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작은 하소연...

익명이고 싶네요.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04-02-10 18:51:48
주기적으로... 한번씩... 이렇게 화가 머리끝까지 오르는 날이 있습니다...
화? 혼자 내고 혼자 삮히는 그런...화...

결혼 3년째...
남들이 보기에는 그럴싸 합니다... 결혼과 동시에 시댁에서 집을 장만해줬으니...
그 집? 80%가 융자금입니다...ㅎㅎㅎ...

저는 아직 취업준비중(?)이고... 남편은 작은회사 다닙니다.. 평범...
시댁이 사업을 하는 관계로 월급관리는 남편이 합니다...
남편 카드만 5-6장이 넘지요... 전부 현금써비스 받아서 시댁 사업자금으로 쓰고 있지요...돌려막기...
저? 한달에 20-30만원씩 신랑한테 생활비받지요... 용도는 장보기. 내 용돈...

시댁, 저, 신랑... 사이 모두 좋습니다...

근데...
한번씩 이렇게 화가나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잊고 살다 한번씩 생각나면 저 많은 돈을 언제 다 갚나... 우린 언제 저축을 해보나...ㅎㅎㅎ

답답하네요... 지금당장 아르바이트라도 하고 싶지만... 아직 얘가 없어 병원을 다니느라...
내 남편이란 사람...
그 사람... 마음씨 좋은 사람... 그거 하나 보고 결혼했는데.... 이렇게 까지...ㅎㅎㅎ...
그 사람... 빚 많고... 돈 없고... 얘낳기 힘들고... 아휴...
그 사람... 매일 낯선 의사앞에 다리벌리고 누워야하는 수치감을 내게 준 사람...

한번씩 힘들어 지네요...
IP : 211.177.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2.10 8:15 PM (211.178.xxx.12)

    기운내세요.
    신랑이 착하고, 직장도 다니니까 그걸로 위안 삼으시구요.

  • 2. 마플
    '04.2.10 10:01 PM (61.84.xxx.20)

    님의 슬픔이 절절이느껴져 내눈에 눈물이...
    정말 좋은성격 하나믿고 결혼한 댓가치고는 너무가혹한 현실 ..
    아기만이라도 어서 와줬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0 순산했어요. 27 건이맘 2004/02/11 944
16799 회원가입때문에...이상해요~ 1 김주연 2004/02/11 882
16798 쉽게 따라하는 포토샾^^ 2 달빛아래 2004/02/11 892
16797 간절히 원하십시오 1 김윤곤 2004/02/11 892
16796 아이고 배야... 8 깜찌기 펭 2004/02/11 1,340
16795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들 중..... 1 겨울아이 2004/02/11 875
16794 정말 속상, 이런 남편 어찌해야 하나요? 10 새벽3시 2004/02/11 1,543
16793 할머니열전 10 쫑아 2004/02/11 1,073
16792 누가 우리 아들 좀 말려주세요... ㅋㅋㅋ 11 훈이민이 2004/02/11 1,226
16791 지금 이 야심한 시각에도 17분이나... 4 beawom.. 2004/02/11 877
16790 집이 안 나가서 이사하기 너무 어렵네요 7 pabi 2004/02/10 906
16789 그냥 잡담... 3 Anna 2004/02/10 896
16788 화상전문병원 아시는분 조언 바래요 8 화이트초콜렛.. 2004/02/10 888
16787 드디어 회원가입을... 3 키티걸 2004/02/10 923
16786 그릇수납장 3 써니 2004/02/10 1,222
16785 사상최악의 김치찌개. 17 아라레 2004/02/10 1,480
16784 요즘 필꽂힌 노래,, 19 푸우 2004/02/10 1,140
16783 종교에 얽힌 거시기한 사건들..... 26 jasmin.. 2004/02/10 1,605
16782 너무궁금해서.. 9 아침편지 2004/02/10 898
16781 펭~ 방송 타다~ ^^* 19 깜찌기 펭 2004/02/10 1,276
16780 인사드립니다.회원이 되었어요. 2 풀향기 2004/02/10 889
16779 작은 하소연... 2 익명이고 싶.. 2004/02/10 1,006
16778 부모님이 어지러우시대요... 3 딸기 2004/02/10 886
16777 일을 시작하고나니... 6 희주맘 2004/02/10 1,016
16776 서초구 양재동... 7 오빠걱정 2004/02/10 1,328
16775 월급없는 월급날... 3 내生愛 2004/02/10 1,015
16774 치과치료에 대해 7 급해서요 2004/02/10 923
16773 초등학교 조기입학 9 캔디 2004/02/10 936
16772 [re] 18개월 애기를 키우는데 있어서 고민꺼리들!! 과니맘 2004/02/12 893
16771 [re] 18개월 애기를 키우는데 있어서 고민꺼리들!! 과니맘 2004/02/12 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