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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고...
공간지각 능력이 떨어져서 그런가 봅니다
선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선을 밟으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운전하기 무지 힘듭니다
또한 스틱이라 경사진곳 나오면 진짜 진땀납니다
오토로 바꾸면 더 괜찮을 까요?
6개월된 초보 지금 떨고 있답니다
잘 할수 있을까요?
1. 나도 초보였다
'03.11.7 6:25 PM (220.91.xxx.150)사고땜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너무 긴장하면 자꾸 연발하게 되니까요
저는 운전한지 6~7년 되는데 초반 2년간은 사고 많이 냈어요
큰 사고도 내고 중간급 사고도 몇번, 사소하달수 있는 접촉 긁힘은 꽤 되구요
그나마 인사사고가 없었던걸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없으니까요 긴장 푸시고-저는 껌을 씹습니다
좀 느그한 마음으로 운전하세요
당황하면 더 안되는게 운전인거 같아요2. 경빈마마
'03.11.7 6:29 PM (211.36.xxx.198)암요~!
인사사고 안나면 감사 합니다.
첨엔 음악도 끄고 정신이 없지요.
힘내세요.
아자~~~~~~~~!!!!!!!!!!!!!!!!!3. 복사꽃
'03.11.7 6:57 PM (218.152.xxx.166)초보님! 저두요 첨에는 스틱으로 운전을 했었답니다.
언덕 한번 올라가려면 정말로 진땀났었지요.
오토로 하니, 정말 편하더군요. 그래두 면허는 스틱으로
따셨으니, 많이 자부심 가져도 될것 같네요.
사실, 오토면허만 있는 분들은 스틱은 못하시더라구요.
초보님! 오히려 그런일로 인하여 더 안전운전하게 될거예요.
힘내세요.
경빈마마님! 저두요 첨엔 대형사고 첬었답니다.
가만히 있는 트럭에 돌진하여 내차 문짝 찌그러뜨리고, 엄청 났었지요.4. 삐삐
'03.11.7 9:30 PM (220.89.xxx.110)제 초보시절이 생각나네요!
처음 면허를 땄을 때가 신혼 1년차 였고 아이도 허니문 베이비라 돌 무렵이네요.
그 때 남편이 학위를 밟게 되어 불가피하게 오너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를 시댁이든 친정이든 맡겨야 했으니까요. 한번에 필기와 실기를 거쳐 면허를 거머쥐기는 했는데 남편이 쉽게 차를 내주지 않는 겁니다. 제 맘을 아는 지 모르는지 겨우 아침 새벽에 시동걸어 주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밤이면 꿈속에서 엑설레이터를 있는 대로 밟아 부산, 창원 등 많이 돌아다녔죠.
그런데 기회가 온 것이었습니다. 남편의 면허 벌점이 꽉 차 20일 운전면허 정지 통보서가 날아온 것이었죠. 속으로 저는 '음! 올 게 왔구나. 잘 해 보는 거야. 아~자'하고 쾌제를 불렀습니다. 남편은 내심 불안해하며 운전에 대한 기초상식을 일주일 전부터 테스트하기 시작하더군요.
어떤 날은 대뜸 주행하고 있는데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 그럴 때 어떻하겠냐 더군요.
저요? 바로 대답했죠. 어떻하긴 어떻게 좀 달리다 논바닥으로 핸들 꺽어야지~ (그곳은 지금은 금싸라기 땅이 된 대전의 노은입니다.) 그 순간 마구 호통치더군요. 핸드브레이는 뒸다 언제 쓰냐고 그러면서 남편의 회사가 있는 곳까지 핸드브레이크를 시연해 보이더군요.
이론이 끝나자 가슴 떨리는 주행시험이 기다렸습니다. 회사가 있던 연구단지와 엑스포 남문 광장이 따근따근한 초보들의 안식처였는데요. 신호 받고 교차로 통과하기, 좌회전, 우회전, 아무튼 일주일 동안의 실습을 거쳐 드뎌 집으로 가는길. 멀리서 신호가 바뀌는 것과 동시에 삑~하고 달리기 시작하는데 남편이 소리를 꽥 지르며 우회전 차량을 봤냐고 하는 겁니다.
저 대답했죠. 왜? 신호받고 달리는 데 지들이 비켜야 하는 거 아냐?
우리 남편 혀를 차며 그래도 방어 운전을 해야 한다나 뭐라나.
제가 그걸 알리 있었겠습니까? 제가 가면 당연히 모든 차들은 비켜 주는 줄 알고 그냥 달렸댔죠.
그런 저에게도 큰 복병이 있었습니다. 마의 '을지병원 고바위길' 지금도 거기만큼은 심호흡 크게 하고 뒤에 차를 확인하고 1단으로 조심스럽게 올라갑니다. 한번 멈추면 엄마야, 핸들 놓고 내려와야 하거든요. 우리 차는 한번도 오토가 아니었습니다.
그 병원 고바위가 싫어 거길 갈라치면 지금은 이전하고 없지만 한참 돌아 돌아 목원대 정문으로 해서 다녀오곤 했죠. 언젠가는 새벽에 아파트 커브를 돌다 퍽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무래도 일 냈구나 싶은데 상대편 차는 개구리 주차에 범퍼가 깨져 파란 마스킹 테이프가 붙여져 있길래 그냥 줄행랑을 쳐 회사에 도착에 제 차를 확인해보니 그 퍽치기의 피해자는 바로 저 였습니다.
푹 들어간 문짝에 가슴을 치고 말았었죠.
하여튼 10년의 운전대(저 택시운전 아닙니다.)를 잡으면서 울고 웃고 뒤로 넘어(교통사고 1번) 갔지만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시내운전만 한 탓에 고속도로는 아주 한산하고 짧은 구간이 골라 합니다.
용기 내세요. 뭐든 재고 고민하면 느는 게 없더군요. 대충은 무식이 용감이라고 용감해야 일을 잘 치룹니다. 화이팅~
(좀 길게 썼네요!)5. 야옹냠냠
'03.11.8 10:04 AM (220.127.xxx.58)처음이니까 불안하고 떨리는 거 당연하죠. 저도 시동 무지하게 꺼뜨리고 운전 자체가 스트레스라서 전혀 즐거움을 못느꼈어요.
근데 한 일 년 이상 하니 그 단계를 넘는 것 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길도 잘 보이고 다른 차나 주차도 별로 겁나지 않고...항상 조심해야겠지만 누구나 거치는 과정이라 생각하심이...
오토는.. 저는 별로 비추예요. 스틱이 운전하는 재미도 더 있고 추월할 때나 언덕길에서 차고 올라갈 때 효율적인 것 같아서요.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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