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꼭 장남이 어머님 모셔야하나요??

한숨만 푹푹! 조회수 : 2,074
작성일 : 2003-12-02 16:27:38
언젠가 남편과 시동생과 함께 기분좋게 석쇠구이에 소주한잔 마시면서 얘기하던중
시동생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이제 형수 어머님 모시려면 힘들겟다구요
헉!
전 어머님 모실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어머님을 무시하거나  방치하겟다는건 아니구요
자식이 도리를 하는건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전 한다고 해도 어머님 성에 차지 않으시구
성격차가 너무 심해서 제가 같이 있는 하루에도 심장이 터질것만 같거든요
되려 어머님은 둘째 아들과 훨씬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서로 맘 잘 맞는 사람끼리 지내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인데요
전 꼭 장남이  모셔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지는 않아요
나이드신 분들은 그래도 장남이 모셔야한다고 하시겟지만요
남들 보기 좋다고는 하나  울 신랑도 그다지 어머님과  다정하게 지내는 편도 아니고, 서로 의견 충돌도 많구요  저역시 사근사근하게 굴지 않는다고  맘에 안들어하시거든요
제가 원래부터 그런건 아니고 어머님한테 하도 당하니 보니 그냥  할 도리만 하자 하면서 사는 주의로 바뀌었거든요
저도 사이 좋구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다면 같이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전 정말 어머님과는 너무 힘든 관계거든요
아마  누군가 하나는 제명에 못살것 같아요
며칠후에 제사가 있어서  집에 오신다는데 며칠 쉬셨다 간다고 하는데도 벌써 부터  밥맛이 없어집니다
제 심정이 어느 정도인지 이해해주실 수 있으시죠?
솔직히 어머님 전화하시는것까지 받고 싶지 않는 심정이에요
오죽하면 발신자 표시라도 해야하는거 아닐까 생각중이거든요
참 힘드네요
결혼이  사위보다는 며느리에게 더 많은 짐을 안겨주는거 같아요
여자로 태어난게 정말 억울할 정도에요
어머님과 같이 사시는  82cook가족여러분 어케 살고 계시는지요?
아직은 몇년 후의 일이긴 하나 막막합니다

IP : 211.56.xxx.171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3.12.2 4:32 PM (211.252.xxx.1)

    몇년후의 일을 미리 걱정하시지 마세요.
    그렇게 서로가 편치 않은 사이라면 어머님께서도 원치 않으실것 같아요.
    그 때 되어서 터놓고 얘기하시고, 가까운 곳에 모셔 따로 사시게 하고 드나들면서 챙겨드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 2. 파인애플
    '03.12.2 4:45 PM (211.215.xxx.75)

    저도 아들둘중 장남 며느리예요.
    어머니도 저도 서로 잘하려고 노력하고 사는데도, 물론 울집에 오셔 계실때면 울부모님처럼 편해지지 않는건 사실이예요.
    아주 같이 산단 생각하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을꺼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치만, 어머니 더 나이드시고 혼자사시게하면 안되겠다 싶을때는,
    그냥 장남인 저희와 사시는게 당연하단 생각으로 살아요.
    언젠간, 몇년 후... 같이 살게될 그림을 그리며 사는거죠.
    도련님이랑 사시게되실일도 없겠지만, 도련님집에 사신다고 맘이 편할것 같지도 않고요.
    막막하긴 하시겠지만, 시동생이 그런말까지 하셨다면...
    그냥 언젠간 같이 살꺼를 맘으로나마 적응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3. 익명
    '03.12.2 5:30 PM (220.73.xxx.169)

    한숨만 푹푹!님 저랑 비슷하네요. 맏이에 서로 사이 안좋은거 둘째네랑 오히려 잘 지내고 둘쨰며느리 칭찬은 잘하시는데 저는 나름대로 한다고 하는대도 이상하게 틀어지게 되더라구요.
    저또한 별 애교도 없고 붙임성도 없고 또한 저희 신랑도 어머니랑 잘 지내는 편이 아니구요.
    저또한 결혼초부터 넘 상처를 많이 받아서 이제는 전화통화하는것 또한 부담스러운 사이이구요.
    꼭 전화통화하면 나 위한다고 하는말 한마디라도 날 위하는 말이 아니라 당신아들 허물을 덮어주기위해 저한테 상처를 주시는 말씀을 너무도 태연하게 당연하게 하시더군요.
    자기딸 아들 귀한줄 알아 손하나 까딱 안하게 하는데 며느리들은 아주 식모취급입니다.
    지금은 그냥 할도리만 하고 서로들 내가 기대안하니까 당연히 시어머니도 기대안하겠죠..제 생각.
    너무도 다른성격, 불같은 성격의 할말 다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래서 남한테 그렇게 상처줘도 자기 스트레스만 풀면 다라는 성격...저랑은 너무 틀리죠 말수도 적은편이고 꾹꾹 참는 성격인데 넘 안맞는 사이 서로 수명단축하면서 살 필요있나요?
    서로 맞는 사이랑 사는게 낫고 그보단 가까운곳에서 자주 찾아뵙는게 훨씬 더 나은거 아닌가요?
    전 맏며느리이지만 모실거 지금부터 생각하기 싫어요 그냥 되는 대로 사정 되는 대로 그렇게 살아야지 뭐 어떡하나요? 벌써부터 그런생각하면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살자구요

  • 4. 막내며늘
    '03.12.2 5:46 PM (218.53.xxx.39)

    맏며느리가 죄는 아니지만 아주 안 모실 생각을 하시면서 사시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더 받을 거 같아요.
    울 큰 형님은 그런 위치를 잘 이용하셔서 어머님을 완전히 자기 편으로 만드시던데요.
    (쟤들이 아무리 잘해도 내가 나중에 같이 살 며느리다라는 암시를 팍팍...)
    어떤 일을 해도 어머님 빽때문에 남녀 통틀어 아무도 싫은 소리 못합니다.
    제 2 권력자입니다. ^^

    울 동생 친구는 까다로운 시모 모시기 싫다 그러니까 주변에서 그런 것도 생각않고 장남이랑 결혼했냐 그런다는군요. (그런 사람이 더 밉다는...)

  • 5. 저도익명
    '03.12.2 5:47 PM (61.77.xxx.72)

    저도 맏며느리입니다. 어쩜 이리도 제맘이랑 같은 분들이 많은지 놀랬습니다.
    저희는 결혼하고 3,4년 같이 사는동안 정이 다 떨어지는 통에 분가하면서 한동안은 전화도 받기
    싫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같이 사는 동안 잠깐씩 왔다가는 동서 칭찬을 얼마나 하는지
    나중에는 제 가정교육까지 운운하면서 동서 칭찬에 날 저무는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지방에 살면서 명절때만 올라와 여우짓하던 동서네가 서울로 발령받아 잠깐 3개월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 우리동서 시어머니한테 두손두발 다들고 저한테 하는말이 전에는 그저 "형님 힘드시겠어요"
    하고 무심히 애기했지만 막상 살아보니 장난이 아니라고 이제 자기는 남들이 그런소리하면
    그런말도 하지말라고 살아보지 않고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3년넘게 같이 살았는지 제가 존경스럽다나 뭐래나...
    저희 시어머니도 동서랑 살아보더니 그래도 맏이가 낫다 싶었는지 이제는 저한테 잘하려고 노력
    하지만 제 맘은 이미 천리밖이라 저도 나중에 같이 살 생각하면 한숨에 잠이 안 옵니다.
    님도 나중에 같이 살더라도 그 전에 시동생이 어머님하고 같이 살 기회를 줘야 형수가 얼마나
    힘드는지 알게되고 어머님도 맏며느리 이해하는 폭이 넗어지지 않을까요?
    미리 걱정하고 힘들어 하지마세요.
    저도 반쯤 초월해서 그때가서 고민하자 하고 살거든요

  • 6. 갑자기 울화가
    '03.12.2 6:31 PM (220.73.xxx.169)

    막내며늘 님 얘기한거 보고있으려니 참 울화가 치밀어오르네요. 허 참나
    결혼이라는거 눈에 뭐가 씌여서 하는거지 제사 지내는거, 맏며느리라는 자리등등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까지 미리 예견하고 결혼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만약 그런거 까지 다 예견하고 결혼했다면 다행히 운이 좋아 좋아하는 사람이 막내든지 둘쨰던지 그런거고 아님 주변이나 형제 자매들이 결혼생활하는걸 많이 보고 느껴서 결혼하는 상대방의 조건을 많이보고 결혼한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거 모르고 장남이랑 결혼했냐면? 예 전 몰랐거든요. 결혼할당시 그런거까지 생각할 틈없이 그냥 좋아서 이 남자만 선택한 거 밖에 없는데요. 맏며느리라는 자리가 결혼하기전에 이런거였다는거 알았다면 물렸죠 당연히. 시댁식구들 다 보면서 맘에 안드는 부분은 있어도 이 남자보고 결혼결심한거였기에 결혼전에 시댁식구들 많이 접하나요? 전 인사드리러 갔을때랑 상견례자리에서밖에 안봐서 시댁식구들 잘 모르는 상태로 한남자만 보고 결혼했는데..
    왜 막내가 시부모 모시면 안됩니까? 둘쨰가 모시면 안됩니까? 다 같이 애지중지 하면서 자식키우셨을텐데 왜 장남만 모시나요?
    전 막내가 모셔야할거 같아요. 대부분 늦게까지 같이 있는 사람이 막내이고 그래도 애교도 막내가 가장 많은편인거 같고 부모님이 가장 편하게 여기는 사람이 막내라고들 많이들 주변사람들하고 얘기하다보니 그러던데 막내가 모시는건 어떤가요? ㅎㅎㅎ 막내며늘님 당신이 시부모님 모실 생각 해보세요? 장남이 시부모 모셔야된다는 그런 생각 넘 구식대적인 발상 버리세요.
    다른 것들은 발빠르게 수용하면서 왜 이런부분은 아적까지 바뀌질 않는걸까요? 그렇다고 부모를 다 나몰라라 한다는게 아니라 모실상황이 되고 여건이 되는 사람들, 같은 자식이라도 맘맞는 자식이 있지 않을까요? 그런 사람들이 모시는게 낫지 서로 극과극인 사람들이 오로지 장남이라는 거때문에 모셔야한다는건 좀 납득할수 없는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내 생각만 그런가? ㅎㅎㅎ

  • 7. 또다른익명
    '03.12.2 6:38 PM (220.73.xxx.169)

    호주제 폐지도 논의되는 이 마당에 무시기 장남역할의 중요성을 얘기하나요? 호주제 폐지 통과되면 장남의 의미가 어디있나요? 부모 둘중 누구의 성을 선택할수도 있고 부모 두 성모두를 다 선택할수도 있는데 무시기 장남이다 맏며느리이다 막내다 그런소릴 합니까?

  • 8. 머잖아 며느리 볼나
    '03.12.2 6:59 PM (220.78.xxx.70)

    갑자기 울화가님 말씀에 너무나 공감.

  • 9. ....
    '03.12.2 7:03 PM (211.215.xxx.218)

    호주제랑 무슨 상관있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 10. 딸기
    '03.12.2 7:11 PM (220.71.xxx.138)

    누가모시든 모셔야 하자나요...
    장남이든 아니든 시어머님과 성격 안맞으니까 난 못 모시겠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좀..
    시어머니랑 맘 맞는 며눌이 이 나라에 몇명이나 잇을까요..
    장남이라고 꼭 모셔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시어머니랑 안맞아 못모시겟으니 둘쨰가 모셔야 한다는건...
    둘째도 그런 이유 대고 못모시겟다고 그러면..
    어른들 어디로 가시나요..
    저도 첫째며느리고..앞으로 모셔야 하는 상황 될수두 잇으니..맘 비우구 사는데...

  • 11. 저두
    '03.12.2 7:46 PM (61.83.xxx.141)

    딸기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종가집 맏며느리로 들어와 8년동안 살면서 한번도 부모님 서방님께 떠 맡긴다는 생각 못하고 살았어요. 그렇게 해서도 않되겠지만 제가 효심지극해서도 아니고 자식된 도리라 여겨져서요. 전 오히려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걱정보다 시도때도 없이 들이닥치는 시누들때문에 고민할때가 더 많은데... 시집살이도 당한사람이 더한다는 말 있죠? 이다음 우리자식들 자라서 며느리보고 딸들시집보낼때 며느리보고는 시부모 모시고 살라고 하고 딸보고는 시부모 모시고 살지말라고 할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일.... 그때가서 자식이 등돌리면 쓸쓸하게 남겨져있을 내모습이 얼마나 비참할지.... 마음비우시고 친정부모생각하는 마음으로 시부모 공경하다보면 여유가 생기실꺼예요.

  • 12. 돌기 일보직전
    '03.12.2 7:52 PM (220.124.xxx.69)

    딸 아들 다 똑같이 나눠서 모셔야 합니다.
    참고로 전 지금 시아버님 모시고 있지만 제 남동생 결혼하면
    외아들이라 혼자 다 하라고 하고 싶지 않네요.
    자식들이 돌아가며 모시면 부모님 정서에 좋지 않다고 하지만
    그러면 혼자 모시는 사람 정서는 어찌해야 하나요.
    저 지금 돌기 일보 직전이거든요
    이 글 보시는 따님들도 각성 좀 하세요
    아들 딸 구분없이 부모모시는 날이 왔으면........

  • 13. 야옹냠냠
    '03.12.2 7:56 PM (220.127.xxx.58)

    장녀로 살아서 결혼한 언니나 오빠는 없었지만 막연하게 맏이는 부양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어요.(전원일기를 너무 열심히 봐서인지..-.-;) 대학 들어가 꽤 좋아하던 사람도 있었는데 외동아들이라서 그만 만났고요. 제가 좀 냉정한 면이 있어 친정 엄마 아빠하고도 살갑고 다정하게 못지냈거든요. 당연히 스스로를 어른들 못 모시는 타입이라 생각하고 막내 아들인 남편 만나 결혼했습니다.

    결혼할 때 형님이 홀시어머니를 10년 가까이 모시고 있는 상태여서 내가 어머님을 모실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못했는데요. 16년 같이 사신 큰형님께서 이제 더는 못모시겠다, 모셔가라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앞이 캄캄해서 울기만 했어요.
    남편이 처가에 잘 하고 친정 어른들도 막내라고 책임없는 거 아니다. 자식도리 해라 하셔서 내년부터 모시기로 했습니다. 좀 더 넓은 집으로 입주할때요.
    사람 일이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만 들어요. 결혼 당시에 형님이 어머님 안모시려는 걸 알아도 내가 결혼했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그래도 그 동안 힘들었을 형님 생각하면 싫다는 말은 차마 못하겠더라구요. 주위에서도 정말 괜찮은 친구들이 '나는 시부모하고는 절대 못살아' 할때면 좀 놀랍니다. '절대'라는거...함부로 얘기할 건 아닌거 같아요.

  • 14. ....
    '03.12.2 8:06 PM (211.215.xxx.218)

    딸은 친정 부모 모시기 싫어서 안 모시나요.
    물론 그런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너무나도 애틋하게 모시고 싶은데 시집에서 뭐라고 하면요?
    남편이 외아들이나 장남이라면요?
    결국 돌고 도는 건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님은 딸 아닙니까?
    싸잡아서 딸에게 각성하라는 거 보기 좋지 않네요.

  • 15. 돌기 일보 직전
    '03.12.2 8:12 PM (220.124.xxx.69)

    야옹냠냠님 글 보니 제가 조금 맘이 풀립니다
    저는 가끔 그런 꿈을 꿉니다
    시누들이 한 달에 단 며칠이래도 아버님 모셔가서 내게 휴가주는 꿈
    그럼 실컷 자고 싶어요

  • 16. 돌기 일보 직전
    '03.12.2 8:22 PM (220.124.xxx.69)

    ......님
    제 말에 화 났으면 미안해요
    단지 전 시부모도 친정부모도 공평하게 모시고픈 마음에
    말이 잘못나왔나봐요
    근데 울나라 여자들 너무 시댁눈치 보는건 좀 고쳐야하지 않을까요

  • 17. 나도 막내
    '03.12.2 8:31 PM (211.119.xxx.211)

    막내 아들이 부모님과 잘 맞는 거지, 막내 며느리가 잘 맞겠습니까?
    저도 장남이 꼭 부모를 모시라는 법이 없다고 하지만, 그건 우리 사회의 묵시적인 관습 같아요.

    그렇게 따지면 꼭 아들이 부모 모시라는 법 있습니까?
    저는 저희 친정엄마 모시고 싶어요. 시어머니 모시기는 싫지만, 우리 엄마라면...

    딸이 부모님 모시는 걸로 바꿉시다!
    제사도 음식 만든 사람이 절하기!
    제사는 친정에 가서 자기 조상 음식 만들어 드리는 걸로!

  • 18. ....
    '03.12.2 9:04 PM (220.73.xxx.169)

    ㅎㅎㅎㅎㅎ

  • 19. 지나가다
    '03.12.2 9:05 PM (220.73.xxx.169)

    바부탱이 아인가 머리가 텅 빈 사람인듯
    .... 공부 좀 하지

  • 20. 꾸득꾸득
    '03.12.2 9:16 PM (220.94.xxx.25)

    지나가다님, 댓글, 무슨뜻인지요.
    이런식의 댓글은 서로 불쾌하죠.

  • 21. 크리스
    '03.12.2 10:20 PM (218.53.xxx.223)

    저도 한집에서 사는건 사실 못하겠고요.
    집근처 가까운 곳에 사시면서 자주 뵙는 쪽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모시는건 형,동생 모두 똑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미룰것 없고요.
    간격을 두고 서로 돌아가면서 모시면 어떨까 해요...

  • 22. 나참
    '03.12.2 10:27 PM (221.165.xxx.227)

    저 맞며느리인데요.
    부모님 돌아가며모시자고 했더니 시누이 하는 말 "우리 엄마가 짐짝이냐 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해"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더군요.

  • 23. ㅎㅎ
    '03.12.2 10:59 PM (211.212.xxx.217)

    전 막내며느리에요
    결혼전에 카페에서 재미삼아 사주를 보건 진지하게 점집을 가건 어딜가나
    시부모 모실 팔자야...
    어머!막내한테 시집가도 그런가요?
    당연하지...팔자는 못 고쳐
    늘 이런 소리 들었거든요??

    근데 제가 결혼하기 전에 실은 양다리였더랬어요.
    한남자는 장남 다른 한남자는 막내..ㅎㅎㅎ
    뭐 여러가지 이유였지만 이 이유도 작용해서 장남과 끝내고 막내 와 연애해서 결혼을 떡 했는데
    지금 제가 모시고 있어요....
    모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그냥 모시게 되더라구요.

    처음엔 너무나 싫었는데 지금은 뭐..견딜만 해요.
    전 직장 다니거든요..그 사이에 아가들 봐주시고 반찬도 해주시고
    며느리 시집살이를 저희 시어머니가 하시는 셈이죠...
    생각 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 24. 아니요
    '03.12.3 12:22 AM (221.157.xxx.228)

    당근 아니지요
    이렇게 말하는 저는 맏며느립니다. 우리 시부모님은 둘째 세째 더 예뻐하시고 재산도 더 많이 주시면서 맏며느리인 제게는 몸 추스르기 힘들면 너랑 같이 살란다 하십니다.
    뭐 맏이랑 결혼한 이상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던 일입니다. 그래도 둘째 세째한테 돈 가는 거 보면 울화가 터집니다. 애들 아빠 절대 부모님 돈 안 받습니다. 주시지도 않습니다.
    저는 속터집니다.

  • 25. 나도며느리
    '03.12.3 12:29 AM (220.73.xxx.73)

    저두 막내며느린데요. 울 시아버지 시어버니 성격 장난 아닙니다
    특히 맏며느리와 천적이시구여
    형님은 대놓고 저한테 시부모님 못모시겠다구 해요
    아직 두분이 따로 사시지만 언젠간 자식들의 도움이 필요하시겠죠
    전 만약 제가 모시게되어두 할수없다고 생각해요
    내 동생 외아들인데 올케가 울 엄마 못모신다구 펄펄 뛰면 얼마니 가슴이 아프겠어요
    나한테는 친정엄마지만 올케에겐 시어머닌데 모든게 맘에 안들거 아니에요
    내가 시어머니라면 끔찍히 싫어하면서 올케가 내 친정엄마에게 잘하길 바랄수 있겠어요??
    게다가 전 아들이 둘이라 나와 시부모와의 관계가 좋아야 자연스럽게 울 아들들도 보고 배울것 같아요
    장가가서도 부모 소중한걸 알거 아닌가 생각해요

  • 26. 예술이
    '03.12.3 8:33 AM (61.109.xxx.52)

    나도 며느리님. 맞습니다. 맞고요. 애들 눈. 칼입니다요. 특히 사춘기되면 더더욱. 평소땐 암말도 없어 엄마 다 이해하나보다 했는데 말끝에 '엄마도 할머니네 안갔잖아'하며 섭섭해 가슴칠 소리 하더이다. 몸 아파 못갔는데 그건 잊고 안간 것만 체크되더군요.
    그리고 내동생, 외아들인데 부모 모시고 삽니다. 잡음없이 잘 지내서 언제나 고마워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드라마나 여기에서 시어머니 싫어죽겠어하는 소리나오면 가슴 쥐어뜯습니다.
    내 올케도 속으로는 저렇게 싫은걸 억지로 억지로 살고있나 싶어서 가슴이 아파 죽겠습니다.
    나 바봅니까? 걱정도 팔자인 사람일까요?

  • 27. 요조숙녀
    '03.12.3 10:59 AM (61.79.xxx.119)

    자식들 똑 같이 모셔봐야 되요. 같이 사는 스트레스 그걸 누가 알까요. 딸들도 같이 살라하면 먼저 도망갈꺼예요. 둘째아들 즈이들이 제일 효자 효부인척 말들은 그럴듯하게 하지만 모시라면 글쎄요~~~. 큰 며느리 운없어 맏아들 만난덕에 의무감으로 합니다만 정말 살고싶지않아요. 나도 가끔만나면 애교피고 알랑방구로 잘할수있을거같아요

  • 28. 나도며느리
    '03.12.3 11:23 AM (220.73.xxx.91)

    윗분들 글을 읽고나니 정말 섬뜩합니다
    좋든 싫든 나도 시어머니가 될텐데 유료 양로원에 갈 돈을 벌어놓지 못한다면
    적당하게 살다가 자식들에게 짐되기전에 죽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뼈빠지게 자식 뒷바라지 하지 말고 얼른 내 노후대책부터 해야겠군요
    님들은 시어머니 안됩니까?
    님들은 며느리가 바라는 완벽한 시어머니 될것 같나요?
    자식들이 그대로 보고 배웁니다
    가장 무서운것은 자식들 눈입니다

  • 29. 저도 막내
    '03.12.3 12:46 PM (210.180.xxx.33)

    나도 며느리님 제 말에 기분 나빠 하지 마시고요.
    시어른 모실 마음을 먹은 것은 존경스러우나, 아직 모셔보지는 않은 상태잖아요.
    실제로 모시고 몇년 살게 되면 윗분들 글 쓰신 것이 이해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30. 나도며느리
    '03.12.3 1:56 PM (220.73.xxx.91)

    노인들 모시고 사는거 어려운줄 압니다
    저두 시부모님 가까이 살아서 결혼후에 몇년동안 눈물 마를날 없었읍니다
    저희형님이 시부모님과 사이가 나빠서 맏며느리가 할일을 제가 다 했읍니다
    그래도 늘 공은 맏며느리에게 돌아가고 제가 잘 하는건 당연하고 조금만 맘에 안드셔도 매서우셨읍니다 부모에게는 그래도 맏이가 다른가봅니다
    저도 시부모님 많이 미워했지만 자식이 커가니까 그게 아니더라구요
    여건이 할수없으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옳은것 같다는겁니다
    시부모를 증오하지 말자구요
    이땅에서 젤 살기힘든사람들이 돈없는 노인들입니다
    자식이 모셔야할때는 이미 경제적 능력을 상실한 후인데
    이집 저집 돌아가면서 모신다는건 노인들께 집을 나가라는것과 같습니다
    특히 우리 나라 노인들은 맏아들이 있는데 다른 아들이나 딸과 살라는것은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상처입니다
    모든 며느리들이 내가 늙을때를 생각해서 좀더 시부모를 긍정적으로 보자는 뜻입니다

  • 31. 돌기 일보 직전
    '03.12.3 2:50 PM (220.124.xxx.69)

    나도 며느리님
    님은 참 천사표시군요
    전 남동생이 결혼하면 그래서 부모님을 모시게 된다면 1년에 단2달만이라도
    제가 모실겁니다
    이렇게 모셔가는 사람이 정성으로 모셔간다면 부모님 마음이 불편하지 않겠지요
    부모님을 더구나 요즘은 생존기간이 긴데 한사람에게만 모시라고 하는것은
    또다른 희생을 요구하는것 아닐까요
    아들 딸들이 서로서로 돕고 진정으로 모신다면 ..........
    그리고 시댁눈치 때문에 친정부모 못모신다는건 핑계같구요
    1년 12달이 아니라 단 한두달인데요

  • 32. 나참
    '03.12.3 3:38 PM (221.165.xxx.194)

    돌기일보직전님 말씀이 맞습니다.
    나도며느리님의 생각이 확고 하시다면 어느여자가 댁의 장남에게 시집올까요?
    억울해서라도 안오지요.
    댁의 장남이 장남이기 때문에 결혼 못하고 혼자살게 되어도 혼자사는장남과 살건가요?
    만일 어느 한자식이 평생 부모를 모셔야 한다면 그에 대응하는 특별한 대우를 해줘야합니다.
    똑같이 길러서 똑같이 재산분배 해주고 맞며느리가 혼자 평생을 모셔야 한다면 그집장남 장가 못갑니다.

  • 33. 휴~~
    '03.12.3 4:57 PM (220.73.xxx.169)

    아무튼 어려운 일이지요. 부모님 당연히 모셔야하는거, 자식키우면서 고생많으셨으니 노후에 그만큼 대우받으면서 사셔야하지요. 머릿속엔 다 아는 사실, 친정부모생각하면 가슴아픈..그리고 당연히 모셔야한다는 사실 너무도 잘알고 있지만 친정부모한테서 받은 사랑만큼 시부모한테서 며느리 대접못받고 사는게 현실입니다. 그러기에 시부모에 대한 감정이 친정부모만큼 좋지않을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세상이 많이 바뀌어가고있지만 며느리이기에 당한 설움 억울함 전 결혼초부터 너무도 많은 상처를 입고 지내였기에 소위 화병이라는것도 생길만큼 지난 결혼생활 5년간은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제나이 30대초반이고 시누이 나이랑 같은데 너무나도 딸과 며느리이기에 차별을 심하게 두십니다. 무조건 부려먹는쪽은 며느리들이고 자기 자식들한테 무지 끔찍하십니다. 자기아들 딸일이라면 당연히 며느리는 구렁텅이에 몰아넣어도 된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저희 며느리들은 시부모가 끔찍스러울때가 있습니다. 그동안 결혼초부터 너무도 힘들었던 생각만하면 저 나중에 맏며느리이기에 부모님 모실생각 하고는 있지만 자신없습니다.
    당신아들도 자기부모 감당어렵다라고 얘기하는데 모실 생각하면 숨막힐거 같습니다. 또한 남들과 비교를 얼마나 하시는지? 다 듣고있다간 쓰러집니다.. 며느리도 자식인데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도 자기자식생각하면서 덮고 감싸안아줘야하는데 대부분의 많은 시어머니들 그렇지않은거 같습니다. 그렇게 얽혀버린 감정들 가슴속에 품고 같이 힘겹게 산다는거 서로를 너무도 불행하게
    하는거 아닌가요? 장남이라고 특별대우받으며 자라지 않았을겁니다. 다른자식들도 다 중요하기에 장남 막내다 구별없이 키우셨을텐데 장남이라고해서 모신다는건 한사람의 며느리만의 희생을 강요하는거라 생각됩니다.
    시부모를 모시는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모시는 사람들은 일상의 것들을 챙겨드리냐고 특별한것을 자주는 못해준다고 하는데 부모가 있으니 형제자매들이 자주 찾아뵙겠죠.
    형제자매들이 해오는 선물들 용돈은 엄청 부각되고 비교하시고 형제자매들 찾아온다고하면 음식장만에 집안청소에 또한 형제자매가 많으면 한달에 몇번씩 그런 집안행사아닌 행사를 치뤄야한다고 하더군요. 대부분 모시고 계신분들이 시간이 좀 지나니 서로에 대한 불만들이 많은거 같더군요.
    위에 말씀대로 저두 돌아가면서 모셔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시어머니도 이집 자식이나 저집자식이나 같이 살아봐도 별수없구나 하는걸 느낄테고 모시는사람들 또한 이게 결코 쉬운일이 아닌 일이란걸 다들 알아야 서로의 행동 조심할거 같습니다.
    고령화추세라 한사람만 희생된다면 여러분 요즘 자아실현이니 다들 자기만의 세계의 필요성 절감하실텐데 왜 한사람만 희생해야하나요?
    가족이라면 힘든부분 같이 나눠야지요? 장남이라 더 혜택보는것도 없이 한사람의 희생만 강요되는건 옳지않다고 봅니다. 솔직히 전 큰집의 맏며느리인데 며느리들이 나이가 거의 비슷하고 결혼시기도 비슷한데 제사며 명절이며 오로지 큰집의 맏며느리가 거의 다 하거든요.설겆이 또한 다 해야하거든요.. 작은집 며느리 참 부럽더군요...아무것도 하는일없이 명절,제사당일날 다 차려놓은상태로 와서 음식먹고 조금있다가 가거든요. 아직 말할 위치가 아니여서 그런데 이런 부당함을 혼자서만 느껴야한다는게 참 억울한 생각이 들던데요.
    남자들 일년에 몇번하냐고 하는데 아예 아무도 없으면 내몫이니까 하면서 억울한 생각이 안드는데 여자들 같은 며느리가 많으면서 혼자서만 하게되면 사람속인지라 억울한 생각많이 들던데요.
    시누이들도 그렇고 동서도 이리핑계 저리 핑계로 돕지않게될경운 더더구나
    나중에 누가 모시고 그런것보단 지금은 서로의 관계개선이 필요한듯... 시부모님들도 나중을 생각해서 서로간의 상처입히지 않기를 ..시집살이 심하게 당했던 사람들이 더 매섭게 시집살이 시킨다고 그런 곪아터질대로 곪아터진상태로 의무감때문에 같이 산다는건 넘 불행한일이니까 자기딸이다라는 생각으로 며느리들만 바뀌길 바라지말고 시어른들도 바뀌어야 될거 같습니다.
    서로간의 싹트는 부모의 정을 느껴야 모실수 있는거지 상처줄대로 다 주고 상처입을대로 다 입은 상태로 의무만을 강요당한다면 얼마나 불행한 삶입니다. 서로들 노력하면서 서로의 힘든부분도 나눌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솔직히 부모모시는거 어렵다는건 아는 얘기일테니까요.
    그리고 가까이서 자주 찾아뵙는거랑 같이사는거랑은 틀린부분입니다.

  • 34. 나도며느리
    '03.12.3 5:59 PM (220.73.xxx.91)

    마지막으로 씁니다
    더이상 이문제를 이야기 하고 싶지 않군요
    대부분의 가정은 맏아들을 특별하게 대우합니다
    물론 위에 글쓰신 분들이 특이하게 장남이라해도 혜택을 전혀 못본 분과 결혼했을수도 있읍니다
    그러나 대부분 맏아들은 형제들간에 가장 윗사람 대접을 받고
    맏며느리 또한 며느리들 사이에 가장 큰 권력을 가집니다
    맏며느리분들은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둘째 며느리부터는 맏동서 눈치 많이봅니다
    맏며느리로서 어려운 책임이 있지만 그만큼 권력도 생기는 겁니다
    만약 그걸 못쓰신다면 개인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 글에 분통터져 할분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이 그렇다는 얘깁니다
    물론 시부모님도 바뀌어야 합니다
    내가 같이 살 며느리에게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겁니다
    근데 그걸 노인 스스로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차피 모셔야 한다면 서로 부딪치고 싸우는 일이 있더라도 서로 맞춰가며 미운정이든
    고운정이든 쌓을수 있으면 쌓자는겁니다
    내가 입을 꾹 다물고 속앓이만 하면 아무도 모릅니다
    번갈아 모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시부모님의 주 거처가 확실하고 시부모 스스로도 내집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딸네집에도 다니러가고 작은 아들네 집으로도 다니러 갈수 있는겁니다
    82쿡쥔장님도 시어머님을 모시고 사시고
    경빈마마님도 어려운 환경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삽니다
    세상에 별다른 시부모 있겠읍니까?
    두분의 속마음은 어떤지 몰라도 나름대로 현명하게 대처하고 사시는것 같습니다
    제가 맏며느리가 아니라 속편하게 말한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맏며느리는 맏며느리 콤플렉스가 너무 심한것도 사실일겁니다
    나만 며느린가, 맏며느리가 무슨 죄인가..
    한번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내맘도 편하고 남편맘도 편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 장남이 장가 못갈까봐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만약 부모를 모시는 문제로 결혼을 망설인다면 호적에서 파버리고
    시설로 들어갈겁니다
    그런 기본적인 인간의 도리를 모른다면 계속 자식으로 볼 가치가 없습니다.
    인간이기에 지속적인 마음의 갈등은 있겠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시부모에게도 연민이 생깁니다.

  • 35. 돌기 일보 직전
    '03.12.3 8:04 PM (220.124.xxx.69)

    그럼 나도 며느리님은 장남에 비해서 받은게 적고 권력이 없어서
    시부모님을 모실수 없다는 거네요.
    그리고 요즘 아랫동서들이 큰동서 눈치를 안보면 그건 개인의 문제라
    심히 불쾌합니다.
    저도 그만 이 토론장을 떠납니다.

  • 36. 나참
    '03.12.3 8:37 PM (221.165.xxx.194)

    나도 떠나면서 한마디 한다면
    여자들 90퍼센트 이상이 부모님 모시는거 힘들어 하고 싫어하는 이 시점에서 그럼 거의 모든 여자들이 인간의 도리를 모르는거네요.
    어느 부모가 장남이라고 특별히 금방석에 않혀서 키웁니까?
    어느 자식이나 모두 소중하지요.
    저는 큰아이 키울때는 소중하다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작은 아들이 더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 큰아이 한테는 미안한 생각을 가끔 했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감정이 내리사랑인것을 부정 못하겠더군요.
    태어날때 태어나는 본인이 장남으로 태어나게 해달란적없고 어느 상황에서나 부모 모시겠다는 약속 받고 낳아준거 아니고 일방적으로 낳아놓고 장남이 부모를 모실수 없는 상황이라면 호적파고 시설로 가시겠다구요.
    댁의 장남 괴로워서 정신병 걸립니다.
    불쌍하지 않나요?
    세상이 바뀌었으니 생각을 바꾸세요.
    옛날에는 법적으로도 장남에게 더 많이 하던 상속도 사람들 생각이 바뀌고 따라서 세상이 바뀌니까 장남이나 차남이나 아들이나 딸이나 공평하게 상속하지 않나요?
    공평해 져야지요.

  • 37. 부럽다 ,둘째
    '03.12.3 10:19 PM (218.155.xxx.2)

    맏이의 도리에 일갈할수있는 그대가부럽다.

  • 38. 나도며느리
    '03.12.4 2:41 AM (220.73.xxx.133)

    여러분들이 제말을 오해하셨나보네요
    그만 쓰겠다고 하고 다시 들른것은 아무래도82쿡의 중독성 때문인가봅니다
    위에 제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전 맏이가 아니어도 모실상황이 되면 받아들이겠다고 했읍니다
    제 글을 다 읽어보시고 말씀하시지요
    장남이 부모를 모실수 없는 상황일라면 부모자식의 연을 끊겠다는게 아님니다
    아들이 제 부모와 같이사는걸 끔찍하게 싫어하는 여자와 결혼하게 될경우를 말하는겁니다
    부모와 여자사이에서 갈등을 한다면 분명하게 제가 잘못키운겁니다
    부모 자식의 연을 끊어줘야 갈등없이 결혼해서 마누라따라 장인장모를 부모로 대하고 살것 아닙니까?
    님들이 늙어서 님들 자녀들이 이런 문제로 사이가 안좋다고 생각해 보세요
    님들은 어쩔건가요?
    알아서 이자식 저자식한테 옮겨다니며 사실건가요?
    님들도 공평하게 자식을 키우지 않습니다
    사랑은 내리사랑일지 몰라도 맏이에게 기대도크고 의지도 많이합니다
    꼭 맏이가 모셔야한다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부모의 대부분이 맏이와 사는걸 가장 편하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상황과 여건에 따라 만약 내가 모시게 된다면 치를 떨고 싫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는겁니다
    우리도 곧 며느리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63 하루를 마감하며... 솜사탕 2003/12/02 882
15162 공부안하는 딸을 위한 방법을 알려주시와요... 10 오늘은 익명.. 2003/12/02 1,124
15161 꼭 장남이 어머님 모셔야하나요?? 38 한숨만 푹푹.. 2003/12/02 2,074
15160 잠옷 위에 덧입는 가운 어디서 살까요? 1 새댁 2003/12/02 894
15159 꿀벌님보세요 1 ... 2003/12/02 882
15158 내 글도 올려질까요? 2 정이네 2003/12/02 878
15157 헤어스타일 2 9 금빛새 2003/12/02 1,984
15156 그냥 제 몬내미 딸네미 얼굴 구경 해 주세요 11 한해주 2003/12/02 937
15155 인터넷으로 옷 사려구요.... 5 쇼핑걸 2003/12/02 989
15154 크리스마스트리스커트 입니다. 12 치즈 2003/12/02 1,184
15153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만들어봤어요... 19 아짱 2003/12/02 1,445
15152 디카전문점 소개할까 합니다. 토토로 2003/12/02 906
15151 헤어스타일 바꾸려면.. 4 방울코공주 2003/12/02 1,335
15150 남편 죽이기. 절대 걸리지 않음!!! 8 깜찌기 펭 2003/12/02 1,423
15149 msk,ms.song,클라,그리고 나나님 정말 감사해요...... 로즈가든 2003/12/03 898
15148 강남 고속 터미날 지하상가 가려는데요... 4 로즈가든 2003/12/02 1,125
15147 불쌍한 영혼들...... 3 죄인 2003/12/02 1,079
15146 이상한아침이네요.. 2 klimt 2003/12/02 888
15145 김칫국물 묻은 빨래는 어떻게 세탁해야 잘했다 소문날까요? 4 이희숙 2003/12/02 914
15144 서현동 외에 좋은곳도 좀 알려주세요 7 커피우유 2003/12/02 897
15143 분당 서현동쪽 살기 좋은 가요? 3 아이리스 2003/12/02 968
15142 의견 수렴하고자... (연금에 대해서) 3 plus5 2003/12/02 892
15141 [re] 그렇게 아들이 좋을까? 3 그레이스 2003/12/02 884
15140 그렇게 아들이 좋을까? 19 참나무 2003/12/02 1,429
15139 허락없이 글올렸는데 미안합니다. 멋진머슴 2003/12/02 878
15138 미워 할까 말까... 8 김새봄 2003/12/02 1,125
15137 임신 초기 두통...원래 그런건가요? ㅡ.ㅡ 5 뿌니 2003/12/02 829
15136 [re] 임신중에 결혼식에 가면 안되나요? 2 초보새댁 2003/12/02 898
15135 임신중에 결혼식에 가면 안되나요? 6 초보새댁 2003/12/02 1,220
15134 고민~~고민~ 이슬새댁 2003/12/02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