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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정직 7급 공무원/ 신문 기자. 어떤 시험에 응시해야 할까요
언론 홍보 관련 업무이고 연봉 2400.
확률 5:1.
유력한 교수 추천 있음.
신문 기자는 시청역 부근에 있는 J사. 5차까지 있는데, 4차 시험이 문광부 시험이랑 겹치네요.
동생 말로는 남은 시험은 통과할 자신 있다 하네요. 실습이고, 관련 경험이 꽤 되어서요.
허나, 일단은 최종면접도 아닌 4차이니 위험 부담은 있는 상태이죠.
제 남동생 이야기입니다. 나이 30. 모 대기업 재직 중에 이직하려 시험보는 중이에요.
집에 돈 하나도 없어 자력 갱생해야 하고, 대학과 현 직장 모두 언론 홍보 관련 쪽입니다.
별정직 공무원은 보수가 너무 적고, 승진도 어렵고, 아무래도 별정직이니 조직에서 아웃사이더일 수 있기도 할 것 같은데, 그래도 공무원이기에 안 짤릴 것 같고 일 자체가 기자보다는 널럴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최종면접만 남아있다는 것이 포기하기엔 좀 아까운데요...
근데 정말 저 연봉에서 보너스도 없나요? 현 직장이 연봉 5000정도 되는지라 너무 갭이 크네요.
신문기자. 동생이 하고 싶어합니다.
근데 직업의 안정성 면에서는 고민이 되네요.
기자하다가 나이 40줄 넘어서면 보통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동생이 둘 중 시험 뭐 볼까 고민하는데 제가 뭐 아는게 있어야죠.
그래서 82에 물어봅니다.
동생은 진취적이고 활달한 성격입니다. 체력도 강하고요.
결혼을 앞둔 여친 같은 건 없고, 이직하고 연애해서 곧 결혼도 하고 싶어합니다.
어떤 직장이 더 결혼하기엔 괜찮을까요.
직장생활 하면서 모아놓은 돈 수천정도 있어요.
1. 저라면,,,
'11.8.20 2:55 AM (204.85.xxx.130)둘중 하나 고르라면,,,
정말 고민해서,,,
저라면 기자가겠어요,,,
별정직은 승진도 당연히 안되지만,,,
열외라는 것 때문에
업무하는데 있어서,,,
자존심도 많이 상한답니다,,,2. 원글
'11.8.20 3:02 AM (222.120.xxx.63)승진이 안되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물론 일반직 공무원처럼은 아니겠지요..
잘 하면 4~5급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요.
문제는 동생에게 선택의 기회가 별로 없다는 거에요.
올해 이직을 못하면 현 직장에서 뿌리를 박아야 하는 그런 상황.
현 직장은 여러 문제로 동생이 싫어하구요.
그래서 J모사 무지 하고 싶어 하지만, 일단은 확률상 더 승산있는 공무원쪽도 고민하는 것이고요.
J모사가 만약 안된다고 하면, 언론사쪽 두어 회사 빼고는 더 시험 안친다고 하더군요.3. .
'11.8.20 3:11 AM (58.225.xxx.33)별정직 차별 이라고만 검색해봐도 대충 나올텐데...
대기업에서 5천 연봉 받고 지낸 젊은이가 정규 공무원도 아니고
별정직 공무원...대기업 다니다가 온 사람들은 그냥 공무원하면서도 힘들어합니다.
내가 그 때 회사 계속 있었으면 연봉이 얼마, 하면서...
별정직하면서 열패감 안 느끼기가 어려울걸요.4. .
'11.8.20 3:16 AM (58.225.xxx.33)차별 때문에 지금 별정직 없앤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요.
지금 별정직으로 들어갔다 오히려 애매한 위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4290110075. 원글
'11.8.20 3:49 AM (222.120.xxx.63)점 하나님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링크된 기사 보니 이런 구절이 있는데요.
"일반 행정직과 기술직이 통합해 ‘행정직군’으로 분류되고 동일 인사규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직과 직무 성격이 거의 비슷한 별정직 공무원은 경력직으로 대폭 흡수되며, 행정직군과 동일한 직무등급 및 급여체계를 적용받게 된다. "
그러니까 지금 별정직으로 들어가면 나중에는 일반직 대우를 받게 되는 것 아닌지요.
별정직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계속 따라 붙는건가요...6. .
'11.8.20 4:15 AM (58.225.xxx.33)경력직으로 흡수된다는 것이 일반직과는 다른 별도라는 의미예요.
큰 욕심 없으면 별정직도 나쁘지 않아요.
근데 동생분도 나름 야망이 있는 인재일거 같아서요.7. .
'11.8.20 4:18 AM (58.225.xxx.33)그리고 차별 많이 없어졌고 생각하기 나름인데 젊은 친구들은 또 그런거 예민하게 받아들이잖아요. 대학편입생 같이 약간 자격지심 가지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아마 똑똑한 친구일테니 알아서 잘 선택하리라 생각됩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8. j사..
'11.8.20 7:04 AM (114.200.xxx.81)그런데 언론홍보.. 공무원이라고 해도 쉽지 않아요.
나라 정책에 대한 비판적 기사나 오보 등에 대해 다 일일이 해명해요.
그게 주요 일간지에 대해서만 아니라 해당 부문 산업지, 지역지까지
다 읽어보고 (모니터링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일일이 전화하고 해명자료 만들고 해요,
- 예전처럼 기자들이 곤조 있어서 내가 쓴 것만 올린다가 아니라
a라는 작은 (영향력 없는) 매체에서 터뜨린 특종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재빨리
추가 취재해서 자기기사로 만들어서 대형 기사로 터뜨려요. (속칭 우라까이..)
게다가 비판에 더 약한 게 공무원 집단이에요..
그래서 언론홍보하는 공무원들은 조회수 300짜리 기사에도 하나하나 다 대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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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일단 중앙일간지 j사 출신이면 나중에 대기업 홍보실로도 많이 갑니다.
30세라고 하면 좀 늦은 감은 있는데, 오히려 기자 쭉 하다가 별정직으로 가기도 하고요.
(나름 기자도 치열합니다.) 치열한 기자 생활하다가 40세 가까이 되어서 좀 편하게
쉬고 싶다고 하면 별정직 응시하죠..
그보다는 대기업 홍보실이나 중소기업 좀 괜찮은데 홍보실로도 많이 가요.
(중앙일간지 경제지 기자면요.. 아는 기자 인맥이 많을 거고,
본인이 기자니까 어떻게 홍보하면 좋을지 알 거 아니냐는 생각 아래..)
둘다 된다는 가정 아래, (별정직 공무원도.. 유력 교수 추천 있어도 안심할 건 아닌 거 같고..)
저 같으면 j사 면접 보고 한 10년 동안은 그 회사 다니는 게 어떨까 싶은데요..
- 솔직히 30세면 회사에서 싫어라 하기도 할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쩝.. 그리고 대기업보다 중앙일간지 페이 별로 안높아요.
하지만 생활면에서 여러 가지로 혜택이 많죠. 기자실에 있으면 홍보 담당이 점심 때 마다
내려와서 기자들 싸악 데리고 점심을 사는 게 관행인 곳도 있고요
아마 은행 대출 조건에서도 중앙일간지 기자면 1억 신용대출이 가능하던가 그래요.
(선배 하나가 전문산업 일간지 기자로 있다가 일간경제지로 갔는데
그 일간경제지가 별로 힘이 없는 곳인데도 엄청난 특혜를 누리더군요)9. f
'11.8.20 8:47 AM (218.232.xxx.41)기본적으로 기자>>7급 공무원이죠. 말씀하셨듯이 연봉도 매우 박봉이고요. 저라면 무조건 기자... J면 3대 메이저 신문중에 하나죠? 그럼 연봉이 4000 이상일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