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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동안 82cook에 눌러 살면서.. ㅡ.ㅡ

Ellie 조회수 : 908
작성일 : 2003-11-28 18:38:15
미국은 지금 추수감사절 특별 방학(?)입니다.
친구들중 몇명이 자기집 가자는데.. 이런된장.. 쓸데없이 마법(?)에 걸려서 도저히 따라나서질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혼자 동네(정말 이동네에 저혼자 있는거 같습니다.. ㅡ.ㅡ)를 지키고 있어요.
깜박잊고 장도 안봐둔 탓에 라면 몇개(유통기한 지난것 같음)와, 열심히 뒤져보니 전에 친구가 샌드위치 만든다고 사놓은 참치 한캔이 굴러다니네요.
그래서 라면에 참치넣고 끓여먹었다는...
햄버거집도 문 다닫고...
냉장고안에 우유유통기한이 하루 지났던데 먹어보니 괜찮아서 그걸로 커피한잔 타마시고...
그러면서 82cook게시판의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았지요..ㅋㅋㅋ
그중에서 가장 재밌는건,
혜경선생님과 자스민님의 청바지 실갱이... 요 밑에 중국 자켓밑에 달려있는 리플보면서 혼자 넘어갔다는거 아님니까...ㅋㅋㅋ
저도 울엄마가 싫어하는 등판없는(?) 티셔츠를 입고 종종 학교에 가지요..ㅋㅋㅋ
뭐, 울엄마도 내가 싫어하는 빨간 티셔츠를 제가 안보는 동안은 열심히 입고 다니시겠지요? ^^

제가 82cook사이트를 즐겨찾는이유.
1.쿠킹노트에 혜경 선생님글... 너무 맛깔스럽습니다. 꼭, 음식 만드는것 뿐만이 아니라, 사는 모습보면서 저도 맘 잡져. 아~ 나도 오늘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해야지라고...
2.궁금해요란... 보면서, 음.. 사람들이 이런거 해먹고 사는군.. 이라는 생각을 하져. 뿐만아니라, 가족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많은 언니 어머니들을 보면서, 마음이 참 따뜻해 집니다. ^^
3.키친토크!!! 젤루 좋아하는 내 반찬 사이트...주로 밥먹으면서 보져. ㅡ.ㅡ 내가 먹는 음식이 저거야. 내가먹는 음식이 저거야.. 라고 최면 걸면서. 고로, 불쌍한 저를 위해 맛있는 음식 사진 많이 올려 주세요. ㅡ.ㅡ
4.살림 돋보기. 솔직히 잘 안봅니다. 제가 살림을 안하는 탓에. 지송
5.자유게시판.. 여러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면서 제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요. 가끔씩올라오는 풍경사진을 보면서 향수에 젖어도 보고~~(저 12월에 갑니다!!ㅋㅋㅋ)
6.혜경선생님이 답글 달아주시는 것 보는재미. 저 그맘 알아요. 선생님 따님도 네델란드에 계시죠? 어쩌면 저보다 더 힘들지도 모르져. 그곳은 전화한번할려고 해도 힘들것 아니에요. 선생님, 따님 생각하시면서 제글에 답글 다시는것 맞져? 저, 그맘 다 알아요. ^^ 답글 보면서 저도 울엄마 생각 많이 해요....

12월에 한국 가게 되면 걱정되는게 있습니다. 울 사촌오빠가 결혼했거든요. 울집이랑 큰집이랑 워낙사이가 각별해서 거의 친오빠나 다름없는데, 정말 맘좋은 새언니... 한테 제가 무심코 한 행동들이(예를들자면 당삼 밥먹고 나면 저는 큰집에서 설겆이 안하지요. 근데, 새언니는 그게 미워보일수도 있겠져? 그럼, 저는 안하던 설겆이를 도와야 하느냐.. 아니면 늘하던데로, 걍 설겆이 할때는 가만히 있다가 커피만(늘 어른들 식후 커피는 제가 탔으니깐...)타느냐...명절때 청소 당삼 안하고 오빠 동생이랑 오락했거든요, 이번에도 가서 같이 오락을 하느냐, 아니면 안하던 집안일을 지금부터 하느냐.. 등등...) 언니에게 4가지 없는 행동으로 보일까봐... 걱정 됩니다.
또 하나, 우리집 멍멍이가 나 일년동안 못봤다고 까먹으면 어떡하죠? ㅜ.ㅜ (때려 패서 기억을 살려내야 되나.. 쩝.)

바쁠때는 이런생각 안들던데. 아이씨.. 얼른 학교가 시작 되어야지. 쩝.
헙, 친구놈 메신저에서 터키 먹었냡니다. 참치 먹었는데... ㅡ.ㅡ
사진은 사진발 받는 우리학굡니다.
실은 저기 사람들이 많이 안오는 곳이라서, 시험 망치고 나면 꼭 찾아가서 신세 한탄 하는 곳입니다.
IP : 24.162.xxx.1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3.11.28 6:44 PM (211.204.xxx.158)

    음...제 편이라는 이야기군요.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선생님은 구세대라서.....^^
    터키대신 참치를 드셨다니.....전, 참치가 더 좋지만서두.......
    신세한탄하는 곳, 저두 있어요.......

  • 2. Ellie
    '03.11.28 6:49 PM (24.162.xxx.151)

    제가 생각하는 자스미님=의리의 사도.. 맞나?
    글을 대강 읽어보니 사람들 성격 알겠더군요.. ㅋㅋㅋ
    혹시 B형의 사자자리가 아니신지.. ^^;;

  • 3. jasmine
    '03.11.28 6:55 PM (211.204.xxx.158)

    mais non....

  • 4. 김혜경
    '03.11.28 8:48 PM (211.215.xxx.129)

    자스민은 O형입니다...고집이 센...
    글구 그 청바지는 제손으로 반드시...히~~

    Ellie님은 12월에 들어오시는데 울 딸 내년 1월15일 이후에나 온다고 합니다. 또 여길 여행하려는지...

  • 5. Ellie
    '03.11.28 9:14 PM (24.162.xxx.151)

    울엄마는 내옷중에 맘에 안드는건 세탁할때 물 들여 버리는디.. ㅋㅋㅋ
    (이상하게 엄마 맘에 안드는 옷만 물들여서 나오는 우리집 세탁기 입니다.)

    저도 12월에 집에 가는데, 집에는 대강 날짜만 말하고, 친구들한테 뱅기 시간 말했습니다
    근데, 울아부지, 나 오는날 맞춰서 가족여행을 거하게 계획하고 계시더군요. 캬...
    이번 방학도 가족여행하다가 걍 보낼것같습니다.(지난번 방학은 병원에서 보내고.. ㅜ.ㅡ)

  • 6. 손.오.공
    '04.3.17 11:17 PM (62.134.xxx.10)

    울엄마는 내옷중에 맘에 안드는건 세탁할때 물 들여 버리는디.....여기서. 저 넘어갑니다. 쿠당.

    여기서...저도 남푠 흉좀.......살리에르의 눈을 가진 제 남푠인데. 경제가 안 좋아서인지...취향인지....심뽄지....암튼, 무조건 싼 것만 찾아 다닙니다. 요즘. 얼마전 타일랜드로 혼자 여행을 갔더래지요? 몸이 안 따라 주는 관계로다...리바이스 청바지 하나 사다 달라 부탁을 했건만. 고건 까맣게 잊어불고. 3천원짜리 나이롱 바지 두 벌(깜장. 빨강(딱 빨간내복임다))이랑. 스파이더맨 찍힌 요상한 나이롱 티셔츠 한 장이랑. 대다나는 망사 머리띠...(맛사지할때나 올려 붙이는..^^;;;) 두 개.....다 줘도 10유로도 안 되는 값에 샀다고. 입이 째져서....내 놓습디다. 부인을 만화 짱구 만들 작정을 한 거신지...어쨌거나. 고맙다! 하고 받아 울며 겨자먹기로 입고. 두르고 다녔는데. 싼게 비지떡이라고. 까만 나이롱 바지는 두어번 입으니 보풀이 보폴보폴. 이 남푠은 여태...이 바지만 입으면..이상하네...이불에서 묻었나? 코트에서 묻었나? 이러고 들다보고는 보풀 때느라 정신없고...미치겠당. ㅎㅎ....이 얘길 왜 하느냐.

    빨간내복 나이롱 바지.....딸래미가 우유 토하는 바람에 반나절 입고 세탁기에 들어갔는데...으으.......다 물들였다는 거 아닙니까. 제가 그 빨간 바지랑....물든 딸래미 흰 옷. 얼룩 된 양말 쪼가리들.....양 손가락에 걸고 말없이 들이밀었더니....이 남푠. 달린 입이라고 하는 말씀이. 빨기 전에 흰 빨래는 분리를 해야지. 아니면. 따로 시험빨래를 한 번 해 보던가....

    뒤집어지는 거죠. 절때. 인정안합니다. 자기 잘못. 다시는. 다시는. 싸구려 옷 사다 바칠 생각 마러! 계엄을 때렸죠.

    Ellie 엄니......진짜....맘에 든당. 울 엄니랑 좀 바꿨음 좋겠당. 딸래미가 깨서리....검색....중단합니다. 제 홈피에 방 만들어 들릴께요. 고기다가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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