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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가져다주시는 반찬
한동안 바빠서 82cook 못들어왔었는데
오랜만에 들어오니 글이 너무 많아서 읽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히~
일산 번개는 너무 재밌었을거 같아요. 부러워라~
오늘은 저희 시어머님이랑 시댁식구들 자랑을 좀 하려구요. ^-^
저희집은 성남이구, 저희 어머님은 분당에 사세요.
사정이 있어서 저번에 저희집 열쇠 하나를 어머님한테 드리게 됐는데
그게 아주 유용하게 쓰이고 있네요.
뭐냐하면, 가끔 저 출근하고 없을때 저희집에 반찬, 과일 등을 갖다주시거든요.
저희 어머님이 일을 하셔서(일이라기 보다는 사업에 가깝죠.)
어머님도 반찬을 자주 못하시는데
그럴때는 시이모님이 하신 반찬을 갖다주세요.
엊그제도 "반찬 갖다놨다"는 전화를 받고 퇴근해보니
냉장고에 너무나 상큼한 냄새를 풍기는 오이소박이, 부추부침개,
어머님이 직접 만드신 도토리묵, 장조림이 있더라구요.
그날은 된장국만 끓여서 아주 맛있게 먹었죠.
도토리묵만 빼고는 이모님이 하신거래요.
그래서 이모님한테 전화드려서 아주 맛있게 먹고 있다고 했구요.
다행이도 시댁 음식이랑 제 입맛이 잘 맞아서 저는 먹을때마다 감탄하며 먹는답니다.
저번에도 남편이 갈비 먹고싶다고 하는바람에
양념에 잰 갈비 한냄비를 갖다주시고, 언젠가는 사골국까지...
이모님들도 조카들을 아주 사랑하셔서
남편이 뭐 먹고싶다하면 "말만해!" 이러시면서 해주신답니다.
신혼초에도 이모님이 반찬을 해서 보내셨는데
냉동용기를 열어보니 돈까스, 비프까스, 동그랑땡, 생선전 등이 골고루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죠. ^-^
어머님이 저희집에 왔다가시면 좀 신경쓰이기는 하죠.
특히 집이 지저분하거나 할때는요.
근데 저희 어머님은요,
혹시 시어머니가 며느리 살림에 참견한다는 소리 들으실까봐서
집에 오셔서 다른건 둘러보시지도 않고 냉장고에 반찬만 넣으시고는 얼른 가세요.
저번에는 형님이(남편 누나) 어머님한테
그렇게 아들집 드나들면 며느리가 싫어한다고 하셨나봐요.
그래서 제가 아니라고, 저는 그런것보다 어머님 반찬이 너무 맛있고, 좋아한다고
늘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죠.
제가 많이 모자라는 맏며느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잘 해주시니...
냉장고에 밑반찬이 그렇게 있으니 너무 든든하네요.
오늘도 청국장 끓여서 어머님표, 이모님표 반찬과 같이 먹으려구요. ^-^
p.s. 자랑만 했다구 저 미워하지 마셔요~
1. 건이맘
'03.5.15 10:46 AM (211.188.xxx.105)부러워요.. 그렇게 다른데 눈길 안주고 가시니까.
저희 엄니도 꼼꼼하게 챙겨서 택배로 부쳐주실땐 고맙죠..
근데..으이구..그걸 얼마나 먹었는지 손질을 잘했는지 계속 업데이트 해야하고 남편이랑 아이가 잘먹었는지 어쨌는지.. 확인.
또 나중에 와서 얼마나 남았는지..많이 남았으면 그간 밥 안해먹었냐구 혼나구...
그래서 이젠 그냥..암것두 안주시구 관심 안가져주시길 바라게 되버리죠..
하여튼 부러워요. 정말루..2. 김지원
'03.5.15 10:47 AM (211.191.xxx.124)꿀꺽..좋은시댁어른들을 만나셨고,그분들도 착한며느리 두셨네요.앞으로도 쭉 ...행복하세요.^^
3. --;
'03.5.15 11:34 AM (211.108.xxx.191)나 : 어머니..넘 맛있네요..^^
어머님: 돈만 많이 다오.
나:--;
그후론 웬만하면 안 가져다 먹으려 노력합니다. 꼭 사먹는것 같아서요.
부럽씁니다요.4. 이종진
'03.5.15 2:42 PM (211.209.xxx.178)좋겠어요. 시어머님이랑 사이도 좋을실거 같네요.
사업하는 시어머님.. 멋있을거 같은걸요?5. 클레오파트라
'03.5.15 11:24 PM (211.194.xxx.169)저희 시어머니,가뭄에 콩나듯이 한번 왔다가시면 저희집 정보파악
다해서 가세요. 치워주시지도 않으시면서...
대화중에 장농에 코트가 몇개나 있더라, 뒷베란다가 지저분하더라,
뭐뭐가 바꿨더라...
몇년전에 보신것도 기억 하셨다가 한번씩 이야기 하세요.
어쩌다 한번 오시는 것도 그런것 때문에 부담스러워요.6. 김혜경
'03.5.16 10:31 PM (211.215.xxx.153)저도 이담에 며느리 얻으면 효정님 시어머님 같은 시어머니 되고싶어요...잘될 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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