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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82쿡 심각하네요.
늘 그날 먹을 메뉴도 참고하고, 살림 하다 보면 막히는 부분은 검색해서 더 유용한 팁을 적용하며
나름 82쿡을 건전하게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즘 정말 와서 글을 읽다보면 너무 피로하다는 걸 느껴요.
정말 불필요한 언쟁들, 말도 안되는 인신공격...
물론 모든 게시판의 글들이 가치가 없다는 말은 아니고
여기가 자유게시판이니까 원치 않으면 스킵하라는 말도 일리는 있는데요...
일단 매일 같이 올라오는 연예인 한사람에 대한 잡다구리한 험담들이요..
물론 연예인이란 존재가 너무나 호불호가 갈리는 직업군이지만...
그래도 사회적인 이슈도 없는데 그냥 아무나 한사람 올려서 댓글 좌라락~~~~
진정성 없는 19금 고민들...
조건따지는 결혼이야기들...
강남 이야기들...
이런것들이 우리 삶의 군상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기억하건데 예전엔 시댁글에도 이렇게 편파적인 댓글 아니고요..
정말 어린 제가 현명한 조언을 구하러 여기에 들어올 정도로...
정말 저에게 도움되는 댓글이 너무 많았어요.
그런데 요즘엔 글들이 너무 소모적인 피로를 주는 글들인 것 같네요.
예전엔 굉장히 정겹고 아기자기한 글들이 많아서 사람냄새 많이 나는 곳이었거든요.
제가 생각할땐 몇몇 사람들이 그런 글 올리는 것 같은데...
뭔가 관리자분들이 게시판을 섹션별로 나누든가...
뭔가 회원분들의 자정능력이 필요하고요.
시스템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요리 선생님들이나 요리 블로그들도요.
82쿡에서 몇년전부터 유행한 음식이나 그런거요.
오프라인에서는 마치 자기 레서피인양 요리 선생님들이 사용하더라구요.
전 저 혼자 김혜경 선생님이 알려준건데, 어 이런 **스타님건데.. 이러고 있어요.
82쿡이 거대한 사이트가 된만큼 별도의 시스템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1. 음
'11.8.2 3:32 PM (203.244.xxx.254)정말로.. 불평불만비난 이런 글이 너무 많아서...
몇 개 보고 나면 저까지 기분이 다운되는 것 같아요.
안 보면 되긴 하는데 나름 82죽순이라.. 그것도 어려워요.2. ..
'11.8.2 3:34 PM (1.225.xxx.79)세월은 흐르고 세상은 변하는거니까요.
이 역시 자연스런 현상이 아닐까요?
82쿡 역시 세상과 같아서 변화를 따라오지 못하면 도태 되는거죠.
저 역시 하루에도 몇번씩 깜짝깜짝 놀라지만 적응하려고 노력합니다.3. 맞아요
'11.8.2 3:37 PM (112.168.xxx.63)진짜 피곤해요.
근데 또 계속 들어와요.ㅋㅋㅋ
2003년도에 가입했는데
그땐 하루가 지나도 게시판이 넘어가는 일이 흔하지 않았는데..4. 동감
'11.8.2 3:57 PM (110.13.xxx.13)저도 오래된 회원인데 요즘 좀 피로하네요.
옛날이 좋았느니 어쨌느니 회고조 한탄은 가볍게 넘기면서
82만한 곳이 어딨느냐고 자부하면서 변함없이 내 생활의 한 부분이었는데
요새는 82 자게에 들어오는 시간이 아깝고 소모적이란 생각이 들어요.
현실보다도 지나친 물질주의, 각박함, 빈부격차가 도드라진 의견들속에서
소외감도 느끼고 세태가 그렇거니 생각하려니 제 정서도 계산적이고 개인적이고 각박해져요.
점점 나이들어가면서 아름답게 살고 싶어요.
현실이 아무리 엉망일지라도 현실을 외면하진 않지만
나 자신을 돌아보고 이웃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고 열심히 살고 싶거든요.
그런 생각들을 북돋워 주는 온라인 커뮤니티였다고 생각해요.
이젠 아닌것 같아요.
잘살고 잘나고 말잘하고 똑똑하고 개인적인 사람들은 많은데
사려깊고 때로 냉철하고 마음 따뜻한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립네요.
온라인 사용 시간을 줄이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하고 내 자신에 충실한 시간을 만들고 싶으네요.
당장 똑 끊어내진 못해도 줄이려고 노력하는 요즘입니다.5. 빌리
'11.8.2 3:59 PM (112.144.xxx.156)그러게요.
몇년 째 거의 눈팅만 하고 있어요.
전엔 세상에 지치면 와서 위로받고, 다시 마음을 다지고 재충전하는 곳이었지요.
정말 좋은 생활 정보, 삶의 교훈도 많이 배웠어요.
요새는 뭐라 꼭 찝어 말 못하지만, 올라오는 것들이
교묘히 관리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지요.
연예인 험담, 19금, 강남 이야기같은것도 다른 유명한 커뮤니티들 가면
사이트 주제에 상관없이 정말 꾸준히 올라와서
다른 곳들도 왜 이런 주제가 많냐고 의문을 가지는 글들이 올라오는거 아실겁니다.
세상이 변해서 그런게 아닐까 하기엔
세상이 요즘 하 수상해서 의심이 안 가지가 않지요.
82쿡이 그만큼 유명해졌다는 것일수도 있고
사용자가 많아 졌을수도 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하지만
이곳만의 분위기를 좋아했던 분들이 있고, 저도 그랬기에
아쉽고 씁쓸하네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82쿡 분들을 믿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보여주셨던 자정작용을 요.
다시 눈팅 모드로 ... ㅎㅎ6. ...
'11.8.2 4:06 PM (121.169.xxx.129)예전과 달라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아요.
오는 회원이 달라졌고, 연령대가 달라졌고.
우리도 그렇잖아요. 똑같은 나인데, 20대때 생각 다르고 30대 생각다르고 40대에 생각 다르고..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해서 자꾸 뭘 바꾸어서 예전처럼 돌아가려고 한다면 82cook도 다른 여타의 사이트의 과거를 답습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렇게 그렇게 흘러가다 보면 또 언젠가는 나랑 맞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그러겠죠...7. 음
'11.8.2 4:11 PM (112.169.xxx.27)전 자게가 익명게시판이라서 더 적나라하다고 생각하구요,
세상 돌아가는것의 축소판인것 같아요
세상이 각박해지고 살기가 힘들어질수록 더 할겁니다,
강남북 차이가 점점 더 나니,,이런글들은 더 잘 올라올거구요,
젊은 며느리들의 사고방식이 날로 일취월장하니,,고부갈등도 더 올라올겁니다,
세상이 그러니 어쩔수없어요
그래도 82에서는 이상한 시어머니 욕하고 이상한 며느리도 혼내고.강남북차이도 한큐에 보내버려서 좋은거잖아요 ㅎㅎ
그리고 레시피는 뭐 82에 올리는 분들도 어디서 보고 한걸수도 있고,한식이 비슷한 면이 있는터라,사진도용한거 아니면 애매한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저도 제가 혼자 개발해서 먹던 음식이 경상도지역음식이란거 알고 놀란적도 있는데요 뭐,,8. ......
'11.8.2 4:24 PM (218.51.xxx.52)내말이 그말...
저도 언제 시간나면 관리자한테 건의좀 해보고 싶은 여러가지 의견이 있는데요
매일 자게에서 쓰잘데기없는 수다 떠는 사람은 어디 다른데로 빠져나가게 하고
순수하게 각 게시판이 활성화되면 진짜 막강 인프라가 구축될거 같은데
내사업도 아니고 이거 뭐.......한마디로 오지랖이겠죠
일단 그나마 키친톡 다음으로 활발했던 살림돋보기 게시판이 다 죽었어요.
올라오는 글이 점점 줄어들더니 몇몇의 광고게시판이 될거 같아요.
줌인 줌아웃, 이런저런도 기능을 상실하고 몇몇분의 개인 일기장이 되어버렸고
뷰티, 패션, 교육 이런거야말로 엄청난 정보를 나눠가질것 같은데 이도저도 아니고
오로지 자유게시판에서 온갖 험담과 말도안되는 뒷담화판만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구요
저도 요새 거의 안들어 오거든요.
들어오면 욕하면서도 꼭 시간 많이 죽이고......허무해요
키친토크도 요리를 알려주는 게시판이 아니라 말 그대로 키친토크다 보니
몇몇분의 지분이 가장 크고
요리물음표도 지진부진...
참 안타깝네요.
제가 관리자라면
뭔가 수익을 창출하고 회사로 키우려면 자유게시판 없애버리고 싶을거 같아요...ㅋㅋㅋ
남의 말이라 쉽게 하는거겠지만요9. 친정같은
'11.8.2 4:24 PM (116.39.xxx.202)82cook 친정같고, 친구같고 너무 좋아했는데요.
요새 댓글들이 너무들 까칠해요.
어제도 악에받쳐 쓴 글들에 상처받고 소심해져있어요.
전 다짐했어요, 절대로 남들 상처주는 글들 안올리기로, 내가 싫어하는 연옌일지라도, 정치인일지라도 ... 그 상처들이 되돌아 내 심장을 후벼팔거 같아요. 죄는 죄로 갚아진다는 말 진리라고 생각해요.10. 네르하
'11.8.2 4:55 PM (14.32.xxx.143)저도 가입한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요새 자주 들어오는데,
오늘 많이 읽은 글 훑어보다 비슷한 느낌 받았어요.
조금은 더 천천히 쓰고 천천히 읽을 수 있는 글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11. ^^
'11.8.2 5:42 PM (61.102.xxx.201)남편이 제가 82자게 보는거 아주 싫어해요.
오만 이야기 다 보고 와서 이야기 한다고 참 한심한 곳이라고 이야기 해서 싸우기도 했어요.
그래도 또 나름 도움 되는 측면도 많다고 했더니 82자게 보면 제가 좀 예민해 지는거 같다고 그만 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뭐 내가 보겠다는데 어떻게 말리겠어요? 옆에 하루종일 붙어 있을것도 아니고
그런데 사실 저도 요즘은 좀 82 자게 분위기가 좀 지치는거 같아요.
내용들이 자꾸 피곤해 진달까요? 아주 오래전에 82는 참 정있고 재미 있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넘 진지 하거나 무겁고 피곤한 이야기가 많고 신경쓰이게 날카로운 이야기도 많아지고 그렇네요. 어쩔수 없는 일인거 같기도 하고요.
다만 요리레시피야 뭐 누가 먼저 라고 이야기 하기도 그런거 같긴 해요.
저도 제가 친정엄마나 시어머니 한테 배우거나 어깨너머로 배웠던 것들을 다른 사람이 똑같이 해서 올리거나 하면 깜짝 놀라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아주아주 새롭게 창작한게 아니라면 그 누구도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음식을 만들수 있는것이니
누가 먼저라고 이야기 하긴 좀 그렇지 않나 싶어요.12. 제이엘
'11.8.2 6:31 PM (203.247.xxx.6)사람이 많아지면 생기는 부작용이죠...
관리자가 있지 않는한... 있다고 해도 정말 신경쓰지 않는 한...
회원들간 스스로의 자정작용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전한 사고를 가진 따뜻한 분들이 많아졌음 하네요 ^^13. --
'11.8.2 9:19 PM (211.178.xxx.244)전 사람냄새 안나도 되니까 바이러스좀 안걸렸음 좋겠네요. 아직 저번 주말에 완전 날라간 노트북 고치지도 못했어요. 지금 친정인데 여기컴도 날라갈까봐 진짜 아주 가끔만 들어오네요. 겁나요,,,,그리고 원글님말에 동의 해요...익명이라는걸 이용해서 진짜 이상한 댓글 다시는분들좀 없어졌음 좋겠어요. 진짜 나는 고민되고 위로받고 싶어 글 올릴때도 있는데 아주 이상한 댓글들땜에 상처받을때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