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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는 재테크, 부동산 ,광고성 전화 때문에

에스카플로네 조회수 : 900
작성일 : 2003-12-17 12:26:22
작년서부터인가요?  매일 전화가 옵니다  "사모님,여기는 어디어디 부동산인데요 "  아니면 xx 정수기회사인데요, 아니면 xx 아동복가게인데요 ....재테크, 부동산, 광고성 전화가 하루에도 적으면 5-6통  많게는 10통 넘게 옵니다 첨에 몇달은 좋게 받았씁니다  " 네,,아닙니다 전 관심없읍니다" " 안합니다.." 아니면  엽기버젼으로
" 여기는 xx부동산인데요~! 사모님이신가요?" 하면  전 최대한으로 어린아이목소리로 가장해  " 아닌데요,지금 엄마 안계신데요~!"  하면 " 아~그래요?" 하고 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많이 걸려오는 전화에 매번 어린아이목소리를 낼수도 없고 지금은 여보세요 하고 받아서 " 여기, 부동~" 하고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냥 끊어버립니다..ㅠㅠ   너무 짜증나더라고요   저번엔 한번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어느 부동산인지 사모님 어쩌구 하길래 " 아닙니다 관심없어요 안합니다" 하고 얼렁 끊어버렸더니  그부동산 남자가 또 전화를 했더라구요 얼마나 황당했던지   제가 받자마자 " 아니 무슨 전화를 그따위로 받냐..예의가 없다~ 사람이 말하고 있는데 끊냐..." 등등 신경질을 마구 부리더군요  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 아니 여보세요 구럼 내가 지금 좋게 말하게  생겼읍니까? 생각해보세요  하루에 열통화도 더 넘게 이런전화가 오는데 댁같으면 기분좋게 말하겠느냐구요 지금  바쁜데 자꾸 이런전화가 와서 신경질나 죽겠어요. 다시는 걸지마세요~!" 흐유...님들 댁에도 이런전화 많이 오시나요? 아님 저희동네만 이런건지..
인터넷에 스팸메일 공격이 있듯이 이런 전화들 때문에 아주 골머리 앓습니다
또 개인집 마다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고서 그렇게 전화를 해대는건지...
방금전에도   신경질나는 전화 몇통 받고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220.120.xxx.1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서맘
    '03.12.17 12:35 PM (149.159.xxx.113)

    발신자 표시장치를 달면 어떨까요? 아는 번호만 골라 받으니까 스트레스 안받고 좋다던데요...

  • 2. 김수영
    '03.12.17 1:18 PM (203.246.xxx.200)

    그냥 끊으세요. 전화한 분들한텐 미안한 일이지만요.
    저는 '여기 가정집 아닙니다' 했더니, '어마나, 여사장님이시네!' 하면서 -.-
    더 좋아하더군요. 쩝...
    그런데 왜 그런 전화는 한참 바빠서 눈돌아갈 때만 골라서 온답니까?

  • 3. 김새봄
    '03.12.17 1:35 PM (218.237.xxx.253)

    방문판매원및 전화 한방에 퇴치법..
    "사모님 안 계신데요" 백발 백중입니다.
    혹시나 애를 안고 문 열어줬다.."전 애보러 온 사람인데요"

  • 4. 이정란
    '03.12.17 2:52 PM (211.215.xxx.250)

    전 전화받는순간 그런 전화다 싶으면 약간 덜떨어진 목소리로 "엄마 안계시는데요" -.-;;;
    그럼 기냥 끊더군요. 저번에는 그쪽에서 거꾸로 "엄마 안계세요?"라고 물어봐서 "네에~~"하고 끊었답니다. 자꾸 받으면 받을수록 이젠 테크닉이 좀 생기는거 같대요.

  • 5. 딸기
    '03.12.17 3:19 PM (220.71.xxx.195)

    전 아예 집전화를 짤랏어요..
    5월에 회사 관두고..집에 잇는데...진짜 받기시른 전화만 오는거여요..
    집전화 아시는 분들도 거의 업으니 걍 짤랏어요..
    속 시원해욤..

  • 6. 국화옆에서
    '03.12.17 3:28 PM (211.178.xxx.180)

    새봄님리플보고 한참 웃었어요.
    실은 제가 얼마동안은 많이 썼던 방법이었거들랑요.
    근데 얼마전에 두손 두 발 다들었어요.
    제가 "사모님 안 계신데요." 하니까
    바로 "그래, 핸드폰은 몇번이니?" 하며 바로 반말로 하는데
    당황해서 그냥 머뭇거리고 말았어요.
    요즘 정말 커다란 공해예요.

  • 7. honeymom
    '03.12.17 4:02 PM (203.238.xxx.212)

    제 친구는 한숨을 푸~~욱 쉬면서 요즘 살기가 너무 힘들어요..하니까 금방 끊더래요.

  • 8. 가을향기
    '03.12.17 4:15 PM (218.39.xxx.246)

    저는 사모님 문화센터 가고 안계신데요 하거던요
    약간 어눌한 목소리로..
    아니면 아 여기도 부동산 회산데 거긴 뭔 물건 취급해요? 합니다

  • 9. 에스카플로네
    '03.12.17 4:38 PM (220.120.xxx.182)

    하하핫 댓글 보면서 막 웃었읍니다 역시 82cook 님들 너무너무 재치만빵입니다
    또 전화가 오면 honeymom 님 가을향기님이 말씀하신 방법대로 해볼께요..ㅋㅋ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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