다는 온갖...색조 제품을 섭렵했으나...
저에게 맞는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지금은...다 잘 안쓰고

샤도우는 바비브라운의 크림샤도우(은색)깔아주고
디올의 솔로디올 022번을 발라요.

입술은...
에스티로더의 크리스탈 립스틱-오키드랑 코랄
(이 코랄이 살구계열인데...부드럽게 잘 발려요. 대신 빨리 지워지지만...쓱쓱 바르기 좋아요.) 발라요...
랑콤도 괜찮았고요...바비는 아직 안써봤지만...저도 써보고 싶은 제품이에요.

전업주부라 가끔나가서...색조 사놔도 정말 오래쓰니까...좋은거 사도 괜찮은것 같아요.

[ky26]

져두 에스티로더 크리스탈 추천해욤
325 데요 이건 살구색은 아니구 핑크예요
은은한 핑크~ 케이스도 넘 이뿌구요
색도 화사하니 이뻐요
근데 빨리 지워져서 좀 헤픈것도 같아요^--^

[김흥임]

맆스틱은 정말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
따로 있지 않나요
피부톤에 따라 같은 컬러라도 우아해 보이기도
천박해 보이기 하더라구요

[현석마미]

크~~
저의 패이보릿 컬러는 샤넬 62번이었죠...
95년인가?? 배낭여행가서 처음 샀었는데...싸다는 이유로...
그 색깔이 넘넘 맘에 들어서 지금까지 썼어요...
한 7~8개 쓴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미국 들올때 면세점에서 몇개 사갖고 들올려고 했는데...
이제 단종되었답니다..ㅠ.ㅠ
미리 알았으면 두어개 사두는건데..
립스틱 길이가 자꾸만 짧아질수록... 제 맘도 아푸답니당...흑흑~
또 제게 맞는 색깔을 찾으려면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할지.....
립스틱은 일단 화장을 하신 다음에 발라보시고 사시는게 후회가 없어요..
사람 피부색이랑 입술색에 따라 같은 색상이어도 달라 보인답니다...

[맹달여사]

MAC의 "MALT" 추천해요..
저두 화장은 내츄럴하게 하는 편이거든요..
또 하는일이 현장쪽이라 이쁜거 발랐다간 지워지면 지저분해지고..
해서 늘 브라운 계열로 사용하고 있어요..지워져도 잘 표가 안나니까...
이 색 다들 자연스럽고 이쁘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자연스런 브라운계열이에요..

[립스틱]

만큼은 정말 잘 고르셔야 하는데... 사람에 따라 똑같은 색깔이라도 발라보면 다 다르거든요. 그러니 평소에 늘 하는 정도의 화장을 하고 립스틱은 칠하지 않은 채,백화점에 가셔서 꼭 발라보고 고르셔요. 백화점 아니라도 꼭 발라보고 고를 수 있는 곳으로 가셔요.

제 경우는 갈색이나 살구색, 짙은 붉은 색은 정말 안어울려요. 차분한 핑크가 어울리는데. 그 핑크도 색상이 천차 만별이라, 보라색 기가 약간이라도 도는 핑크는 또 안 어울려요. 이제는 어떤 계통을 사야 하는지 감이 오지만, 그래도 립스틱 살때는 항상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살구, 오렌지 계열은 피부가 정말 뽀얗고 화사한 분들에게 어울리는 것 같아요.

에스티 로더의 크리스탈 립스틱 '크리스탈 핑크' 저도 애용하고 있어요. 크리스탈 시리즈는 색감이 엷고 글로스 같은 효과가 있어서 좋아요. 그 시리즈 중에서 다른 색들도 꼭 발라보세요.

[La Cucina]

꼭 립스틱 추천 원하세요? 전 립스틱보단 립그로즈는 애용하는 편이라 립그로즈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저는 바비 브라운 립글로즈 추천해요. 특히 페탈이랑 버프요. 정말 무난한 분홍 계열이에요.
분홍 계열이 별로이시면요. 입술색에 가까운 허니도 추천해요.
버프는 바르면 거의 투명에 가까워지나 나름대로 매력이 있어서 인기 있는 제품인 거 같아요. 에스티 로더의 크리스탈 시리즈는 저 거의 다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 핑크랑 베이비가 한창 유행이었다가 분홍 계열보단 주황? 살구? 색깔이 풍기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피치나 코랄을 구입하시더라고요. 좀 더 매혹적인 칼라로는 머브이데...이게 새로운 봄이나 여름엔 칙칙한 칼라라 비추천입니다.
에스티 립글로즈 중엔 피치 미라지라도 괸찮아요. 이것도 분홍 계열...펄이 가미된..허나 바르면 정말 은은합니다. 튀는 펄이 아니고요.
에스티 립스틱 중에 콰잇 누드도 추천해요. 이건 말 그대로 누드 살구색 정도 된다고 해야하나? 에스티 로더 립스틱이 대체로 트리트먼트도 첨가 된거라 다른 립스틱들보다 많이 부드러워요. 뻑뻑한 느낌이 없으니까요.
그 외에 다른 립스틱들은 생각이 안 나네요. 샤넬의 76번이었는지 67번이었는지(이게 아닐 수도 있어요. 이것 저도 다 써서 케이스가 없네요) 이것도 누드 살구 계열인데 아주 은은한 펄이 있는 립스틱이었거든요. 번호가 정확하지 않아서...이거 참 이쁜데...한동안 몇개 선물 했던 적이...그 중에 어떤 언니가 정말 끝까지 이것만 밑창 다 닿을 때까지 다 쓰는데 그 만큼 마음에 들어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만약 립스틱 구입하게 되시면요. 바비 브라운의 크리스탈 투명 립그로즈가 있거든요. 그거 하나 구입하셔서 립스틱만 바르는게 지겨우실 때 한번씩 립그로즈를 덧 발라 줘보세요. 그럼 이뻐요. 투명 립그로즈는 전 바비 것 추천해요. 다른데보다 지속력이 있고 더 반짝? 거린다고 해야 할까요. 하여튼 그렇습니다.

[몬나니]

저도 바비에 한표.... 바비는 부드럽게 잘 발리면서도 지속력도 좋답니다... 밥먹어도 입술에 많이 남아 있다는ㅋㅋㅋ... 그리고 투명 립글로스도 바비 추천합니다..

[니키]

저도 바비 버프에 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