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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의 대화

꾸득꾸득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3-10-16 10:23:11

어제,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밥 먹으며 , 우리 딸 아무 일 없었는듯 아빠와 얘기하며 잘 논다.
    나, 더 부아만 난다.
    나,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한다.
  
    나: 지후야(우리딸이름 드뎌공개) 엄마 오늘 화났지?
    딸: 응
    나: 엄마 왜 화 났지?
    딸:(다시생각하니 서러운 듯) 엄마 밥하면..음음.. 지후 책읽고 기임(그림)그리고 잘 놀아야 돼.
    나:그래 지후가 혼자서 잘 놀고 있으면 엄마가 일 다하고 또 지후랑 잘 놀아주지?
        이제 잘  할 수 있지?
    딸:응!

딸의 꿀떡같은 대답을 다 믿은 건 아니지만 오늘아침 똑같은 상황, 설겆이 하려는데 또 칭얼거립니다. 지후 어제 엄마랑 약속했잖아.하고 달래봤지만 어제의 약속은 이미 부도수표인듯 합니다. 그나마 어린이 방송을 보며 잠시 정신 팔린 틈 타 설겆이를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컴을 하고 있군요.......음......
82쿡떔에 우리딸은 더욱 찬밥 신게가 된듯. 아 ,이제 오늘은 컴 그만!
IP : 220.94.xxx.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도랑
    '03.10.16 11:32 AM (61.81.xxx.37)

    큭큭.. 82때문에 딸아이가 찬밥신세가 됐다는 말씀에 한 표를 드립니다...
    (지금 뒤에서 얌전히(?) 퍼즐하며 혼자 뭐라뭐라 하고 있네요...)

  • 2. 경빈마마
    '03.10.16 2:35 PM (211.36.xxx.159)

    울 아들은 혼자서 잘 놀아 주니 난 절 해야 겠어요.

    에고 이뻐라~!

  • 3. 은맘
    '03.10.17 11:41 AM (210.105.xxx.209)

    어떡해요.
    전요 우리 딸이 빨랑 커서 저랑 티격태격하는 상상을 하고 얼른 그날이 기다려 지고 그랬는데...

    그런거 장난 아닌가벼~!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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