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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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글 올렸었는데 읽고 있으려니 왠지 기분이 우울해져 그냥 지웠습니다
근데 덩달아 님이 올려주신 답글도 깡그리...
하긴 답글만 남아있어도 좀 이상하겠죠?
서로의 사연에 공감하여 준다는것도 어찌보면 참 고마운일인데...
본의아니게 글을 지우는 바람에 님의 마음까지 없애버린것 같네요
사과드릴께요
신혼이신것 같은데 항상 행복하세요
  

[꿀벌]

헉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쓴 답글이 없어져서가 아니라요
갑자기 게시판에 많이 본 이름이 있어서요^^;;
아니에요 사과 안하셔두 된답니다.
저두 괜히 끄적끄적거리다 지우고 싶고 그러더라구요..
저두 푸념하느라 같이 적어논건데요 뭐^^
전 괜히 여기다 써놓고 나면 좀 풀어지더라구요 너무 괘념치 마시와요
글구 신랑님도 맘에 없는 말하신걸꺼에요
저두막 화나면 꼭 하는말이
나 다신 안해 밥도 안하고 반찬도 안해 빨래도 안하고 다리미질도 안해 그러거든요
근데 울낭군 갑자기 우는거에요 ㅋㅋㅋ
나는 나한테 미안해서 우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꾸깃 꾸깃한 와이셔츠 입고 갈 생각에 눈물이 나더래요 나참~
아니 세탁소는 폼으로 있나요?
아니면 본인이 다려입던가~
우리나라 엄마들은요 봉이에요 봉!
마음 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