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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강아지 때문에...

분홍고양이 조회수 : 901
작성일 : 2003-12-08 04:17:44

흠흠..저는 강쥐와 고냥이를 다 키우는데요...
알러지성 비염 결막염..날이 추워지면 천식기도 있는...그러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하자면 도저히 애완동물을 키우면 안돼는 그런 사람이지요.
하지만 너무 너무 좋아하다보니...

저...
전 위의 글 남기신 님들과는 좀 다른 생각인데요..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을 키우려면 감수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최소한으로 피해를 줄이고 스트레스도 줄지 않을까요...
예를들면...
강아지는 일단 배변 훈련을 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원래는 3개월안에 훈련이 끝마쳐져야 하는데...지났지만..될때까지 씨름을 해야합니다.
그래도 강아지는 순종적인 성향이 있기 때문에 주인을 무서워하고 나중엔 싫어하는 것은 않하게 돼요..
야단을 칠때는 때리거나 하는것보다 신분지를 둘둘 말아 바닥을 치며 따끔하게 야단치고 벌도 세우세요.
강아지 기르는 책자를 읽으시면 막연히 키우시는 것보다 훨씬 구체적인 도움을 받으실 겁니다.
그리고 털은 단모종이 장모종보다 더 많이 빠지는 편입니다.
그러니 정 털이 걱정되시면 장모종을 키우시는게 낫겠지요.
그래도 마음이 안놓이시면 할수 없죠..
강쥐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털을 다 밀어야죠...팻샾에 데려가서 미용시키시면 됩니다.
그리고...예방접종 꾸준히 맞추시고 이상있다 싶거나 불편하고 해결 안돼는 문제 생기면 단골 동물병원이나 펫샾 정해놓고 자문을 구하면 도움이 되는 말을 해줄겁니다.
저같은 경우엔..
강쥐는 괜찮은데...냥이가 털이 엄청 빠져서여..
찍찍이(롤이 달린 끈끈한거 있잖아요..옷에 먼지 띄는거요..)로 침대에 보이지 않는 털들 자주 청소합니다.
또 카펫은 깔지 않습니다.
원래..강쥐들이 카펫을 엄청 좋아해요..^^;;
응아 못가리는 애들은 꼭 카펫이나 목욕탕 매트 같은데 실례를 하지요.
아예 포기입니다.
아니면 욕실 매트 정도는 자주 빨 수 있는 것으로 장만하구요...
강쥐는 안그러지만 냥이는 먼지가 많은 침대 밑이나 냉장고 위로 올라가곤 하는데..
저는 아예 올라가도 맘 편하게 다 청소합니다.
좀 힘드시겠지만...그래도 님은 고양이는 안키우시니까...그런 일은 없겠지만요...^^;;;
제가 아는 분은 강쥐를 6마리 키우시는데...
얼마전 공기 청정기를 샀더니 털들이 아 거기로 걸러진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도 구입할까 생각중입니다.
잘때는 가습기를 꼭 틀어놓으시죠?
그렇게 하세요..그러면 훨씬 기관지에 무리가 덜 갑니다...
저도 가습기 틀고 애들(전 애들이라고 합니다...)이랑 잘때랑 안틀어놓고 잘때랑 엄청 틀립니다.

강쥐를 위해서가 아니고 님의 아이를 위해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적극적인 방법을 찾는다면 강쥐가 그렇게 더럽고 불결하게만 느껴지시진 않을겁니다.
분명 정서적인 면에서도 엄청 큰 도움을 주리라 믿습니다.
강쥐가 지정한 곳이 아닌 다른 곳에 실례를 하면 그곳은 락스를 희석해서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혹시라도 강쥐에대해 더 도움이 필요하시면 글 남겨주십시요..
지금 다~는 못 적겠네요...^^
님도 강쥐를 싫어하신것은 아니셨다니...
자식 하나 더 키운다 생각하고 아이를 위해 마음을 조금만 더 연다면 어떨까...생각해보았읍니다.
혹...기분 나쁘시진 않았나 모르겠네요...^^
IP : 61.99.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맘
    '03.12.8 9:28 AM (211.172.xxx.110)

    박사님 이시네요..^^
    넘넘 감사해요... 왜 기분이 나쁘겠어요...
    남줄수 있다면 고민을 안하죠...
    죽으나 사나 같이 살아야 되요.. 딸래미도 동생이 없고
    없을 예정이라서 동생으루 생각하고 저한테 야단맞거나
    하면 강아지한테 이야기하고 맘을 달래거든요..
    단지 걱정은 아이가 기관지가 나빠서에요...
    가습기는 항상 틀어놓거든요... 청소도 매일하구요...
    강쥐때문에 넘 청소를 해서 몸이 쑤실정도에요...
    분홍고양이님 말대로 청정기를 하나 구입해야 할꺼같아요...
    그리고 카펫은 제가 넘 좋아하는데 깔기 무섭게 강아지가
    뒹굴고 난립니다... 정말 강쥐가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좋아만 하면 다행인데 실수는 꼭 거기서 하시는거 아시죠?
    시추가 단모는 아니니까 그냥 잘 키워두 되겠죠?
    주사는 다 맞췄는데 심장사상충 아직 안맞췄어요... 이것두 빨리하라더군요...
    근데 아이손을 빨아먹는건 어떻게 해야하나요...
    유치원 다녀오면 넘넘 반가워서 오줌까지 지리면서 좋아하는데
    때려줄수두 없구요...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락스로 희석해서 아예 분무기에 넣어두고 닦는데 이걸로
    오줌에 있는 균은 죽는거 맞나요?
    혹시 보시면 다시 두가지만 갈켜주세요...
    그리고 자세한 답변 넘넘 감사해요^^*

  • 2. 승이만울아
    '03.12.8 5:38 PM (221.155.xxx.195)

    분홍고양이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고요,락스사용시 어느정도 균은 죽는다고 합니다..그렇지만 그곳을 강아지가 빨지 않을까 걱정이군요..그리고 심장사상충은 하트가드라고 한달에 한번씩 츄잉정으로 먹이는거 있어요.그거 먹이시면 되구요..사람처럼 구충제도 병원가면 쬐그만거 먹여줍니다..다행이네요..가을맘님이 강쥐를 없앨 생각이 아니시라서요^^...몸이 쑤셔도 같이 사실 생각이시면 청소 열심히 하시길 바라면서^^..그럼~

  • 3. 하얀바다
    '03.12.8 6:33 PM (220.118.xxx.19)

    분홍 고양이님 정말 꼼꼼하게 잘 쓰셧네요
    강아지를 키운다고 건강에 해가 되는건 아니라고 봐요, 신경쓸 부분이 엄청 많아진다고 보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가을맘님께서 계속 강쥐를 키우신다고 하니 더더욱 많이 알아보셔야 될듯 싶어요.
    다음까페같은 커뮤니티를 이용하셔서 비슷하신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시면 정보도 많이 얻고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되네요!
    배변 훈련 방법이라던가 훈련을 시키는 방법등.... 좋은아이가 좋은 가르침을 받고 자라듷 강쥐들도 좋은 가르침을 꾸준히 받으면 좋은 애완견이 된답니다.
    혹 사진있으심 함 올려주세요*^^* 넘 귀여울것같아요..~~

  • 4. 분홍고양이
    '03.12.10 4:41 AM (211.110.xxx.66)

    ^^;;; 답변이 늦었네여...쩜 바빠서리...
    락스 희석해서 닦는것 좋은 방법이예여..강쥐 걱정되니까 닦은 후에 물티슈 같은걸루 한번 더 닦아주시면 괜찮겠지여? 아이 손 빨아먹는건 사실 크게 더럽진 않아요 .. 하지만 강아지용 치약 칫솔 있으니 매일 양치해주시면 마음이 놓이실런지요..아직 강쥐가 아기니까..미리 그렇게 훈련이 되면 커서 이닦일때 애를 덜 먹겠지요..? 크면 아무래도 이빨 닦이는게 좋거덩여...ㅡ.ㅡ;;
    그리고 푸룬 같은 제품인데 애완용품 싸이트 뒤지다보면여..병균 소독하는 로션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제품도 팔더라구요..사람 전용 제품이지요..저도 아직 그것까진 안써봤는데..
    일단 아이 손을 자주 씻게 하는 연습도 필요하겠죠?
    그런데 솔직히 남 집 강아지가 손을 핧거나 동물 병원에서 다른 강아지를 만지거나 하면 손을 되도록 바로 씻지만 우리 집 강아지가 내 손을 핧았다고 바로 씻진 않아요.
    오히려 동물병원에서 다른 강아지를 만지고 우리 강아지를 금방 만지지는 않죠.
    혹시 그 강아지의 병이 옮을 수가 있으니까...예방 차원에서요.
    저도 강아지를 만지고 음식을 만질때에는 꼭 손을 그냥 물로라도 헹구고 만지죠..
    그정도만 지켜도 강아지한테 병균 옮는 일은 없을듯...^^;;
    넘넘 반가와서 오줌 지리는건 어쩔 수 없으니까..저는요..물티슈를 항상 구비해두죠..
    대용량 아기용 물티슈가 좋아요..그런 바로 그걸로 쉬야묻은 곳을 닦아주는데요..
    강쥐는 사람보다도 아기보다도 피부가 더 약해서 사람 쓰는 제품 사용하면 안돼지만..
    물티슈 정도는 괜찮죠.
    하지만 너무 사람이 자주 씻겨줘버릇하면 스스로 세수하는 (왜 자기 몸 핧잖아요..그게 그루밍이라고 하는건데... 그러면서 항체도 생기고 그런 거거덩여..) 버릇이 없어져서 오히려 성견이 되서도 사람이 옆에서 계속 다 해줘야 해요.
    저희 요크샤가 그렇죠..즉..과잉보호의 산물인 거지요..ㅋㅋㅋ
    그러니까..강쥐 스스로 자기 몸을 핧는것은 사람이 물로 씻는것과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믿으세요...
    우리는 물로 씻어야지만 깨끗하다고 생각하지만..걔들도 알게 모르게 자기 몸의 청결을 본능적으로 챙기고 있답니다.
    답변이 충분치는 않겠지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또 모르는거 있음 도와드릴께요~!
    저도 뭐..사실 아는게 별로 없지만...헤헤~! *^^*

  • 5. 분홍고양이
    '03.12.10 4:49 AM (211.110.xxx.66)

    아참..공기청정기..사실때..모든 제품이 다 털을 빨라들이는 것은 아닐지도 모르니..
    구입처와 잘 상의해서 사시길 ..
    저도 그 아저씨한테 어디 제품인지 물러볼꺼거든여..
    청소하시느라..정말 힘드시겠어여..
    곧 요령이 조금은 생기시게 되겠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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