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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번개의 짧은 만남
어제 혜경샌님이 오신다는 말씀에 전날밤 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밤잠을 설치고 직장에 출근해서도 선생님과 82쿡 회원들 만날 생각 때문에 업무도 하는둥 마는둥...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만남의 장소에서 샌님과 82쿡회원들을 만났을때 살짝 눈물이 나더군요.
아! 나의 생활에 많은 활력을 부르넣어준 샌님과 82쿡회원. 이렇게 만나다니......
시간이 없어서 식사도중에 샌님께 싸인만 받고 나올려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오늘 올라온 사진을 보니 제가 나온뒤에도 많은 시간을 함께 하신것 같던데 너무 부러웠어요.
저는요 82쿡 알고부터 참 많은 것을 얻었어요.
직장생활하면서 집안의 5형제의 맏며느리로 살아간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었는데 혜경샌님은 8남매의 맏며느리인데도 집안일이나 어머님을 대하실때도 너무 적극적이고 즐겁게 주어진 자리를 지키시는걸 보고 가끔씩 힘들때 마다 샌님을 비록한 많은 82쿡 회원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달래곤 했답니다.
혜경샘 자스민님 치즈님 moon님 라라님 아롱이님 꾸덕꾸덕님 쪼로미님 pius5님 캄탱이팽님 이향숙님 등등 모두모두 반갑고 고마웠어요.
특히 moon님
외모에 놀라고 음식솜씨에 놀라고 너무나 젊은신데 또 놀랐어요. 저는요 요리를 참 잘하시길래 그냥 약간은 뚱뚱한 이웃집 아줌마 같을줄 알았거든요..
1. 김혜경
'03.11.26 8:07 PM (211.178.xxx.66)코스모스님 바쁜 틈을 내서 와주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앞으로 더 자주 코스모스님의 글을 볼 수 있겠죠?
2. moon
'03.11.26 8:08 PM (211.224.xxx.139)반가웠어요...
또 만날 날이 있겠지요.3. ...
'03.11.26 8:19 PM (68.162.xxx.197)앗, 내용과는 상관없으나,
5남매의 맏며느리라는 문구가 갑자기 들어와서요..
제가 5남매의 맏며느리입니다. 친정에서 막내로 어리광부리다가, 갑작스런 맏며느리역활이
참 적응이 안 되더라구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 5남매의 맏며느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엄마는 왜 나 결혼한다고 했을때, 말리지 않았을까요?4. 코스모스
'03.11.26 8:20 PM (221.157.xxx.85)그럼요. 자주 자주 들러서 글도 남기도 생활에 지혜도 많이 터득해 갈께요.
어제 먼저 자리를 비워서 정말죄송해요. 회사일도 일이었지만 요즘 아이가 아파서 조퇴하고
병원에 데려간다구 더 바빴답니다. 회사는 대구고 집은 구미여서 구미까지와서 구미에 있는 병원에 데려갔거든요. 참 갖기 힘든 그런 만남이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선생님 인상도 너무 푸근하고 넉넉해 보여서 참 가슴 가득 따뜻함을 담아왔습니다. 요즘 여러곳에 다니시느라 많이 힘드실텐데 건강조심하세요.5. 코스모스
'03.11.26 8:27 PM (221.157.xxx.85)...님 저 역시 결혼한지 5년이 지났건만 아직 적응이 잘되지 않습니다. 가끔씩은 왜 주위에서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나 원망?도 하구요. 맏며느리이다 보니 무슨 일이든 다 챙겨야 하는게 많이 힘이듭니다.
6. ,,,
'03.11.26 10:41 PM (221.157.xxx.228)말려도 결혼한 사람 여기 있습니다.
제 딸은 그런 결혼 안 시킬랍니다.7. ...
'03.11.27 12:30 AM (68.162.xxx.197)하하, 위의 ...는 처음의 ...가 아니예요. 제가 처음...를 썼기때문에 알지요~~
...도 1,2로 나누어야하나요?
맏며느리역활중 가장 화가나는것은?
1.안좋은일 있을때만 제일먼저 앞장선다
2.좋은일 있을때는 맨뒤에 있다( 일이 잘되면 자신들의 스스로 힘으로 된것으로 착각한다).
1과 2를 하지않는 맏며느리는?
시어머니와 '동서들'부터 인간취급받지 못한다.
왜 그럴까?
시댁에서 요구되는 진정한 맏며느리상에 부합하려면, 저는 '성인군자'가 되어야하는것 같습니다. 왜 형님은 항상 넉넉하고, 베풀고, 모든 뒤치닥거리(돈문제도 포함)을 해야하는것일까요?
저는 혜경선생님 좋아하지만, 시댁문제에 있어 혜경선생님처럼 되고 싶지 않습니다.(죄송)
아, 제글이 원래 코스모스님께서 쓰신 글과 많이 벗어난네요.
그치만 전 정말 '형님'이 되고싶지 않아요. 맘씨좋은 형님....
지칩니다.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것 같아서....
정말이지 지쳐요. 안되면 제탓이고, 잘되면 자기네들 탓.. 지쳐요..
죄송합니다. 코스모스님. 제가 넉두리가 너무 기네요. 더군다나 님의 내용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이야기를 해서요. 근데 이렇게 익명으로라도 제 이야기 꺼내기 전 좋습니다.
이런이야기, 친정엄마한테도 (엄마 속상해하시지요), 친구들에게도 하기 싫거든요.
좋지않은 이야기 많이 늘어놓고 사라집니다.8. 깜찌기 영아
'03.11.27 2:08 AM (220.81.xxx.141)캄탱이팽님이 누구실까..^^;;
일찍가셔서 섭섭했어요.
아기는 좀 괜찮은가요?9. 코스모스
'03.11.27 9:28 AM (211.108.xxx.245)깜탱이팽님은 생각나는데 깜찌기 영아님도 요번 모임에 오셨나봐요? 잘 생각이 나지않는데..
미안해요 기억 못해서... 아이는요 당분간 약 열심히 잘 먹으면 좋아진다고 해서 열심히 약 먹이고 있답니다. 염려해 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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