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란을 샀는데요 사면서도 드는 의문?

[영양?]

얼마전에 초란을 샀거든요.
초란은..어릴때 닭 한 마리가 크는 과정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 닭이 처음 알 낳은거 보고 알이 참 작고 여린 걸 알았어요.
그런데 어제 산 왕란!
수퍼에 왕란  나오잖아요?
이 왕란은 이름처럼 왜 이리 큰지?
어미가 몹시 몸이 큰 건지? 아님 계량된 계란인지 궁금하네요?

[어디서]

그러던데요...
왕란은 닭을 스트레스를 많이 주고 환경이 열악할때
크게 놓는 알이라네요
그래서 가는한 왕란 먹지말래요

[...]

시골살면서 닭을 20여마리 기르는데요,
저희집은 철조망이 둘러쳐져있어 자연스레 자연방사를 합니다.
지난해부터 암탉들이 알을 낳는데 마트의 달걀이랑 비교하면 어찌나 작은지...
반면 근처 유정란농장을 크게 하시는 댁의 달걀은 꽤 크더군요.
유정란인데도 말이예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닭의 달걀이 작다는것만큼은 확실해보여요.

[.]

초란은 어린닭이 처음으로 낳은 달걀입니다. 초란이 영양가가 더 있고 질좋은 달걀,~ 왕란은 알을 많이 낳은 늙은 닭이 낳은 달걀 이래요. 계란은 큰거 먹지 마래요. 질좋은 유정란 일수록 달걀이 작고 껍질이 단단 합니다...(저 계란 장사)

[왕란..]

암탉에게 모이도 안주고 며칠 굶기면 서서히 알을 낳지 않게 되죠.
그렇게 해서 극한까지 굶긴 다음에 다시 모이를 주면 며칠만에 낳는 알이
왕란이래요.

그래서 크기만 크지, 암탉의 모든 스트레스, 죽음에 대한 공포, 좌절 등이
다 반영되어서 영양가로서의 가치는 없다고 합니다...

[왕란은]

먹지 말래요.~
그래서 저는 왕란은 안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