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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상견례...ㅠ.ㅠ
선배님들께 인사올립니다..꾸벅
잠이 안 옵니다...
2년간의 연애끝에 이번주 일요일에 상견례를 올립니다..
처음 남친 부모님 만날때보다 더 떨리는 듯 합니다..
충분히 썰렁하다...귀에 못이 박혀라 제친구들, 남친 친구들에게 들었습니다..
대충 그림이 그려집니다..
혹시나 엄마는 딸가진 죄인이라는 얼굴을 하면 어쩌나 싶어 벌써 안쓰러워집니다..
왜 세상 무서울 것 없으시던 어머니가 딸아이 혼사문제에는 고개들을 숙이시는지...
잘되리란 기대감은 있지만 그래도 떨려옵니다..
하지만 그 많던 고민도 결혼과 동시에 해소된다고 하더군요...
결혼풍파 겪어오신 여러 선배님들...
상견례는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추억 나눠주세요...!!
1. 김혜경
'04.2.18 12:29 AM (211.201.xxx.150)진짜 떨리시겠네요...
그래도 어른들 잘 치르실거에요, 어른 들 중 한분은 분위기 이끌어가는 분이 계실테고...2. 깜찌기 펭
'04.2.18 1:09 AM (220.81.xxx.147)저도 작년 9월에 상견레했어요.
무척 썰렁할꺼란 예상을 깨고, 양쪽 아빠들의 즐거운 술판이 벌어졌습니다. ^^
처음엔 청송종가집인 짝지집에서 격식을 어찌나 차리시던지.. --;
나풀나풀 한복입고 오신 시엄마. 울엄마는 거기서 부터 당황시작이였어요.
물그릇사이두고, 결혼 약조를 위해 첫 상견례를 했단 비단에 싼 문서를 교환. 아버님들끼리 맞큰절을 올렸죠. (그뒤에도 문서는 2번쯤 더 오갔습니다.)
엄마는 왜 미리 이런거 귀뜸안했냐고 제 허리를 사정없이 꼬집더군요.
낸들 알았나.. --; 울 짝지도 상견례직전에 알았다던데..--*
저희는 일식집에서 상견레했거든요.
상견레 써비스로 주방장님꼐서 새로운음식과 데코레이션을 보여주셔서, 그것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 물꼬를 틀어주었어요.
울 시엄마 말씀이 딸가진 죄인은 옛말이고, 요즘은 아들뺐어오는 당당한 딸가진 부자랍니다.
상견례전 가장 긴장한 사람은, 당신으로 인해 자식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걱정하시는 부모님이세요.
얼음공주님꼐서 가기전 친정부모님마음부터 위로하고 풀어드리세요. ^^
화이팅- !!!3. 파슬리
'04.2.18 1:24 AM (211.222.xxx.90)에에.그 드라마에서 많이보면 장면들이 연출되더만요.
이렇게 아드님,따님 훌륭하게 잘키워주시고 기타등등
어색한 인삿말이 몇번 오간뒤에ㅡㅡ;
저희역시 양쪽 아버님들의 술판이 벌어지셨더랬지요.
정말 대단들하셨더랬는데. 문젠 호텔중식당서 상견례를 했는데
두분이 흥에 겨우셔서 비싼 죽엽청주(이름도 안잊어버립니다.;)를 마구 시키셔가지고
식사비가 정말 허거걱!하게 무지많이 나왔더래요.
저도 상견례때 무지 긴장되고 걱정됐었는데
아버지들의 술파티로 슬렁슬렁 넘어가버렸고
예물,예단이니하는 그담부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엄마랑도 남편이랑도 피터지게 많이 싸웠구요.ㅡㅡ;
너무 걱정마시고 상견례 잘치루시길바래요~^^4. skk짱~
'04.2.18 8:35 AM (210.108.xxx.132)흐~ 얼음공주님 얘기를 들으니깐 남일 같지 않아서영.. 저도 3월쯤에 상견례 할라고 하는데 마구마구 떨립니다.. 잘되실꺼여영!! 상견례하시고 결과 말씀해주세용..
5. 얼음공주
'04.2.19 1:05 AM (220.72.xxx.33)선배님들의 조언에 힘입어 용기 백배 할랍니다!!
계속되는 걱정 속에 이제는 어떻게든 잘 되겠지 머...하는 나른한 생각마저 듭니다..^^
파슬리님의 글을 읽으며 안도의 숨을 쉬다가 마지막에 피터지게 싸우셨다는 말에 다시한번 땀한방울...-.-;;
skk짱님 부담 덜어드리게 꼭 결과 알려드릴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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