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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싶은데... 눈물이...
근데 주책없이 눈물만 나고... 맘이 안좋네요.
멱국 먹었냐는 끝에 수화기 넘어 친정엄마의 한숨지시는 소리가 돌덩이처럼 제맘에 걸리고, 온종일 집안을 뒤집어 쓸고 닦고 해봐도, 영 맘을 못추스리겠더니...그만 울컥 하고 말았네요.
결혼후 한번도 생일을 맘 편하게 보낸적이 없네요.
늘..얼른 오늘이 지나갔으면 하고 바랬지요...
애아빠가 자기일 시작하면서 어려움도 많이 겪고 빚도 많이 졌어요.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남편은 물론 무능력한 제자신이 그렇게 미울수가 없었어요.
남들 1년을 계획하고 10년을 계획하고 노후를 준비하고 있을때, 하루를 걱정하면서 넘기는 제자신이 너무 초라하네요.
희망의 끄트머리라도 쥐는 심정으로, 서른이 넘어 셤 준비를 하고 있어요.
내년에 꼭 붙어서...제힘으로 애 유치원도 보내주고 생일날 하루쯤은 패밀리레스토랑이란 데도 데려가 보고 활짝 웃고 찰칵...이랬음 좋겠어요.
씩씩하고 강해야 하는데..... 오늘만 울래요.
1. 기쁨이네
'03.10.26 2:06 AM (217.229.xxx.181)그래요, 오늘만 우시구 내일부터 다시 씩씩하게 웃으시면서 시험준비 하세요.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오늘 저도 기억하면서 잠들께요!
생일 축하드려요!!!2. La Cucina
'03.10.26 2:35 AM (172.170.xxx.229)아이고. 시간은 지났지만 그래도 생신 축하 드려요!!
Happy belated Birthday,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오늘 마음 껏 우셨나요? 내일부턴 웃고 지내시길 바래요!
이런 말 있잖아요...마음 먹기 나름이라고요. 물론 너무 힘드셔서 그러시기까지 많이 힘드시겠지만 님 얼굴이 아이와 남편 분의 거울이 될수 있으니까요.3. 초록부엉이
'03.10.26 8:48 AM (218.50.xxx.53)시험 꼭 합격하실 겁니다.
내년 생일땐,아이 생일때도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풍선 날리고
축하 노래 듣고 웃음 흘리며 맛난 음식 드실겁니다.
씩씩하고 강하게...웃으세요...
김 치~~~4. 도라
'03.10.26 9:32 AM (218.51.xxx.91)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마음의 병이 정말 병이 되요.
저도 얼마전에 엇비슷한 고민으로 만히 속상해 했더니 몸이 많이 아팠어요.
후두염이 심하게 걸려서 1주일 동안 말도 못했어요.
반성했어요. 고민하고 속상해 하는 대신 아이들이나 꼼꼼히 챙길것을.
아이들은 미래고 기쁨을 주는 그 자체인데, 물질적으로 많이 잘해주지는 못해도 엄마표 음식, 교구, 놀이감등으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내가 이렇게 속상했을까?
아이의 맑은 눈동자를 보세요.5. ....
'03.10.26 3:27 PM (211.228.xxx.42)살면서 힘든 고비는 그야말로 구비구비랍니다.
집에서 엄마가 중심을 잘 잡아야 가정이 온전하지요.
20년 먼저 산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심약한 엄마는 좋은 엄마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좋은 옷 좋은 유치원 멋진 레스토랑 가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
내년에 꼭 시험되시고 아이들이나 남편이나 어머니앞에 슬픈 분위기 보이지 마세요.
남보다 시련을 일찍 겪는 거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 구비구비 지금도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선배아줌마가--------6. 김혜경
'03.10.26 4:19 PM (218.237.xxx.2)제가 너무 늦게 이글을 봤네요..
생일 축하드리구요, 울고싶을 때는 좀 우세요. 그리구 활활 털어버리세요.7. 경빈마마
'03.10.26 7:05 PM (211.36.xxx.217)하루 하루가 살얼음 입니다.
아이가 어리니 차라리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중 고등학생이 있는 집들은 정말 감당이 안되고 상처도 많이 입습니다.
그래도 유치원생이니 엄마 아빠가 열심히 일하시고 준비 하시면
아직도 기회는 많이 있습니다.
좀 더 젊으심에 감사 하시고...
이 집이고 저 집이고 지금 너무 힘들어요.
남편이 시험을 준비 한다니 그래도 얼마나 대견 하신지요.
어깨 축 늘어 뜨리고 소주 한 잔에 눈물 흘리는 모습 안보여 주는 남편에게 감사 해야지요.
생활이 어렵다 보니 서로 돌아 볼 겨를도 없고 한 숨만 나오지만...
님 마음을 잘 추스리는 노력을 여기에서 같이 하십시다.
힘내세요. 설마 죽기야 하겠습니까??? 때로는 저 이렇게 생각하며 살고 있네요.8. ...
'03.10.27 2:14 AM (61.98.xxx.38)따뜻한 말씀들 정말 감사해요. 혼자 한바탕 펑펑 쏟아냈더니 맘이 한결 차분하네요.
씩씩하게 훌훌 털어버리겠습니다.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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