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저...울기 일보직전 입니다....
우연은 아니었지요....
그래도, 우연을 가장한 필연일지 모른단 생각입니다.
이곳으로 이사와, 우연히 지인으로 부터 같은 동네 산다는 말을 듣고는 한번은 만날 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일관한 터....
팔이 아파 한의원을 거진 한달 다녔습니다. 그래도 안 났더라구요. 주위에서 말하길, 팔이 저릴 때에는 큰 병원에 가서 디스크가 아닌지 판단을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반신반의 하면서 동네 큰병원 예약과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러저러 한데, 어딜 가야 하느냐,,,,그랬더니, 신경외과 모모모 선생님 한테 가라는 말과 함께 어느 선생님께 가야 하는냐에ㅡ 바로 그. 이.름.이 나오더라구요,,,,,,,,,,,,,,,,,
스무살 생일을 함께 한 사람입니다.
엄청 좋아했던 사람이지요.
제게 마음이 아프다는 건 , 마음이 저리다는 건 , 이렇다는 걸 알게 해 준 사람입니다.
십수년이 지났어도, 늘.......궁금한 사람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예약한 날짜에 가야할까요.
지금도 흔들립니다.
가야하는 건지, 아닌지...........
담담하게 가서, 만나도 될까요.
아님, 그저 마음을 접고, 있는 게 최선일까요.
........................저 지금 엄청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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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T-T;;;
코난친구 조회수 : 1,527
작성일 : 2004-03-31 18:14:07
IP : 218.51.xxx.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yuni
'04.3.31 6:21 PM (218.52.xxx.148)저라면 안갑니다.
가서 멋있으면 놓친 고기가 더 크고 멋있슴에 속이 쓰리고 안 멋있으면 실망에 속이 쓰릴것이에요. 그냥 추억속에 묻어두심이...2. 크리스
'04.3.31 6:23 PM (211.207.xxx.165)저도 진찰 받기는 좀 그럴것 같고...
멀리서 우연히 잠깐만 보고 말것 같아요.
나도 보고픈 사람 있는데^^~3. 키세스
'04.3.31 6:28 PM (211.176.xxx.151)그 남자분 마음에 좋은 추억으로 남으시려면 진찰은 안 받으시는게... ^^;;;
제가 요즘 디스크치료를 받고 있어서리... ^^;4. 선우엄마
'04.3.31 6:30 PM (220.126.xxx.162)가슴이 저릴 정도로 보고 싶었던 사람앞에서 진찰받는 것은 좀 힘드실 듯 해요.
5. 헤스티아
'04.3.31 6:39 PM (218.152.xxx.230)에잉~~ 가지 마세요~~
첫사랑은 그냥 간직하는게 제일 아름다운거 같아요..(경험담)6. 김혜경
'04.3.31 10:06 PM (211.215.xxx.154)저도...가지 마시라고...
7. 푸우
'04.3.31 10:58 PM (218.51.xxx.232)전,,,가서 보고 싶을것 같아요,,
근데,,치료 받는건 좀,,그럴수도 있겠어요,,8. 김수열
'04.4.1 12:38 AM (221.166.xxx.212)다른 병원을 알아보시는게 어떨지...
9. 1004
'04.4.1 5:57 AM (24.136.xxx.115)저라도 무지 궁금하긴 할텐데... 근데 가시는건 좀..
10. 블루
'04.4.1 9:56 AM (61.74.xxx.241)저두 첫사랑 우연을 가장 필연으로 만난적이 있는데여..
그땐 궁금하고 보고싶고해서 봤는데....안본것만 못해요..
더 멋있어진 그사람, 예전보다 못해진 나...
암튼..추억이 좋을것 같더라구여11. 깡총깡총
'04.4.1 11:09 AM (211.216.xxx.159)치료를 받으시는건데..두분다 힘들지 않을까요?
힘드시겠지만 안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도 마음이 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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