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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음...

동규맘 조회수 : 1,000
작성일 : 2003-06-04 00:30:48
오늘(아니 어제가 되었군) 울 아들 유치원에서 참관수업이 있었다...

머 이미 학교보내고 졸업시킨 엄마들이야 이제야 겨우 초보학부형준비 단계인 제가 가소롭겠지만

또 한번 울 아들이 고맙고 대견한 하루가 되었다..

마음속으로야 항상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식이지만 어디 매일 그런 티를 낼 일이 있겠나?

하지만 이런 기회에 왠지모르는 자식키우는 부모 마음을 좀 알 것 같다...

맨 마지막 아들내미가 왕관을 씌워주며 어머니 노래를 부르는데 눈물이 나는 걸 참느라 무지 고생했다.

다행히 나만 눈물바다가 아니고 옆에 혜진엄마의 훌쩍 거리는 소리에 안심도 되고 또 한편으론 더 복받치는 감동의 물결이기도 했다...

아...눈물의 여왕이 내가 눈물이 흐르는 걸 참는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아들놈에게 안 보일려구 .....

오늘만큼은 이 아이를 가진 엄마라는 자리가 새삼 고마웠고 기뻤다...아빠들은 이 심정 모를꺼다...

한편으론 내 엄마도 이런 감정을 날 키우시면서 가지셨을까...생각이 들었다..

마침 엄마 생신이라 같이 냉면 한 그릇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공휴일에 우리집에서 생신상을 차려드리기로 했다...

내일도 오늘처럼 아침에 야단치며 등원 준비시키느라 소리지르겠지만 가끔 이런 날도 있어야 사는 보람이 있지 않을까?

이 땅의 모든 엄마들은 참으로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내가 엄마가 되보니 이제 약간 알 것도 같다...
IP : 211.215.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6.4 7:21 AM (219.241.xxx.67)

    동규맘님과 어주경씨 나란히 앉아서 눈물바람!!
    저두요, 울 딸 고등학교 대학교 다 보내봤어도, 가장 감격스러웠던 건 유치원 들여보낼때와 초등학교 입학식날 이었습니다. 눈물 너무나 당연하게 나옵니다.

    동규맘님 친정어머니 생신상 차려드리기로 한 거 참 잘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엄마도 지금보다 환경이 열악하던 당시 우리들 다 그렇게 키우셨습니다.

  • 2. 김민지
    '03.6.4 9:46 AM (203.249.xxx.23)

    저두 눈물이 나네요. 저두 학원이나 유치원등등 참관수업에만 가면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유치원 졸업식, 초등입학식 등등 아이들이 대견해 보이면 눈물이 나는 걸 참느라 고생이죠.
    다른 엄마들은 안 그런거 같아서 쑥쓰럽기도 해서..

  • 3. 푸우
    '03.6.4 10:24 AM (218.51.xxx.244)

    전 언제 유치원 보낼까요?? 금방까지도 우찌나 잠투정을 해대는지...짜증이 무지하게 납니다..
    그래도 잠든 모습은 천사(?) 같네요..
    나도 유치원 보내고 의사소통 좀 되고 하면 좋겠당..

  • 4. 현승맘
    '03.6.4 11:06 AM (211.41.xxx.254)

    저는 요새 아주 죽겠습니다.
    이제 28개월 들어 가는데.. 어찌나 고집이 쎈지..
    말은 다 알아 들어도 의사소통은 절대 안됩니다..
    지금 고집을 꺽어야 한다는데,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하는지, 요즘 걱정만 태산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제가 끼고 엄하게 가르쳐야 할텐데.. 그것도 안되고..

    아!! 우리 아이도 5살만 되면 좋겠어요.. 동규맘님 부럽습니다. 다 커서..

  • 5. 해야맘
    '03.6.4 3:14 PM (218.48.xxx.33)

    푸우님 ^ ^
    저도 호야의 잠든 모습을 가장 좋아해요 ^ ^;;

    예전에 하던 만화인데 '아따아따'라는 일본만화 보신분 계신가요?
    딱 우리집이거든요

    아이들 의사소통되면 고집이 시작되고
    유치원가면 조목조목 따집니다

    그래도 화내지말고 끝까지 토론해서 설득해야 한다고 해서...T.T
    어떤분이 부모역활훈련 이었나요
    그런 책을 소개 해주신적이 있는것 같은데 빨리 사야 할것 같아요
    아이와 대화에서 성공하는법 뭐 이런 책은 없을까요?

  • 6. 초록부엉이
    '03.6.4 9:35 PM (211.208.xxx.191)

    유치원도 학교처럼 배우는게 다 같은가보네요.
    전 펑펑 울었습니다.
    선생님이 곽휴지를 통째로 내주셔서 다행이었지요 뭐.
    손수건 같은거 없이 사니...

    오전엔 큰애랑,오후엔 작은애랑
    그날은 종일 유치원서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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