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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생각보다 별로네요
일단, 물가가 넘 비싸요. 보통 식당에 가도 서울에서 먹는 것만큼 받거나 더 비싸고 깔끔하고 친절하다고 소문난 레스토랑에 가도 동네 맛집 만큼도 만족스럽지 않더라구요.
우동 유명한 호텔 갔는데 좀 불은 느낌... 쫄깃한 생면이라더니 약간 불어나오고 아이스크림에는 콩가루 목에 걸리도록 엄청 많고 시럽도 안 넣어주더라구요. >.< 켁. 그 바닐라도 나뚜루라고 하는 소문이 있던데 음.. 돈 아까워요.
당근쥬스도 유명하데서 시켜봤는데 엥~ 이럴거면 내가 당근 좋은 거 사서 갈아먹는 게 훨 맛날 텐데..하는 생각이 절로 들고,
요기서 조기로 이동하는 택시비도 부르는게 값이고 (시내가 아니었지만 시세표도 없으니 누가 맘먹고 바가지 씌워도 모르는 일이잖아요.) 콘도에서는 아침에 작은 바퀴벌레가 나왔어요. 흠흠..
관광상품으로 새로 개발한 곳은 많은데 대부분 너무 인공적이고 식대도 비싸서 별로 좋은 기억이 못되네요. 식물원들도 다 비슷비슷~ 민속마을은 여기저기 많고 특산품도 다 똑같아요. 응원하는 마음으로 7대 자연경관으로 투표는 했는데 앞으로 많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아 그리고 전 택시 관광했는데 아저씨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주시고 살짝살짝 안내~ 정말 쓸데없는 얘기도 안 하시고 원하는 일정대로 시간 맞게 딱딱 해주시고 시간약속 안했는데 저희 올때쯤 맞춰서 미리 에어컨도 켜주시고~ 암튼 센스 있게 친절하셔서 참 좋았어요. 숙소 근처에서 잡아서 했는데 얼핏 보니 제주시 택시아저씨들은 좀 약았고, 로컬택시가 좀더 좋으신듯~ 잠시 이동할 때 다른 로컬택시도 탔는데 벨보이가 착각했는지 요금을 더 비싸게 알려줬어요. 기사아저씨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원래 시세대로 받으시고.. 숙소 직원들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을 보여줬구요. 뭔가 대도시와는 다른 것 같긴 했어요.
식대는 생각보다 비쌌지만 섬이라... 제주를 그냥 시골처럼 기대하고 와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어요. 위에 언급한 곳 빼고 다른 유명 식당은 메인메뉴는 아주 만족하고 먹었답니다.
날씨도 제주 여름치곤 별로 덥지 않은 데다 비도 잠깐 씩만 왔던 터라 잘 쉬다 온 것 같긴해요~~ 히히 좋은 것만 기억하려니 좋은일도 참 많았네요. ^____________^
1. .
'11.8.3 1:45 AM (125.152.xxx.27)제주도는 좋은데....
택시 기사들도 넘 속 보이고......관광객들 상대로 장사를 하다 보니...
음식점도.....소문난 곳 찾아가도 불친절에.....솔직히 별로......
그리고......기념품 파는 곳 가면 정말 물건들 후져요.
80년대 중학교 수학여행지에서 본 듯한 물건들도 더러 있죠.ㅋ2. 임산부
'11.8.3 2:21 AM (110.10.xxx.164)흠 전 물가가 싸다고 느꼇는데 사람마다 다르네요 ㅜㅜ 단,음식맛이 좋다고 느끼진못했어요
3. 동감
'11.8.3 6:31 AM (59.86.xxx.111)제주도 자연자체는 좋지만.
기타 부대시설에서 좀 실망했더랬습니다.
특히 맛집이라고 소문난곳은....정말 할말없더군요.
저 해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정도로 좋아했는데,
제주도 다녀와서는 그비릿한 냄새가 연상되어 못먹습니다.ㅠㅠ4. ..........
'11.8.3 8:25 AM (14.37.xxx.104)저는 제주도에..맛집찾아다니질 않아서 인지 괜찮던데요...
자연경관도 좋고...그냥 지금의 소박한 제주도 그 자체가 좋아요...
더이상 손 안댔으면 좋겠어요...5. ..
'11.8.3 9:30 AM (211.115.xxx.132)올레길을 다녀 온 뒤로 바뀐 생각은 ..
인위적으로 관광 상품 개발하지 말고
자연 경관으로 승부걸어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6. 자연경관이
'11.8.3 9:37 AM (211.246.xxx.190)좋은데
나머지가 못따라가는거 맞아요7. **
'11.8.3 9:45 AM (175.117.xxx.8)저도 제주도여행 최악이었어요..
특히 감귤농장 상황버섯, 말뼈환
말탄사진 순식간에 앨범사게하는 기술~
돈여행하러 왔는지...
섬사람들이 육지사람들을 다 봉으로 생각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8. 제주도
'11.8.3 10:03 AM (211.246.xxx.142)처음 여행갈때 누가 그러더라구요
맛집 기대하지 마라고
그래서 식도락을 포기하고 갔었어요
자연경관은 정말 멋지죠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 아마 올해도 또 갈것 같아요 -
제 경우는 지나가다 들린 해녀의 집 전복죽이랑
제주무슨 시장인지 근처의 돌솥밥집에서 아주 맛있는 식사를 했었답니다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의외의 장소를 만난거죠
여튼 결론은 제주도에서 맛집은 큰 기대 안하시는 게 좋을 듯요9. ..
'11.8.3 11:38 AM (116.38.xxx.68)동생이랑 제주도를 대중교통으로 여행했는데 산방식당 갔다가 버스타러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봤더니 제주도 사시는 가족이 버스 정류장까지 태워주시려다가 아예 관광을 시켜주셨어요;;; 근데 그 분이 제주도 사람들이 잘가는 밥집은 5천원이하라고 하시더라고요. 5천원도 비싸다고 생각하신다고요. 삐까번쩍한 식당일수록 밥이 휴게소 수준이라고 , 피하라고 하셨는데요. 정말 그런 집 피하다보니 넘 즐거운 여행했어요. 맛있고 싸게.ㅋㅋ 그렇게 다니다보니 오히려 식비가 싸게 들었어요. ^^
차 타고 다니다가 관광버스 스무대는 서있는 식당 봤는데 그런 곳은 거의 공장 아닌가요?! 비싸지만 맛은 기대못할 거 같아요.10. ..
'11.8.3 11:44 AM (116.38.xxx.68)저는 올래길 걷다가도 콩 직접 갈아주는 콩국수가 막 3천원대인가 그러고 한치도 한 마리씩 싸게 사먹고, 수박화채도 양은 많은데 싸고 이래서 정신 못 차리고 계속 먹었어요.
오분자기 뚝배기도 현지인들이 간다는 곳은 6천원인데 왠만한 관광지 앞은 만 이천원. 관광지 앞에서도 중심에서 다섯집 정도 더 가니까 2천원 싸지더라고요.
제주도라고 해서 환상의 음식을 기대하지 않고 거기 사람들이 먹고 사는 거 먹으려고 하면서 여행하면 더 즐겁더라고요. ^^11. 4033
'11.8.3 2:04 PM (118.221.xxx.246)서방놈이 바람피우면서 내연년이랑 제주도 다녀오고 난후 제주도는
불륜들 천국으로 생각이 들어요.12. ㅇ
'11.8.3 4:02 PM (211.110.xxx.100)윗 분 성격 참 이상하시네.
자기 남편이 바람 나서 제주도까지 간게 죄지, 대체 왜 제주도가 불륜들 천국인가요.
그럼 님 남편이 내연녀랑 미국 여행 갔다 왔으면 미국이 불륜들 천국인가요?
참 알 수 없는 사고방식이네요. 분노를 이런 식으로 표출하지 좀 마세요.13. ㅇㅇ
'11.8.3 5:10 PM (58.227.xxx.121)전 어딜가도 관광버스 주르륵 서있거나 블로그 같은데서 너무 유명해진 식당은 일부러 피해요.
오히려 작고 허름한, 현지인들이 주로 다니는 그런 식당들이 의외로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한 경우가 많더라고요.14. 택시투어
'11.8.3 6:08 PM (122.37.xxx.211)매해 제주도 가요..
안타까운건 택시 관광 투어를 하면 커미션 주는 곳으로만 갑니다..
아니 본 만 못한 곳서 바가지 왕창...
지도 하나 들고 차로 그냥 산과 바다를 돌아다니면 더없이 조흔 풍경과 바다를 만날 수 있어요..
네티즌들이 추천하는 개인 영리 박물관이나 음식점 대부분 제겐 별로더군요..예전부터 있었던 유명한 자연 경관들 산굽부리 절물 휴양림 외돌개 바닷가 등 제주고유의 풍경이 얼마나 훌륭한데..
각종 박물관들은 싸구려 인공 조형물 덩어리라 제주도가 다 아플 것 같아요..
인공 조형물중 유일하게 마음에 든 곳은 제주 돌 박물관 ...하나 뿐 이었어요..
하나 덧붙이면 설록 박물관...15. 그래도
'11.8.3 9:03 PM (112.150.xxx.86)자연풍광은 세계어디에내놔도 손색이없죠....올레길 걸어보세요...진정한 제주를 느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