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업주부님들, 아이 유치원보내고 뭐하시나요?

익명아줌마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03-12-01 16:25:06
내년이면 작은 아이도 어린이집(5살)에 가게 되는 정말 평범한 주부예요.
근데 행복한 비명이겠죠?
3월부터 생기는 나 혼자만의 시간 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해 지네요.
그냥 울 동네 아줌마들처럼 맨날 모여 수다떨고 이집저집 밥해서 먹고 아니면 모여 차있는 엄마 차타고 우루루 마트나 다니며 시간을 때우는 게 인맥관리상 맞는 건지...
열분들은 유치원 보내고 뭐하세요?
IP : 211.203.xxx.1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엄마
    '03.12.1 4:31 PM (61.111.xxx.103)

    ebs 와 함께!
    생방 60분부모, 문화센터,최고요리비결,
    kbs 주부를 말한다 등등 유익함.
    전 개인적으로 tv학원 간닥 생각..

  • 2. 이번만
    '03.12.1 4:34 PM (211.169.xxx.14)

    절대 그러지마셔요.
    머리아파집니다.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지않나요?
    쉬기도 하고. 아이 있을때 못하던일 하시구요.
    같이 몰려다니는 짓 안하면 성격 파탄자로 보는 시각도 좀 바꿔야 할 일인듯.
    물론 이웃과 잘지내셔야죠.그렇지만 내 영역 안으로 시작도 끝도 없이 파고드는 건 좀 막아야
    하지 싶으네요.

  • 3. 빈수레
    '03.12.1 4:42 PM (211.204.xxx.218)

    이웃과 함께하는 것은 한달에 한 번 정기모임을 갖는 것이 젤 좋은 듯.
    그리고 요즘 아파트에, 그렇게 우르르 몰려다닐 사람들이 없어요, 다들 바빠서.

    운동도 하고(돈 안 들여도 동네 공원 찾아봐요, 운동하는 사람이 바글바글..)
    영어나 기타 외국에 공부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애들 교육을 겸한 체험학습이나 공연 프로그램도 이리저리 찾아보고....

    또 애 있으면 오히려 일만 벌어지는 은밀한 곳(창고 등등) 청소도 하고, 책장 등등 가구도 옮기고.

    애들 신경쓰여서 집중 못하던 책읽기도 하고, 영화도 보러가고.

    얼~~~마나 할 것이 쌔고쌨는데, 우르르~~ 몰려 다니는 아줌마들이 있답니까, 요즘 시절에.

  • 4. 익명아주마
    '03.12.1 6:03 PM (211.208.xxx.212)

    그러게요. 근데 울 동네 아줌마들은 그러고 지내요. 혼자 다니는 거 좋아하는 전 가끔 소외감같은 걸 느끼구요. 밥 먹으러 오라고 해도 전 잘 안가요.커피는 어쩌다 한번씩 마시러가고..
    이젠 방향을 정해야 될 듯 이리저리 휘둘리지 말고..

  • 5. 로로빈
    '03.12.1 6:34 PM (220.127.xxx.14)

    지금은 둘째 땜에 그 생활도 땡이지만 작년을 생각해보면 그 시간, 참 빨리도 흘러갔네요.
    첫 한달은 아이가 잘 지내나 노심초사하여 몰래 유치원 창문으로 들여다보고
    견학가면 몰래 따라가서 길 안 잃어버리나 감시하고... 참, 알아주는 엄마죠?
    처음으로 내 손을 떠나서 유치원이라는 곳에 아이를 맡기니 엄청 불안하더라구요.
    그것도 한 달 정도 지나니까 적응이 되서 더 이상 걱정이 안 되대요.

    저는 아이 유치원 가고 나면 너무너무 바쁘던데요. 동네 아줌마들과의 시간은 전혀
    못 가졌고 (지금도 그건 거의 안해요. 전 말을 하면 기가 빠지는 스타일이라...
    사람 만나면 수다 많이 떨지만 사실은 혼자 있는 시간을 너무 좋아해요)

    혼자 재래 시장도 갔고, 남대문, 동대문도 갔었고, 집에서 케잌이나 빵도 구웠고 (옆에서
    설쳐대는 애 없이 요리하는 것도 참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나름대로 행복했다고나
    할까?) , 영화도 종종 아이 보내자마자 조조로 가서 2500원짜리로 보았고요,
    한달에 한 두 번은 친구와 점심식사도 하고... 요리강습도 받고, 많은 시간은
    저녁식사 준비를 미리 끝내고 유치원에서 아이 돌아오면 같이 놀이터 나가서 놀아줬어요.

    아, 그 때가 그리워라. 다시 그 세월이 오려면 앞으로 3년은 있어야 하겠구나...

    근데요, 아이 유치원 가기 시작하면 자주 아파요.
    저희 아인, 작년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거의 이 일, 저 일로 병원을 내 집 드나들 듯 한다니깐요?

    아무래도 많은 아이들과 접촉하다보니 자주 옮아오는 듯 합니다.

    근데, 아이 유치원 갔다오는 시간이요, 생각보다 잠깐이에요. 거의 갔나 하면 왔다 하더군요.
    정말로 쓸데없는 걱정인 듯 싶네요, 낄낄낄.... (너무나 부러운 로로빈)

  • 6. 빈수레
    '03.12.1 7:54 PM (218.235.xxx.166)

    맞아요, 데려다주고 집에 와서, 발에 걸리적거리는 것들 대충 던져놓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신문이나 책 조금 뒤적이다보면, 아니 벌써!! 애 데리러 갈 시간이거나 딩동~하고 벨을 누르더이다, ㅋㅋ.

    그리고 애들 유치원 가면서 아프는 거, 감기는 옮아오는 거 맞구요, 평소는 잘 옮지도 않더니 그러는 거는 애도 유치원 다니는 것이 피곤해서 그런 거랍니다. 그래서 평소에 그런 애들은 보통 개학하면서 보약(애기들 보약이라니, 웃기지만, 밥 잘 안먹고 감기 달고사는 애들은 그 효과가 대단합니당) 한 번 먹인답니다. ㅎㅎ

  • 7. 동규맘
    '03.12.2 1:11 AM (211.117.xxx.249)

    운동을 하셔도 시간은 후딱 가구요..
    마트에 장 보러 가면 적당하구요..
    동네 아줌마들이랑 수다 떨면서 정보 얻는 것두 좋구요..
    청소하고 빨래 돌리구 집안 좀 치우면 그냥 애가 오던데요..
    그럼 간식 챙겨주고..학원도 보내고..별루 시간 많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66 대한독립만세 1 지은 2003/11/29 875
15065 수학여행의 법칙 1 말레나 2003/11/29 895
15064 [re] 아이디칸의 비밀번호 지울려면? 2 솜사탕 2003/11/30 887
15063 아이디칸의 비밀번호 지울려면? 2 나그네 2003/11/29 883
15062 Daum 메신저 , 꺼놓는 기능은 없습니까? 1 naamoo.. 2003/11/29 882
15061 짐보리 어떤가요? 15 푸우 2003/11/29 1,025
15060 "엄마도 퇴근합니다" 3 희주맘 2003/11/29 932
15059 시댁땜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4 속상한..... 2003/11/29 1,105
15058 아는 언니가 영세를 받는 다는 데 선물을 해야하는 건지? 6 fragia.. 2003/11/29 937
15057 연말외식 어디가 좋을까요? 4 아카시아 2003/11/29 901
15056 괜찮은 관절염약 추천 좀 해 주세요.. 4 딸기짱 2003/11/29 1,156
15055 헬랭이 아들 헬랭이 엄마.. 2003/11/29 882
15054 선생님이 드디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셨네요. 5 도라 2003/11/29 923
15053 땡스기빙 퍼레이드.. 2 제민 2003/11/29 887
15052 디카 사진 정리하기 5 Funny 2003/11/29 957
15051 술 취해 자는 여보를 보면 3 팅클스타 2003/11/29 911
15050 전기 주전자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나요? 7 1004 2003/11/28 1,155
15049 횡재 했습니당..ㅋㅋ 3 경이맘 2003/11/28 1,173
15048 신촌근처 중국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2 dlrud 2003/11/28 937
15047 안뇽하세요~~^^ 1 곽계연 2003/11/28 890
15046 쉬는동안 82cook에 눌러 살면서.. ㅡ.ㅡ 6 Ellie 2003/11/28 906
15045 명품이 뭐길래... 6 잠시익명 2003/11/28 1,559
15044 마약같은82cook(?) 1 김미정 2003/11/28 890
15043 궁금해서요. 2 쉐어그린 2003/11/28 891
15042 나의 편집증에 대해....... 22 jasmin.. 2003/11/28 1,735
15041 푸우님 1 하늬맘 2003/11/28 886
15040 좋은 시아버지 시어머니. 될것같은 울엄마 울아빠 7 채여니 2003/11/28 922
15039 ★ 부산벙개 약도 입니다 ★ 17 오이마사지 2003/11/27 896
15038 푸우님..ing 영화개봉.. 5 오이마사지 2003/11/28 949
15037 고부간 갈등 풀고 싶지도 않다. ㅠ.ㅠ 18 눈물바다 2003/11/28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