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점심 시간이 싫어진다....

제발 조회수 : 1,020
작성일 : 2004-01-16 19:01:02
여러분의 지혜를 좀 빌려 주세요...^^
현재 같이 일하고 있는 사람은 6명 인데요....
이야기 하다 보면 너무 상황이 복잡해 져 그냥 간단하게 이야기 드리면요...

지금 같이 있는 직원들끼리의 최대 고민은 저희 오너에 대한 거죠...
한편으로는 저희 사장님 같은 분 없다고 하긴 하는데요...
한가지 치명적인게....

다른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참 많이 하십니다...
여기 계시는 선생님들 끼리 우스개 소리로 나중에 그만 두고 싶어도 사장님이 무슨 욕(?)을 할 지 몰라 그만 두지도 못하겠다고 이야기 할 정도이거든요.....
솔직히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여기서 저질러 둔 일이 많아서 나중에 어떤 소문이 돌지 무섭습니다....^^(워낙 일하는쪽이 선후배 끼리 하는곳이라 얼토당토 안한 소문이 많이 나거든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장님 한테 대놓구 제발 다른 사람 이야기 하지 말아 주세요... 라고 할 수 도 없는거구요...
그렇다고 그냥 이렇게 있자니 이젠 그런 이야기 듣기 싫어 지더라구요....(이런 일이 있었거든요... 사장님의 가장 친한 친구자 저희 선배의 시시콜콜한 그리고 별로 알려 지고 싶지 않은 가정사 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밥먹으면서 다 이야기 하실 정도입니다.....)가장 친한 친구의 어떻게 보면 가장 감추고 싶어 하는 부분일 수도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 하시는거 보고 많이 놀랐죠....

이럴땐 어떤 삶의 지혜가 필요 할까요?
서로 서로 기분 나쁘지 않고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IP : 211.243.xxx.1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론의 여왕
    '04.1.16 10:30 PM (203.246.xxx.206)

    참 고민되시겠어요. 어떻게 해야 점심시간이 행복해지실라나...

    예전에 한번, 제 선배가 은근한 미소를 띄우며 "이건 사실 비밀인데..." 하는 거예요.
    정황상 분명 자신의 부인 얘기이거나 부부간의 비화, 뭐 이런 게 나올 것 같아서
    제가 정색을 하고 말했죠. (손사래까지 쳐가며)
    "아, 비밀이면 저 안 들을래요."
    다른 사람들, 깜짝 놀라면서도 암말 못 하더군요.
    제가 그 선배 가정사까지 알아야 할 일이 뭐가 있답니까?
    선배는 약간 머쓱해했고, 다른 사람이 딴 얘기 꺼내서 대충 넘어갔는데
    제가 보기엔 그 선배, 그 얘기를 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했던 것 같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왜 그렇게 즉각적인 거부반응을 보였는지...
    당사자가 얼마나 민망했을까 싶네요. 흐흐...

    직원들끼리 "짜고치는 고스톱" 작전을 세우는 건 어떨까요?
    한 사람이 제3자 얘기를 막 하는데, 분위기 한껏 고조(?)된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아주아주 단호하게 그 말을 막는 거예요.
    난 이 자리에 없는 사람의 개인적인 얘기는 듣고 싶지 않다! 이렇게요.

    사장님께서 뜨끔하지 않을라나? 그래도 효과 없으면 어쩌죠?
    오히려 역효과 나서, 단호한 역 맡은 분한테 이상하게 불똥이 튀면...?
    그래도 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한번에 안 되면, 직원들 돌아가면서 한번씩 죄다...

  • 2. 김혜경
    '04.1.16 11:08 PM (218.237.xxx.133)

    대책이 안서시겠어요.
    사장님이 그러시니 대놓고 뭐랄 수도 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8 자동차보험 5 수호천사 2004/01/17 890
16317 이를 우야꼬? 3 백설공주 2004/01/17 923
16316 엄마 생각.. 7 깜찌기 펭 2004/01/17 1,024
16315 영화 이야기나 좀... 3 영어공부 2004/01/17 894
16314 이 정도면 82cook 환자 2 소심녀 2004/01/17 907
16313 내가 만난 아줌마... 9 동규맘 2004/01/17 1,588
16312 저만 그런가요? 11 이론의 여왕.. 2004/01/17 1,168
16311 1눨 고객분들께 발렌타인 선물을 드립니다!! champl.. 2004/01/16 878
16310 저 물속에서 나왔어요.(머쓱...) 18 아라레 2004/01/16 1,502
16309 가입인사 드립니다. 2 유지영 2004/01/16 883
16308 점심 시간이 싫어진다.... 2 제발 2004/01/16 1,020
16307 백지상태. 3 안선정 2004/01/16 889
16306 오랫만에.. 4 박혜영 2004/01/16 882
16305 [re] '그녀에게'란 비디오에 대해서 2 자연산의처 2004/01/16 891
16304 '그녀에게'란 비디오에 대해서 3 봄나물 2004/01/16 926
16303 샘~ 김혜경샘~ 춤추는 대수사선 오늘 하는 날이에요 ~ 6 블루스타 2004/01/16 881
16302 휴대폰 안될 때 받은 메시지 확인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 분? 1 겨울 2004/01/16 887
16301 [re] 이글을 읽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펌) 도움을 줄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익명 2004/01/16 887
16300 이글을 읽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펌) 도움을 줄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5 낮도깨비 2004/01/16 1,205
16299 정말 한달... 아니 보름만 쉬었으면.... 4 우주 2004/01/16 878
16298 봐 주면 고맙제~~ 9 훈이민이 2004/01/16 1,206
16297 좋은 며느리와 딸이 되는건 안되는건가여?! 15 맘상한..... 2004/01/16 1,416
16296 저 이제 떠나렵니다...(잡는 사람도 없겠지만) 24 아라레 2004/01/15 1,940
16295 여자가 셋이 모이면.. 16 푸우 2004/01/15 1,371
16294 토요일 요리 배울 곳 1 무우꽃 2004/01/16 883
16293 토욜 요리 배울 곳이요 프린세스맘 2004/01/15 878
16292 뱃살빠지는 확실한 방법 알려주세여~~ 8 블루스타 2004/01/15 1,333
16291 답답한 마음에.. 5 보보스 2004/01/15 1,134
16290 사상체질 감별법^^ 12 키세스 2004/01/15 1,525
16289 행복한 고민~ 2 꿀벌 2004/01/15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