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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생리통 어떡하나요?
너무 아프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 있어요.
옛날에 생리통 심하게 앓는 사람보면 꾀병이라 생각했는데,
벌 받나봐요..
통증을 덜 수 있는 방법아시나요?
1. 톱밥
'03.11.24 1:25 PM (203.241.xxx.142)제 막내동생이 생리통이 심해서
제가 학교에 데리러 간 적도 있어요.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양호실에 누워 있더라구요.
너무 심하면 진통제(타이레놀) 먹고 푹 자는 게 제일인가봐요.
그리고 배를 따뜻하게 하고 자세는 엄마 배 안의 태아 자세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더군요.
(학교 다닐 때 교련 시간에 그렇게 배웠어요)2. 가을향기
'03.11.24 2:07 PM (218.239.xxx.204)몸이 따뜻해지는 차를 마시게 하세요
오랫동안 장복을 시켜야 합니다
익모초 당귀 대추등 여자몸에 좋다는걸 끓여놓고 먹이셔야 할거예요3. 미루
'03.11.24 4:12 PM (211.209.xxx.16)숙뜸을 떠 보세요
저도 결혼전에 생리통이 심해서 약을 먹어야 했거든요
심지어 속이 안좋아 토하기까지 했어요
근데 엄마가 쑥뜸 뜨는걸 사와서 생리통에 좋은 혈에 띄니깐 신기하게 생리 통이 덜하더군요
께속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4. 나그네
'03.11.24 5:09 PM (210.223.xxx.223)톱밥님, 가을향기님, 미루님,
고맙습니다.
제가 해 줄 수 있는 것 부터 차근히 해 봐야겠군요.
애들이 큰병없이 잘 크는 것만도 고맙다.. 평소에는 생각하는데요.
이런 사소한 일에도 짜증나고 속상한건 어쩔 수 없어요.5. Ellie
'03.11.24 6:17 PM (24.162.xxx.151)헛. 이거 방법 없어요.
그냥 푹 쉬어야지...
저도 되게 심한데요, 정말 이것저것 다해보고 병원도 다녀보고 약도 먹어보고...
근데, 걍 약먹고 자는게 제일이더라구요.
그리고 평소에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좀 덜합니다. 확실히.6. 톱밥
'03.11.24 10:03 PM (211.200.xxx.139)저도 중학교 때 잠깐 아프다 말았는데
제 동생은 성인이 된 지금도 많이 힘들어하네요.
솔직히.. 안 아픈 사람은 알 수 없는 게 통증이잖아요.
제 동생도 심하면 구토증도 좀 생기고 암튼 꼼짝을 못합니다.
입맛도 떨어지는데다가 억지로 뭘 먹으면 토할 때도 있구요.
그땐 그저 조용히 한 잠 재우고 가라앉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더라구요.7. kathy
'03.11.25 1:43 PM (211.232.xxx.2)저도 중학교때는 성당에서 미사드리다가 생리통으로 기절한 적이 있을 정도로 심했어요.
심할땐 옆으로 누워서 다리를 가슴쪽으로 오므리고 있으면(태아자세) 좀 나아집니다. 배에 따뜻한 물은 채워 넣은 팩을 대고 있는것도 좋아요. 약을 먹으면 안아프지만 매번 약을 먹으면 정말로 내성이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익모초 다린거 정말 맛없지만 먹으면 조금 나아지는거 같아요.8. 나그네
'03.11.25 9:14 PM (210.223.xxx.223)여러분들 따뜻한 관심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여러 증세들이(심지어는 구토-- 전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딸의 것과 일치하네요.
제일 큰 결론은 시험을 앞둔 신경성이라거나, 꾀병이라거나 하며 넘겨짚지 말고,
조퇴하고 와도 표정관리하며 잘 해줘야겠다는 거구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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