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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물보다 진하다
제가 미술을 전공해서 우리 애는 미술을 죽어도 안시킬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아이 그림 엄청 못그립니다 오죽하면 유치원선생님이 미술지도 따로좀 하는게
나을것 같다고 했을때 저속으로 웃었습니다 됐어 넌 나 안 닮았구나
다른거에 비해 유독 미술이 떨어져도 저 웃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성공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우리아이 소원이 그림 잘 그리는거라며 열심히 연습을 하더니
애가 갑자기 일취월장을 했습니다 전 엄마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넌 그림에 재능없다
그냥 공부나 해라 엄마가 보기에 넌 미술이나 음악은 안어울린다.
무지 압력을 넣어 우리아이 자기가 그림에 재능없고 피아노도 그냥 좀 치는줄 압니다
(우리 아이 삼고초려하여 피아노 학원에 들어갔습니다 5살어린아이가 피아노학원가니까
아무도 안 받아주더군요 우리애 같은 피아노 학원 3번이나 받아달라고 졸라서 겨우 들어갔습니다)
저랑 저희 신랑은 우리아이가 예술 안하고 그냥 즐기는 사람으로 남길바라는데 ...
요번 적성검사에서 1순위 미술 2순위 음악 이 나왔습니다 그이유가 가관입니다
수학에서 수리력 능력이 뛰어나다고 나와서 선생님들도 얘는 이과네 생각을 하셨답니다
근데 예술계통이 나오자 선생님이 당황을 해서 이유를 알아보니까 예술계통은 창조적인 거라
머리가 좋아야 한다고 그래서 예술계통이 나왔다네요
저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우리 남편 그래도 안돼 그냥 공부 시켜 합니다
저 역시 그냥 무시 할려고 합니다
참 웃기죠 세상 마음 먹은데로 안되나 봅니다
특히 자식은요
1. jasmine
'03.10.28 11:40 PM (211.201.xxx.18)피는 물보다 진한것.........아무리 발버둥쳐도 안되더라구요.
아뒤가 넘 어려워요. 이쁜걸로 바꾸세요.2. 복사꽃
'03.10.29 12:05 AM (220.73.xxx.184)jasmine님! 아이디 독특한데요?
벌써 이쁜걸로 있을것 같은데요?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SSSSSS님! 그렇죠?
저 S자 숫자붙이면서 쳤네요. S가 6개나 되네요? ㅋㅋㅋㅋ3. ks
'03.10.29 1:25 AM (128.231.xxx.2)저희 시아버님,남편,도련님 전공이 농생물쪽이거든요.
큰 놈이 4살인데 벌써부터 싹이 보여서리 ...
1부터10까지 순서만 알고 생긴것 몰라도 공룡이나 상어종류는 발음도 어려운것을 멀리서도
알아보고 말하죠,아빠가 산호키우느라 내팽겨친 가재! 먹이 2가지를 매일 바꿔가며 챙겨주구요,
새벽에 아빠따라 낚시가구요,여름휴가때 게 잡는다고 지 아빠 따라다니며 바빴구요.
한국슈퍼 가면 저혼자 5개월된 작은놈 데리고 장보면
아빠랑 같이 생선코너 앞에서 생선 구경만 하고 있습죠.
전 화분 선물 들어오면 정말 2,3일내에 죽여버리는데 6월에 받았던 노란장미가
아직도 살아있을수 있다는건 큰놈때문이지요.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일들이 있지만서두.
남편이나 저나 무슨무슨 연구쪽은 제발 안해줬음한다.
니 아빠,삼촌으로 끝을 내야한다라고 소리높여 외칠거거든요...
아울러 예능쪽도 할수있는한 막아볼려구요.
그런데 남편왈 권유는 하지않겠지만 굳이 말리진 않겠다나요.다 부질없는 짓이래요.
참 자식은 부모 마음대로 안되나봅니다.4. 쭈니맘
'03.10.29 1:48 AM (210.124.xxx.29)맞아요..
울 쭈니는 태교를 메이크 업으로 한탓인지(제가 메이크업 강사였거든요..)
색감이 아주 뛰어나더라구요..
제가 쭈니를 가졌을때부터 날때까지 졸업반 수업을 맡아서
거의 작품위주의 수업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화장을 하고 있으면 와서 브러쉬를 손에 들고 자기 눈에 볼에..
마구마구 문지르고..
친구들이 놀러오면 크레용가져다가 입술에 그려주고..
가관이죠..남자아이가...게다가 빠마까지 아줌마 같이 하고....
어쩔 수 없나봐요...
이럴 줄 알았다면 고상하게 영어 테입을 듣는다던지...
의학 서적을 좀 볼걸...하는 생각이 드네요....5. 경빈마마
'03.10.29 1:59 AM (211.36.xxx.89)남편과 저는 체육하면 저리가라 인데...
어쩜 그 것까지 닮아~~~요..,체육 시간만 되면 정말 죽음 입니다.
제일 싫은 과목이 체육 입니다.
그런 제가 축구를 한다면 하나님도 어리벙벙 입니다.6. 푸우
'03.10.29 8:49 AM (218.51.xxx.18)참,,
울 남편은 음치예요,, 세상에 태어나서 그런 음치는 첨 봤어요,, 처음 노래를 듣는 순간 저는 일부러 그러는 줄 알 정도 였다니깐요,,
저는 노래는 좀 해요,, 성악을 전공하려다 그냥 중간에 포기햇지만,,
근데, 울 남편은 야구, 달리기, 하여간 체육 쪽으로 뛰어났대요,, 야구선수할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공부해야 된다고 하셔서 못했대요,, 초등학교때는 전국체전에서 상을 탈 정도였다나요,,
저는 체육 있는 날이 제일 싫었어요,,100미터 달리기를 20초도 넘게 뛰었고, 공던지기는 뒤로 던지고,, 하여간 체육은 영 꽝이었거든요,,
휴,,, 좋은 것만 골라 닮으면 좋으련만,,,
걱정이 됩니다, 음치에 체육도 못하는 아이가 될까봐~~7. gem
'03.10.29 8:59 AM (211.112.xxx.17)저흰 아직 아기가 없지만, 아기를 낳으면 예능쪽으로 시켜도 좋을 것 같던데요..^^;
우리 부부 둘다 예능쪽 전공이라 장단점을 많이 알지만, 단점보단 장점에 많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저흰 우리 아기 예능쪽에 재능 있으면 그쪽으로 밀어주자~~ 그런답니다..
나중에 아기 낳으면 또 부모 욕심이 틀려지려나...?!8. yuni
'03.10.29 9:05 AM (211.210.xxx.179)하하하... 맞아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
우리 시동생이요 무지 머리가 좋거든요 다들 머리를 휘휘 내두를정도로 총명한데...
그런 사람에게도 아킬레스건이 있으니 바로 길치....길을 잘 못찾는거에요.
다행히 운전기사를 두고 살아서 그렇지 시동생이 운전하면
다들 뒤에 앉아서 웃다가 넘어갑니다.
그런데 그 딸인 우리 조카애가 길치에요.
학교에서 공부는 전교1등하는 애인데 어쩜 즤 아빠를 닮아서...
그런데 울 아들도 길치네요.심히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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