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성추행 고대생 사과 대신 “망했다”

ㅉㅉ 조회수 : 2,832
작성일 : 2011-08-17 19:30:58
피해자 언니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폭로

알려지기 전 가해자 부모 “피해자도 끝” 협박하기도

애초 출교 원하지 않았으나 가해자가 부당한 태도 보여 마음 바꿔

사건 이후 피해자 “남자들은 절대 믿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는 얘기 많이 해

“이런 게 알려지면 가해자도 끝난 거지만 피해자도 이제 끝나는 것이다.”
동료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대 의대생들의 한 부모가 사건이 알려지기 전에 성추행당한 여대생

에게 찾아가 이렇게 협박했다고 피해자의 언니가 17일 주장했다.

 피해자의 언니는 이날 기독교방송의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해자 쪽의 부모님이 저희집에 와서 동생이랑 얘기하고 싶다고 계속 만남을 시도하고 동생한테 심하게 이야기했다”면서 “이 때문에 동생이 정말 많이 울고 화도 많이 나서 더 울분을 토하고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가해학생들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2~3일 뒤 연락을 해서 “나 너희들이 했던 거 기억난다. 술에 취했지만 내가 기억이 난다. 확실히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를 하자 “미안하다, 내가 정말 잘못했다”는 반응이 아니라 “아, 네가 모를줄 알았는데 어떻게 알았냐? 우리는 망했다” 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언니는 전했다.

 가해학생들은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지 3~4일 뒤에서야 피해자에게 문자를 보내 그때서야 “우리가 왜 그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미안하다. 너에게 상처준 걸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동생은 거기서 진심을 느낄 수가 없었다”고 그는 말했다.

 피해자는 또 고대 쪽이 문제의 의대생들을 재입학이 가능한 퇴학처분을 내리는 쪽으로 징계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애초 (재입학이 불가능한) 출교를 그렇게 강하게 원하지는 않았으나 가해자 쪽 한 명이 계속 부인을 하고 그 가해자 쪽 부모님들의 태도가 너무 부당한 게 많다”며 출교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언니는 “이르면 (가해자들이) 한 학기 만에 돌아올 수 있다고 하더라”면서 “그렇게 되면 가해자 학생들이 학교에 들어오게 돼서 제 동생이 학교에 남아 있을 수가 없다고 한다”면서 “그 학생들이 들어와서 게다가 3명이니까 제 동생 뒤에서 낄낄거리고 무슨 이야기하고 그러면 그 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해서 동생은 학교를 떠날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 현장에서 문제제기를 분명히 하지 않는 등 여학생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제 동생과 그 가해자 학생들하고 엠티도 정말 많이 갔다오고 정말로 친한 친구들”이라며 “왜 어째서 그런 남자들만 있는데 좇아갔느냐, 이런 거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IP : 222.109.xxx.1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ㅉㅉ
    '11.8.17 7:31 PM (222.109.xxx.182)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92130.html

  • 2. ㅉㅉ
    '11.8.17 7:41 PM (222.109.xxx.182)

    의대는 시험앞두고도 방하나 잡아서 시험전에 남여섞여서 먹고 공부하고 그런곳인데.. ㅉㅉ
    이번일 제대로 처리 못하면 의대뿐만 아니라 다른과에도 mt등 맘놓고 누가 갈수 있을련지..ㅉㅉ

  • 3. 0000
    '11.8.17 7:42 PM (112.152.xxx.194)

    잘못 그 자체보다 사후 사죄하는 태도가 더욱 중요하지요.
    제가 경험해봐서 알지만, 진심어린 사과한마디면 용서하고 문제삼지 않을수도 있는데,
    반성하지않고 건성건성 태도로 일관하면
    뚜껑 열리고 끝까지 가보자 더욱 악감정이 깊어지는것이 인지상정..
    피해자를 협박하는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지요.
    무릎꿇고 진심으로 빌었다면 여학생도 용서했을수 있는데..

  • 4. .
    '11.8.17 7:46 PM (211.33.xxx.141)

    무릎꿇는다고 용서될 문제는아니지요.

  • 5. 출교
    '11.8.17 7:56 PM (124.53.xxx.195)

    출교 시켜야죠.
    가해자의 부모가 피해자를 협박까지 샜군요. 자식이나 부모나 잘못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남학생의 처음 반응이 어떻게 알았냐, 망했다 였죠.
    도둑질을 해도 샹해를 입혀도 남들이 모르게 했으면 된다는 사고방식도 보이고요. 이런 인식에 이런 성정이면 같은 짓을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남성 중심의 우리나라 기득숸 사회는 인권, 여성인권에 대해 무감하다고 생각됩니다. 고대 특유의 남성 중심, 교우회의 우리가 남이가 스러운 분위기, 희생자 하나만 조용하면 좋게좋게 넘어가는게 좋다는 분위기가 있어요.

    고대는 제대로 징계하여야 합니다.

  • 6. ..
    '11.8.17 8:01 PM (175.112.xxx.144)

    얼마전 수면 내시경하며 성폭행한 의사 잇엇지요. 간호사들 몰카로 발각된..
    딱 그거네요.

  • 7. 고민
    '11.8.17 8:03 PM (118.217.xxx.83)

    엥??? 윗님 이건 뭔가요?? 감안은 하지만 용서가 되는 사안인가요??

    무릎꿇고 진심으로 빌었다면 여학생도 용서했을수 있는데.. ???????

  • 8. 어휴
    '11.8.17 8:30 PM (121.134.xxx.41)

    아들 엄마들 정말 교육 똑바로해야될듯

  • 9. 고대망했니
    '11.8.17 8:38 PM (175.117.xxx.232)

    의사가 되면 뭔짓을 할지 걱정되네요.
    들키면 또 망했다 하고 말겠는걸요..

  • 10. 0000
    '11.8.17 9:28 PM (112.152.xxx.194)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해달라 빌면 고소까지 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거죠.
    물론 보상금은 당연히 줘야겠고. 합의로 끝냈을수도..
    문자로 사과.. 장난하나..ㅎㅎㅎ 그러니 고소를 당할수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0803 살면서 보니,,첫인상 무시 못하는거 같아요!! 14 첫인상 2011/08/17 3,449
680802 힘 좀 실어 주실래요? 5 2011/08/17 633
680801 요즘 전세를 얻으러 다녔어요..... 3 비비비 2011/08/17 1,860
680800 출산후 살 어떻게 빼셨나요? 4 애셋맘 2011/08/17 1,304
680799 맛별로인 묵은갓김치 활용법 알려주세요 10 2011/08/17 2,528
680798 남중학생들이 볼만한 한국오락영화 추천요.. 12 영화추천 2011/08/17 617
680797 햄스터가 죽었는데...가슴이 아프네요.. 12 ... 2011/08/17 1,185
680796 스마트폰 3 도와주세요 2011/08/17 729
680795 만약 20대 후반으로 돌아간다면 어떤공부를 해보고 싶으세요 ?? 5 궁금이 2011/08/17 1,423
680794 24시간 같이 있는데 휴가 가자는데 으윽,따로 감 안돼것냐? ㅠㅠㅠ 21 ,, 2011/08/17 2,371
680793 화장품, 정말 스킨&로션이나 크림만 발라도 되는 걸까요? 12 가볍게 2011/08/17 4,300
680792 결혼하면 피부가 좋아지나요? 3 링고 2011/08/17 1,690
680791 MB,극우단체 폭력 쓰던말던 검찰요직만 챙기면 그만? 1 날자꾸나 2011/08/17 313
680790 이럴 경우 예단비 16 ? 2011/08/17 1,958
680789 MB “끝까지 검찰 장악” 8 으랏 2011/08/17 686
680788 국,수,영 과외하면 사회,과학은 어떤식으로 공부시키나요? 8 중1맘 2011/08/17 1,388
680787 표고버섯을 말렸는데 흙이 씹혀요. 1 2011/08/17 356
680786 주식 어떠신가요 1 주식.. 2011/08/17 959
680785 유오성 진짠가요... 27 .. 2011/08/17 13,588
680784 성추행 고대생 사과 대신 “망했다” 10 ㅉㅉ 2011/08/17 2,832
680783 도와주세요 ! 콩에 곰팡이 슬었어요. 3 2011/08/17 1,016
680782 PE재질의 놀이방매트 그냥 버려도 되나요? (꼭답좀부탁드려요) 재활용 2011/08/17 551
680781 싱크대 교체하려면.. 5 2011/08/17 1,261
680780 차량용 블랙박스 괜챦은 제품 추천해주세요. 차량용블랙박.. 2011/08/17 242
680779 코렐 단종된 모델 구할 수 있나요? 3 갓난이 2011/08/17 822
680778 비가 너무와!!! 나 휴간데 비가 너무와!!!!!! 7 아악 2011/08/17 1,375
680777 입 짧고 양 적고 허약한 초등 1학년...뭘 먹여야 할까요? 6 ㅜㅠ 2011/08/17 873
680776 로지아이 택배 해보신 분 있나요 ? 3 택배 2011/08/17 722
680775 무상급식 논리 2011/08/17 357
680774 족발 10 지금mbc 2011/08/17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