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동 한 그릇
남편과 아파트 옆 꼬부랑 길을 바쁘게 걸어 나가는데..
길바닥에 김치 우동 한 그릇이 파싹 엎어져 있는 거예요.
하이고, 이 아까운걸 누가 엎었대, 하면서 지나쳐 조금 더 가다보니
화단에 또 한 그릇이......? -_-;;;
제가 악, 속았네!! 하며 내빼는데
남편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길바닥에 김치전 지져놓은 건 많이 봤어도.. 저런 생생면발 우동은 첨 봐..하고
담담하게 말하며 걷데요..(역시 많은 걸 경험한 사람은...)
...아침부터 밥맛은 쩜 떨어졌지만
오늘부터 약효가 일주일 쯤은 갈 흡족한(??) 일이 있어
힘내어 출근했습니다..
그 흡족한 일이란
밤 12시 넘어 새벽 3-4시까지도
저벅 저벅 쿵 턱 우르르르 찌이익 하며 저희의 단잠을 깨우던
윗집이 이사를 갔다는 겁니다. 앗싸!
그 집에서 이삿짐이 나오는 걸 목격한
남편과 저, 소리 없는 만세를 불렀지요. (마주 보며 입 벌린 채 아뭇소리 안내고 웃는)
정말 단지 내에 축하 플래카드라도 걸고 싶은 마음이었답니다..
'****호 이사를 감축드립니다! 잘 생각하셨어요 아줌마!! 행복하세요!!'
...제가 오죽했으면 이웃집 이사가 이렇게 기쁘겠어요.. -_-
아 잠깐 딴 짓 좀 했더니만
점심 시간이 가까와 오네요. 히히
오늘 점심은...우동은 안되겠고...멀 먹나...쩝쩝..
1. 초록부엉이
'03.6.3 11:33 AM (211.208.xxx.165)하하하..
해독이 안되서 몇번 읽었네요.
집에만 있다보니 "많은 경험이 없어서" ?
단잠 푹~ 자게 된거 축하합니다.
그런데요...
구관이 명관이야 하고 옛 이웃 그리워 할 일 발생하면 어쩌시대요????
초 치지 말라구요???
맛난 점심 드세요....2. 냠냠주부
'03.6.3 11:42 AM (210.127.xxx.34)엉엉 초록부엉님 그런 일 생기믄 안되여 안되여
넘 괴로벘단 말여요 허엉엉3. 김혜경
'03.6.3 12:00 PM (211.178.xxx.234)맞아요, 저도 시도 때도 없이 뛰는 애(얘는 중학생) 땜에 무지 고생했어요, 이사가길래 만세(진짜루요)를 불렀는데 담에 이사온 집에는 6살 먹은...말 안해도 아시죠??
다행히 그집도 이사가서 요샌 좀 살만해요.4. 우렁각시
'03.6.3 12:16 PM (24.43.xxx.49)저도 황당한 경험있죠?
며칠 집을 비웠다가 친구들 몰고 돌아왔는데..
마침 아래집에서 갑자기 할머니가 올라오셔서 ...
어제 너희들 모두 모여서 노는게 너무 시끄러워 죽는줄 알았다, 젊은 것들이 예의없이...하시며 고래고래 동네 망신.
며칠후 또 항의하러 올라왔다가 저희가 없으니까 또 그 윗집에 가서 고래고래...
이사떡들고 갔을때 냉큼 쟁반만 들고 문닫을때 알아봤어야 하는건디....
이사나오며 속이 시원했어요 !!
이웃 잘 만나는 것도 복이다 싶어요...5. yozy
'03.6.3 12:32 PM (218.155.xxx.240)냠냠주부님! 역시......
그런데 요즘은 윗집도 잘 만나야 되지만 아래집도 잘 만나야 되더라구요
너무 예민한분들이 계시면 발 뒷꿈치를 들고 걷는데도 딩동 딩동하니까요
그건 더 스트레스더라구요6. 풍경소리
'03.6.3 12:39 PM (203.231.xxx.128)강변삼성 몇동 사세여? 저희 친오빠는 101동 살아여.
자주 가는뎅..혹시 지나가다 마주친건 아닌지 궁금해서용^^7. 냠냠주부
'03.6.3 1:03 PM (210.127.xxx.34)와, 풍경소리님 오빠께선 한강이 젤로 시원하게 보이는 동에 사시네요~
전 그 옆에 옆에 동에 살아요...히히8. 박혜영
'03.6.3 1:03 PM (218.147.xxx.123)저는 담에 이사갈때는 윗집에 어떤 사람이 사는지 꼭 알아보고 갈겁니다..
윗집 아줌마가 부업을하시는데, 시도때도없이(아침6시건 밤12시건) 기계로 원가를 쿵쿵대느바람에 거의 노이로제 걸릴지경입니다..그아줌마도 자기집 나도 우리집이니 윗층이 이사가길기다리는것보다 우리가 이사가는게 더 빠를것 같구요..
몇번을 올라가 이야기해도 그때뿐이고..요즘은 임신했으니까 몸에 이상있으면 아줌마 책임이라고했더니 그나마 조금은 살만하네요..그러나 그집아이들 보통아이들과는 다른아이들입니다..
위층옆집아이들까지 합세해서 쿵쿵뛰고 난리가났습니다..나도 부모가 될꺼라생각하고 참고살지만 담에 이사갈땐 꼭 윗집까지 확인하고 이사갈겁니다..9. juju
'03.6.3 1:51 PM (61.82.xxx.96)우와, 강변삼성이 어디에요? 용산구?
근데, 글을 몇번 읽어도, "강변삼성"이라는 말이 한마디도 없는데,
풍경소리님은 어떻게 아셨을까??? 신기하여라..
만약 용산이라면, 무지 반가워요. 저는 고 앞에 리버힐 삼성에 살거든요. *^^*10. 체리
'03.6.3 2:02 PM (211.33.xxx.208)냠냠주부님 덕분에 실컷 웃었어요.
재치가 있는 분이십니다.
좋은 윗집 만나시기를...11. 냠냠주부
'03.6.3 3:21 PM (210.127.xxx.34)주주님 저번에 너구리괴담 ㅋㅋ리플에서 얘기가 나왔었어요..^^
저랑 가까운데 사시는군여~~반갑습니당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11312 | 프로패셔널 김.혜.경~ 1 | 김지원 | 2003/06/04 | 883 |
| 11311 | mush님.. 1 | 잭다니엘 | 2003/06/04 | 875 |
| 11310 | 요리하면서 용돈벌기23-실전투자 9일째 | 두딸아빠 | 2003/06/04 | 887 |
| 11309 | mush님께 감사~~~ 1 | 피클 | 2003/06/04 | 889 |
| 11308 | 두근두근 콩캉콩캉 오늘은 혜경님 만나는날^^ 2 | *^^* | 2003/06/04 | 892 |
| 11307 | 엄마 마음... 6 | 동규맘 | 2003/06/04 | 1,000 |
| 11306 | 대안학교에 대해 알려주세요 4 | orange.. | 2003/06/04 | 896 |
| 11305 | 오늘첨 가입했어요.... 1 | 아카시아 | 2003/06/03 | 918 |
| 11304 | 뭔가 달라진거 같아요 3 | 이은정 | 2003/06/03 | 878 |
| 11303 | 안녕하세요^^ 1 | 유은선 | 2003/06/03 | 875 |
| 11302 | 머쉬아줌마네 자식들.. 7 | 장명 | 2003/06/03 | 892 |
| 11301 | 환경친화적인 살림법 11 | 김화영 | 2003/06/03 | 965 |
| 11300 | 앗, 새로운 메뉴가 생겼네요? 3 | 이원희 | 2003/06/03 | 882 |
| 11299 | 드라마가 홈쇼핑? 2 | 푸우 | 2003/06/03 | 899 |
| 11298 | 우유 조아조아~ (펌) 1 | 심주현 | 2003/06/03 | 888 |
| 11297 | 앞으로 일본 여행가실분 참고하세요. | ddalki.. | 2003/06/03 | 895 |
| 11296 | 용인 에버랜드엘 가려는데 2 | 재영맘 | 2003/06/03 | 892 |
| 11295 | 우동 한 그릇 11 | 냠냠주부 | 2003/06/03 | 1,305 |
| 11294 | 버터토피에 관하여 7 | 맑음 | 2003/06/03 | 901 |
| 11293 | 요리하면서 용돈벌기22-실전투자 8일째 | 두딸아빠 | 2003/06/03 | 598 |
| 11292 | 일주일사이에 .. 2 | 카라멜 | 2003/06/03 | 878 |
| 11291 | 선생님 방송 첨으로 듣다!!! 3 | orange.. | 2003/06/03 | 873 |
| 11290 | 찬장(?)을 새로 구입했어요~ 자랑하고 싶어스리.. 9 | 청년마누라 | 2003/06/03 | 879 |
| 11289 | 5월 한달 넘 바빴어요~~ 2 | 김유미 | 2003/06/02 | 891 |
| 11288 | 머쉬아줌마~ 1 | 장명 | 2003/06/02 | 966 |
| 11287 | 산후풍 어찌할까요-발가락시립고 손목아픈것... 3 | 아기맘 | 2003/06/02 | 902 |
| 11286 | 날씨가 덥네요 2 | 해야맘 | 2003/06/02 | 873 |
| 11285 | 90사이즈 정도.. | 김미정 | 2003/06/03 | 894 |
| 11284 | 김미정님 내복선물 말이죠... 5 | vampir.. | 2003/06/02 | 883 |
| 11283 | 립라이너 없으신분 공짜공짜 랍니다 | 호이엄마 | 2003/06/02 | 88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