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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과 함께 사는것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꿀딸기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03-09-01 15:58:11
매일 좋은 정보만 살짝살짝 가져가고는 이렇게 염치없이

여러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 올리네요~


전 결혼 1년 6개월차 맞벌이 주부이구요,

결혼해서 지금까지는 신랑과 분가를 해서 살고 있는데요,

내년 봄쯤에는 시어머님 혼자 계신 집으로 들어가서 살려구요~

우리 신랑이 외아들이구, 저희 시어머님은 70이 넘으신데다가

20년 넘게 앓아온 당뇨병때문에 여러가지루 몸조심을 많이 하시면서 지내셔야 한답니다.

제가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저희 시댁은 단독주택인데, 지금은 어머님이 2층에 사시구,

저희가 들어가게되면 1층에 따로 살건데요, 저희 형님들(신랑 누님들)은

맞벌이하면서 어떻게 어머님하구 라이프스타일을 맞추면서 살겠냐며,

그냥 지금처럼 우린 우리대로, 어머님은 어머님대로 살면 된다구 하시는데

과연 그게 가능할것인지, 아무래도 여러가지로 신경이 쓰일텐데,

또 제가 다니는 직장이 뭐 공무원처럼 칼퇴근을 하구 그런 일이 아니라,

야근도 많구, 밤도 새구, 때론 출장도 며칠 갔다오구 하는 일이라 매우 불규칙하거든요~

제 맘 같아서는 어머님과 함께 살면 그래도 식사 정도는 제가 준비하구 해야 한다구 생각하는데

전 아무리 일찍 퇴근을해도 집에 도착하면 8시쯤 되구, 저희 어머님은 당뇨때문에 꼭꼭 제때에

식사를 하셔야 하기 때문에 도저희 저녁은 준비해드릴수가 없거든요~


그렇게 되면 제가 너무 힘들다구, 회사 일도 제대로 못하구, 늘 걱정에 발만 동동 구르게 될거라며

형님들과 신랑이 그렇게 살라구 하네요~

물론, 어머님도 그렇게 하자구 하시구요~

그렇게 되면 아침도 따루 해먹구, 저녁도 각자 알아서 따루 신경쓰지 말자구, 대신 주말에나

시간이 되면 함께 먹는거구 그렇게 하자구 하시는데 아무래도 뭔가 맘이 불편하구 그러네요~

저희 시어머님 정말 법없이도 살 그런 분이시거든요~ 너무 잘해주세요 저한테~

맘 같아서는 직장 그만두구 어머님 잘 모시구 싶은데, 제가 직장을 그만둘 형편이 안되거든요~

여러 선배님들, 어찌해야 두루두루 잘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걸까요?

좋은 의견 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히 듣겠습니다~

IP : 211.49.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투실이
    '03.9.1 4:39 PM (211.180.xxx.61)

    꿀딸기님, 엄청 착하시네요. 시어머님도 아주 좋으신같고요...
    저는 형님들, 신랑말씀 못이기는 척 따르시라고 권하고싶네요.
    대신 매일 매일 저녁때 2,30분이라도 얼굴 뵈드리고 문안 드리면 되죠.
    일찍오시는날은 저녁도 차려드리구...
    서로 다른 층, 다른 출입구 사용하면서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는게 좋습니다.

  • 2. 깜찍새댁
    '03.9.1 5:10 PM (218.37.xxx.29)

    저도 투실님 의견에 한표!
    꼭 매일 매끼 식사를 챙겨드려야 효도는 아니죠.
    그렇게 잠깐씩 문안 드리고 시간 될때는 성심껏 식사도 해드리고..
    서로 얽매여서 또 의무땜에 억지로 무리를 하면 좋던 고부 사이도 멀어지게 될거 같아요.
    형님들과 어머님이 그러시자면 일단 따르시는 편이 좋을듯해요^^

  • 3. 김혜경
    '03.9.1 8:45 PM (211.178.xxx.203)

    꿀딸기님 첨부터 너무 잘 모시려고 하지마세요. 힘들어요.
    일단 시어머니나 시누이들이 밥 따로 해먹고 살자하니 고맙네요. 제생각에는 그냥 받아들이는 편이 나으실 것 같네요. 그러다가 살다보면 합쳐질 수도 있고 하지만...그건 그때가서 생각하시구요.

  • 4. 딸하나..
    '03.9.2 12:07 AM (203.231.xxx.81)

    저는 아버님 어머님 두분을 모셔오다가, 당분간 남편 직장때문에 헤어져 살 계획입니다.
    전 7층, 부모님은 13층 이렇게 살때, 밥도 가끔 따로 해먹고 싶었건만
    처음부터, 식사는 무조건 부모님집에서만 하게 제가 습관을 만들어 놓으니
    제가 빠져나올 길이 없었답니다. 임신 10개월때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며
    아침밥부터 차려내던 때도 있었죠. 정말 왜 그렇게 정성이 뻐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혜경님 말씀처럼, 잘하려하면 더 힘들어 집니다.
    직장을 다니신다니 다행이시지만, 저처럼 집에 있으면 노인 식사 시중이
    정말 너무너무 힘듭니다...

    여하튼 예쁜 마음 변치 마시길...

  • 5. 나 매정
    '03.9.2 11:35 AM (210.223.xxx.223)

    투실님 의견에 찬성!
    전 여자둘이 부엌 공유하는거 정말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 6. 기수맘
    '03.9.3 11:09 AM (211.199.xxx.230)

    처음부터 넘 잘할려고하면 일만 더 틀어지게 되는거 같아요...
    다행히 어머님이나 시누분들 남편이 다 편하게 해주실려고 하는거 같은데..
    편하게 생활하세요,,
    그래야 오래오래 재미있게 즐겁게 생활하실수 있어요...
    그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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