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하늘별이]

어제 드디어 책을 받아보았어요.
지난번 인터파크에 주문한 물건이 넘 늦게 와서 걱정했었는데
이번에 샌님 책은 빨리 와서 넘 행복했어요.
어제 밤에 신랑이랑 배깔고 엎드려서 우선 사진구경 다하고....
(완존 그림책입니다.... ㅋㅋㅋ)
신랑은 특별히 신랑생일상 메뉴를 찬찬히 보더군요. ㅋㅋ 은근슬쩍 해주었음 하는 눈치예요.
오늘부터 하나씩 해본다고... 우선 오늘은 젤루 쉬운 계란찜 해서 저녁 먹었어요.
여기서 정신없이 레시피 찾아 프린트해서 물묻혀가며 하던 것도 이젠 책에 깔끔히 정리되어 있어서 넘 좋네요. 사진도 훨씬 풍성하구요.

얼마전 시댁에 갔는데 파래무침이라고 해주신 것이 친정에서 먹던 파래와는 다르게 폭삭하고 솜털같아 넘 맛있게 먹었었는데... 서울 오니 잘 안판다고 해서 섭섭했는데....
그게 메사니였다니... 넘 반가와서 회사 사람들한테 얼마나 아는 척을 했던지요.
남해 근처 사는 직원이 웃으면서 자세히 설명해주더라구요.
거기에 굴을 같이 먹으면 정말 맛나다는 설명도 곁들여서요.. 그래서 책에도 나왔더라고 아는 척을 해댔는데......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다니 넘 기쁘대요. 저 그거 태어나서 첨 먹어봤거든요.

아~ 내일은 월차를 냈는데 뭘 해먹을까.... 뭘해서 우리 신랑을 기쁘게 해줄까.... 막 설레여요....
넘 감사합니다. ^^

글구요.... 책 마지막에 나오신 님들.... 넘 미인이시던데요....
저 지금보다 나이들어서 이쁘단 소리 들으려면 정말 노력 많이 해야겠단 생각 드네요.
이 게으름을 어서 탈출해야할텐데....
주말에 신랑이랑 옷사러 갈라구요. 작업복 곤색 점퍼 벗고 화사한 스웨터 사무실서 입고 있을라구요.
흠... 부러운거 투성이예요....

[김혜경]

에구구, 그걸 왜 신랑을 보여주셨나요? 저처럼 오늘 제 발등 찍은 하늘별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