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두돌 반 아기들.. 말 지지리도 안 듣는거 정상인거죠?? ㅠ.ㅠ

정상인게야.. 조회수 : 2,396
작성일 : 2011-08-02 13:51:07

저희 딸래미요.
말도 잘하고 밥도 잘먹고 잠도 잘자는 저희 큰 딸래미 이야기에요.
아 물론 온갖 비위 다 맞춰주고 나 미쳤네~ 하는 심정으로 실실 웃어줄 때 그렇구요.

저도 사람인지라 기분 안좋을 때도 있고, 잠을 못 자 피곤할 때도 있고,
애한테 짜증낼 때도 있고.. 뭐 그렇잖아요. 그런 때에.. 저희 집 큰 따님은..
아주 진상진상 이런 진상이 없네요.
한.. 25? 26개월부터 시작된 아이와의 기싸움이 끝날 기미가 안보여요 ;;;;

밤마다 잠든 아이 얼굴 바라보면서 내일은 더 잘해주자, 더 참자, 더 이해하자, 다짐하다가도!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엄마 일어나라, 배고프다, 배아프다, 같이 놀자, 온갖 핑계거리로 징징대다가
결국엔 짜증폭발하고 아침 먹다 퉤퉤 뱉어내고, 그럴거면 먹지마라 의자에서 내려놓으면 통곡 시작하고 ㅠ.ㅠ

말로 다 해 뭐하겠어요.
암튼 지지리도 말 안 듣는다!! 그 말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두돌 반, 30개월 정도 아기들 말 안듣는거 정상발달이겠.....지요??
흑흑.. 하긴.. 이 무렵에 고분고분 네네 말 잘 듣는 아기들이 얼마나 있을라구요..

어른인 내가 참자, 이해하자 싶다가도
참았던 화를 몰아서 내는 통에 애도 놀래고 저도 놀래고
아 정말 아침엔 분노조절 약이라도 먹어야 하는거 아닐까 남편한테 진지하게 물어봤답니다.

지금은 곤히 조용히 주무시는 큰 따님 곧 일어나시면 오늘 오후는 또 뭔 꼬투리를 잡고 늘러지실라나..
날이 더워 밖에도 잘 못 나가니 큰애랑 백일된 작은애랑 집에서 뒤엉키는데 아이고 데이고.
이 시간도 결국 지나가겠지요??
IP : 121.147.xxx.4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 1:53 PM (1.225.xxx.79)

    말만 안듣나요?
    엄마 간도 봅니다.

  • 2. 뭐먹지?
    '11.8.2 1:54 PM (203.90.xxx.254)

    울앤 침을 뱉드라구요 마루랑 거울!!마구 때져주고 벌세웁니다 나쁜마음과 착한 마음을 분별하는 지혜를 갈챠줘야하겠드라구요 아니면 제가 힘들어질거 같아서요 개념없을땐 그냥 무서워만하다가 어느순간되면 나쁜맘과 착한맘을 분간해요 지금이 그럴시기니 끊임없이 열받지마시고 훈육해야해요 그게 고집을 꺽지않으면 새로운 규칙 훈육을 못받아들이고 엄마에게 달려들어 괴롭히지요 에휴

  • 3. 챠오메이
    '11.8.2 1:57 PM (125.37.xxx.193)

    눈팅하다가 내아이디 비번찾기해서 로그인했어요 ㅠ
    저희집에 32개월 남자 한분 계시거든요
    지금은 놀이방 방학이라서 낮잠중이신데..

    아주 "시러시러" "왜? 왜?"를 입에 달고 삽니다
    오늘도 새벽 6시에 기상하셔서 거실로 나가자고 징징..
    눈도 못뜬채로 거실로 끌려나와서 쇼파에서 계속 졸았더니 눈감지 말라고 징징 ㅠ

    차라리 하루종일 미우면 미워라도 하겠는데..
    이뿐짓할떄는 눈물나도록 너무 이뿌지요...^^

    우리 이 순간 잘이겨내보아요 화이링!!

  • 4. 허허허
    '11.8.2 1:59 PM (175.115.xxx.223)

    반갑습니다 (별게 다 반갑...ㅠㅠ) 엉엉....
    즤집 29개월 아들내미도 하루에 열두번도 더 제 속을 들었다 놨다 얼렸다 녹혔다 하네요.
    그나마도 낮잠 자는 시간이 천사로 변하는 시간이였는데,
    이제 그마저도 안잔다고 버팅기고~~ 버팅기다 5-6시쯤 어쩔수 없이 기절하듯 잠들고
    한두시간 뒤에 깨서 밤늦게까지 놀고 허허허.
    아예 안재우고 일찍 잠들게 하려고 하면 짜증작렬!! 허허허.
    요즘 기저귀떼기 시도 중인데 심심하면 아무곳에나 오줌 발사!! 허허허.
    과자 달라고 해서 주면 잘 먹는듯 하다가 어느 순간 바닥에 촥~ 뿌리고 허허허.
    그래도 엄마 좋다고 장난치다가도 와서 가슴팍에 안기며 혀짧은 소리로 "엄마 따랑해~"하면
    이 맛에 키우는 구나 싶네요 ㅠㅠ 우리 힘내요!!

  • 5. 그맘때
    '11.8.2 2:02 PM (121.134.xxx.86)

    아야, 싫어, 안돼같은 부정적 언어도 많이 쓰고
    고집도 세지고 그런다더군요.

  • 6. .
    '11.8.2 2:03 PM (114.205.xxx.24)

    저희애는 순하고 말도 잘 듣고 잠도 잘 자고 잘 노는데

    말을 못하고 밥을 안 먹습니다. ..
    아주 미치겠어요.

  • 7. 답변
    '11.8.2 2:06 PM (175.115.xxx.228)

    네 너무 힘들어서 난 친정엄마한테
    3일 보낸적도 있어요 보기싫어서
    나가자고 계속울어서 아침 7부터 밤 11시까지 집에 못들어어고
    세끼 나가서먹고 전전긍긍했던 기억 아직도 생생
    11살이된 우리딸 정상적으로 말 잘듣고 잘살고 있어요
    걱정마세요

  • 8. 장난아님
    '11.8.2 2:14 PM (124.56.xxx.147)

    지금 24개월 남아 키우고 있는데 장난아니네요. 모서리마다 다 보호대 붙여놓았는데 그거 다 띠어서 강력접착제,돼지본드 실리콘으로 해도 그래도 띠네요 징그럽네요. 컴퓨터 책상에까지 올라가서 박수를 치질 않나. 씽크대 상판까지 올라가고 급기야는 화장대에 올라가서 거기서 떨어졌네요 진짜 하루에도 위험한 행동을 열두번도 더해요
    식사버릇은 그나마 괜찮네요.. 그런데 위험한 행동을 너무해서 어린이집 선생님도 위험한 행동을 언제쯤 안할지 고민이시라네요
    또 며칠전엔 티브이 뒤에 들어가서 타고 놀다가 같이 떨어져서 티비 박살내먹고
    동생 모유수유 하면 동생 다리 잡아 다니고 그나마 때리진 않네요.
    그리고 뭐라고 하면 막 눈을 감아버리고 또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고
    집안을 하루에도 몇번씩 쓰나미로 만들어버리는 무서운 놈입니다.
    참..베란다 문열리면 자칫잘못하면 재활용통을 다 엎어버리고 빨래비누를 먹어보질 않나
    두루마리 휴지는 온통 풀어서 방안에 늘어놓고 책은 온방에 다 펼쳐놓고 이제 현관문까지 열줄알아서 눈똑바로 뜨고 봐야합니다.
    정말 징글징글 하단 소리가 절로나오지만 .그래도 예쁘내요

  • 9. 하하
    '11.8.2 2:16 PM (155.230.xxx.254)

    안그래도 어제 28개월난 우리 아들... 책 찢으면 안된다고 혼을 내고 (회초리 얼마전 구입했음. 때릴땐 진짜 눈물나요ㅠ_ㅠ) 찢고싶으면 찢어도 되는 종이(신문지, 연습장등)를 주고 그랬어요. 찢어둔 팝업책의 창문 두짝을 테이프로 붙이려는데 하나 붙이고 나니 하나를 뺏어 획 던져버리네요. 그래서 내가 달라고 하니 안주고 버티기--; 결국, 엄마말 안들으면 착한아기 아니고, 그래서 많이 사랑 안해. 이러구 한 5분 나갔는데 안붙잡고 혼자 룰루랄라 놀더군요.
    그래서 살짝 들어가니 저를 보고 해맑게 웃으며 손에는 하나 더 찢어둔 팝업책 창문 ㅠ_ㅠ
    아아아 정말 참을인자 몇번 되새기는지 몰라요.
    그래도 무진장...무진장...무진장...이쁩니다.

  • 10. 휴..
    '11.8.2 2:20 PM (118.91.xxx.86)

    몸에 사리가 쌓이고있는 24개월 남아 엄마에요.
    말이 느린데 "아니야!"는 어찌나 또랑또랑 잘도 하는지요.ㅠㅠ 무조건 아니래요.
    전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나면..그냥 말을 멈추고 가만히 쳐다봐요(솔직히 째려보는거지만..)
    그럼 아기도 뭔가 분위기파악하고 눈치보더라구요. 그때 다시 심호흡한번하고 좋게 얘기하면 그나마 좀 말을 듣더라구요.
    요즘은 화내고 소리지르고하면 더 말 안들어요. 반항기인가봐요. 그래 너두 이제 니 고집도있고 생각도 있겠지...싶다가도 쪼그만게 사사건건 말안들으면 진짜 미치죠잉...이러다 사춘기되면 어찌살까 싶어요. ㅠㅠㅠㅠ

  • 11. 원글이..
    '11.8.2 2:24 PM (121.147.xxx.48)

    으흑흑흑흑.. 모두들 댁에 저희집 상전분과 비슷한 아가님들이 계신다니.. 잠시잠깐 위로 받네요.
    그러니까.. 이게 정상 과정은 맞는거 같기는 해요. 그쵸?
    제일 걱정은 이렇게 말 안듣고 고집부리고 생떼쓰는게 앞으로 계속 계속 이어지면 어쩌나..그거에요.
    이러면서 자아도 찾고 자기 고집도 세우고 가치관도 정립하겠....지요?
    아으아으아으아으. 오늘도 이 악물고 잘 버텨보아요. 우리 ㅠ.ㅠ

  • 12. ㅠㅠ
    '11.8.2 2:29 PM (203.112.xxx.129)

    27개월되는 우리 딸들은 무조건 "엄마가 엄마가" 씻기는 것도 옷 입혀주는 것도
    dvd 틀어주는 것도 뭐든지 무조건 엄마가 하래요.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는 뭘 하지도 못하게 하고 무조건 엄마가..ㅠㅠ
    나도 좀 쉬고 싶은데.................................흑흑

  • 13. w
    '11.8.2 4:14 PM (109.192.xxx.221)

    힘드시죠? 몸도 마음도,, 앞으로도 계속 이런 성격일까 걱정도 되시고..
    우리 아들 그 무렵쯤 생각이 납니다. 고집도 세고 잠도 안 자고 엄마한테 껌딱지, 낯은 엄청 가리고 입 짧고, 지 성질 못 이겨 걸핏하면 벽에 머리 박고,,,,그나마 위험한 사고는 많이 안쳤네요..
    친정부모님은 시달리는 딸이 안됬던지 내 딸 힘들게하면 손주고 뭐고 다.. 하시면서 야단치고, 애 하나 못 휘어 잡는 저도 막 뭐라 그러시고...
    그 시기가 한참 자아에 눈 뜨는 시기라서 그런데요,, 애들도 놀이방 가고 유치원, 학령기에 들어가서 사회성이 발당하기 시작하면 많이 달라집니다. 계속 그러면 어떻게 사나요?ㅋㅋ
    그런데 어릴 때 그런 애들은 남달리 자아가 강해서 그런거 같아요.
    우리 아들, 지금 고2인데, 중학교 3년 동안 사춘기 말도 못하게 힘들게 했어요. 초등때는 친구도 달 사귀고 저랑 별로 부딪칠 일 없이 잘 보냈는데요,,, 사춘기 되니까,,, 하여튼 애 어릴 때 생각하면서 저 고집, 유난스럼 어디 안 갔네...했어요. 그래도 지금은 좋게 봅니다. 자기 주장 강하고 또래보다 자기 생각이 분명하고 어른스러운 거 같아요. 그래서 엄마 말 고분고분 순종은 좀 안해서 엄마는 좀 힘이 들지만요......
    하여튼 원글님,, 힘 드시겠지만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 마세요. 애들은 여러번 변하고, 그렇게 고집 강하고 자아가 센 아이들이 요즘 세상 사는데 꼭 나쁜것 만은 아니니까요. 힘내세요~~~

  • 14. 28개월
    '11.8.2 4:15 PM (218.238.xxx.186)

    29개월 거의 다 된 아들키우고 있는데 저희애는 양반이네요
    머리감기 싫어하는 것 빼곤 크게 힘들지 않고 이쁘기만 하거든요
    댓글만큼 힘들지 않다뿐이지 쉽지는 않지만요

  • 15. w
    '11.8.2 4:25 PM (109.192.xxx.221)

    지나고 보니 첫째 아이라서 유난히 힘들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엄마 노릇 처음 해 보는거라 미숙하고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자식 키우는게 말처럼 쉽지 않는 일인데, 첫번째 난관이라 생각하시고 앞으로 여러번의 고비를 대비해서 너무 힘 많이 빼지 마세요~~

  • 16.
    '11.8.2 5:15 PM (220.85.xxx.202)

    아이마다 다른것 같아요.
    우리 큰아들 30개월인데요.. 말 잘들어요.. 남자아이인데도.. 잘 듣는편이에요.
    하지만 작은 아들 18개월인데 너무 안들어요.. 큰아이 18개월경애도 말 잘들었어요.
    말귀를 다 알아 들으니까요..
    작은아들은.. 마음대로 안되면 들어 눕기도 하네요. ㅠ ㅠ

  • 17. -
    '11.8.2 5:29 PM (211.33.xxx.165)

    저희 아들도 30개월~ 요즘 말만 하면 "~싫어" 합니다. 엄마싫어, 아빠싫어, 동생싫어...저희 아들만 그런 줄 알았어요- 근데 이때 부정적인 언어를 하는게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있는거라고 그러더라구요.

  • 18.
    '11.8.3 3:59 PM (110.12.xxx.137)

    정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3405 말썽쟁이 강아지 코카 적응하기. 21 살구야~ 2011/07/20 1,270
673404 다이어트질문? 살이 왜안빠지죠? 9 . 2011/07/20 1,687
673403 사주에 관(?)의 의미가 뭔가요? 15 사주? 2011/07/20 5,234
673402 고속버스안에서 악쓰는 아이 4 ㅠㅠ 2011/07/20 1,067
673401 소형냉장고 갑자기 기능이안되는대 고치는방법 없나요? 1 냉장 2011/07/20 144
673400 서랍달린 식탁 어떤가요? 3 ^^ 2011/07/20 782
673399 웅진코웨이 정수기 점검받아보신분들께..문의드려요 4 궁금 2011/07/20 417
673398 중앙일보와 대통령 1 웃고만다 2011/07/20 176
673397 책의 출판사가 한군데 이상일 경우 어떤 기준으로 고르세요? 8 젊은 베르테.. 2011/07/20 471
673396 속초가는데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7 마음은 이미.. 2011/07/20 817
673395 서울교육문화회관 수영장 어떤가요? 1 야외수영장 2011/07/20 1,021
673394 장터에 편백 베게나 도마 써보신분들 어떤가요? 2 궁금타 2011/07/20 405
673393 너무 더워요,나이때문인지 2 엄마 2011/07/20 431
673392 친구가 개업식날 빈손으로 오라는데 19 어떻게 해야.. 2011/07/20 3,522
673391 신랑이 더위먹은것 같은데 어찌하나요??? 4 으윽..ㅠㅠ.. 2011/07/20 729
673390 무식하단 소리 들을까봐 묻지 못했던것...질문할께요~ 10 나무식?! 2011/07/20 2,610
673389 휴롬이 그렇게 좋은가요? 3 새댁 2011/07/20 875
673388 40대 아짐인데 .. 방송대 같은학과 유부남의 관심이 너무 싫어요~ 21 궁금 2011/07/20 10,463
673387 앞집 간이화장실 3 한숨만 2011/07/20 885
673386 친구들이 무섭다는데.. 8 어떤? 2011/07/20 1,347
673385 놀고 먹는 대딩 딸 때문에 홧병이 났어요! 27 무더위 2011/07/20 9,483
673384 6살인데 천단위 숫자 읽는거 아무것도 아닌거죠? 4 111 2011/07/20 623
673383 아파트 필로티가 뭐예요? 4 저기요.. 2011/07/20 1,955
673382 창원에 가면 뭘 할 수 있을까요? 10 여름휴가 2011/07/20 680
673381 정말 기분 나빠서.ㅠㅠ 2 .. 2011/07/20 656
673380 스마트폰... 1 초딩에겐 2011/07/20 191
673379 이 시기에 어떤 생선이 맛있나요? 2 아직초보 2011/07/20 563
673378 강의용 마이크(유선,무선) 추천해 주세요 1 초등 2011/07/20 168
673377 [원전] 日 오가는 선박 평형수에서 방사성물질 검출 6 참맛 2011/07/20 590
673376 김치냉장고 삼성 lg 어느게 좋을까요? 13 김치냉장고 2011/07/20 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