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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bs스페셜 6살아이 때리던 아빠가 보내온 글 (공홈에서 퍼옴)
시청자게시판에 항의글이 속출하니까 제작진 공지가 올라왔는데
지금보니 사과문과 아이 아빠가 보내온 글도 올라와 있네요.
아이 아빠가 치료중이고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하시니 그 글을 퍼와봅니다.
어제 화 많이 나신 분들 이거 읽고 응원해드리자고요~!
(저도 어제 무쟈 욕했지만 이젠 응원해드리렵니다. 꼭 치유하시길!)
http://wizard2.sbs.co.kr/w3/template/tpl_iframetype.jsp?vVodId=V0000311936&vP... =============================================================
이하 7월 31일 화내는 당신에게 2부에 출연하신
여섯살 꼬마 아버지께서 보내오신 편지 입니다.
시청자분들께서 응원과 격려로 치료가 잘 될 수 있도록
따뜻한 글을 전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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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1일 출연한 6살 아이의 아빠입니다
먼저 많은 여러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제 변명일지 모르겠지만 저 역시 분노조절장애라는 진단을 받았고,
얼마전부터 약도 복용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당장 좋아질수 없기에,
제 자신을 채직질하는 심정에서 SBS스페셜에 출연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직후부터 6살 아이는 외할머니께서 맡아서 키우고 계시고,
저 또한 자숙을 시간을 가지며 크게 뉘우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촬영을 해주신 감독님께서 보여주신 동영상을 보고 저 또한 많이 울었습니다
방송에는 소개가 되지 않았지만, 인터뷰 할때도 말씀을 드렸지만 편집되고 말았지만,
초등학교 시절 큰 교통사고로 인해 뇌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고,
그로인해 아이들에게 심한 따돌림과 구타를 받았습니다
공부도 못하고 머리도 빡빡 깎고, 학교에서 항상 공부도 못하는 제가
아이들 눈에는 만만해 보였지만 항상 맞고 학교를 다녔고,
따돌림으로 인해 제 책상에 책한번 제대로 놓고 공부한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랬나봅니다, 나처럼 공부를 못하면 아이게 나처럼 따돌림과
구타를 당할 것이라는 강박관념과, 이가 뒤처지는것같은 느낌에
저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한것은 절대 아닙니다.
분노조절장애라는 병때문인지 몰라도 욱하는 그 순간만 지나면
아이에게 항상 미안해하고 잠든 아이 얼굴을 보며 운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방송당시에는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한후 바로 인터뷰를 한지라,
화가 누그러지 않은 상태에서 말을 하게 되 실언을 한것 같습니다
아이의 엄마 또한 TV카메라가 촬영을 하고 있는 상태라서인지
긴장이 되어 제대로 말리지 않은것 또한 저희의 불찰입니다
SBS스페셜에서 진행해주시는 솔루션도 받기 시작했고,
제 병이 좋아지도록 여러분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몸에 병이 오듯, 제 마음에도 병이 들었다고 생각해 주시고,
그걸 치유해 나가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무슨말과 변명으로도 폭력이 정당화 될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히자만 TV에 나올만큼 저 자신도 절박했고,
꼭 제 병을 고치고 싶었기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점은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점,
다시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1. ..
'11.8.1 10:03 PM (175.198.xxx.40)저도 어제 그 프로보고 너무 놀랐어요 세상에~ 6살짜리 아이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머리를 그렇게 때릴수있는지....
보면서도 저럴꺼면 뭐하러 아이는 싸질러놓고 학대하냐고 열변을 토했네요
20년후에 아이가 아빠를 어찌대할지 걱정이 앞서더군요
저것도 변명인가요?2. 이런
'11.8.1 10:03 PM (211.196.xxx.55)http://wizard2.sbs.co.kr/w3/template/tpl_iframetype.jsp?vVodId=V0000311936&vP...
3. 아니요
'11.8.1 10:10 PM (125.146.xxx.247)아버지에겐 안됐지만 아버지 치료가 문제가 아니라
이 아이를 폭력에서 "구출"하는 게 시급해요.
외할머니에게 갔다니 너무 다행이고 앞으로도 이 아버지로부터 격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4. 이런
'11.8.1 10:15 PM (211.196.xxx.55)아이가 부모와 격리된 상태라니 정말 다행이고,
그 아이 엄마 되시는 분도 상담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빠 되시는 분도 꼭 분노조절장애가 치유되기를 바라고요.
아이도 분명히 심리치료 받고 있겠죠?
그래도 다행인거 같습니다.
분명 이 시간에도 어딘가에선 폭력에 상처입는 아이들이 있을테니까 말이죠.5. 화
'11.8.1 10:40 PM (119.192.xxx.98)라는 제목에 맞는 프로 답게 시청자들에게 화를 돋구었네요.
6. 아버지도 불쌍
'11.8.1 10:40 PM (121.167.xxx.51)위의 글이 진실이라면 애 아버지도 불쌍하네요.
일단 아빠도 치료가 시급하고, 이미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도 치료가 필요할텐데요....
저런 어린 아이에게 그런 무자비한 폭행이 이뤄졌다니
실제 저 프로그램은 시청하지도 않았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7. 진심으로
'11.8.2 10:18 AM (219.255.xxx.178)치료 잘받으셔서 곡 완쾌하시고
아이의 상처도 잘어루만져줄수있는 부드럽고 자상한 아빠로 거듭나세요8. 화나
'11.8.2 10:31 AM (119.161.xxx.116)사실이던 아니던 떠나서
완치될때까지 격리를 시켜야 한다고 봐요.
애가 받은 상처는 어쩌구요? 그대로 두면 애는 어케 된대요?9. ...
'11.8.2 11:07 AM (61.40.xxx.24)이분 정말 안됐네요.
근데 이 남자분 정신 차리셔야할 건,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 그때부터 아이한테 무자비하게 맞을 수 있다는 겁니다. 남자 아이던데요. 지금 이런 부당한 학대와 체벌 다 뇌에 기억되고 있을 겁니다. 아이도 부당한 대우에 분노를 느끼게 될 것이고, 결국은 아버지와 같이 분노조절장애를 겪을 수 있겠지요. 고등학생쯤 되어 힘이 넘치게 되면 아마도 아버지를 패기 시작하겠지요. 끔직한 일이지요. 아이가 언제까지나 아이가 아니잖아요.
예전 TV프로 SOS였건 걸로 기억하는데 고등학생이 엄마와 아버지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서
부모가 도망다니는 걸 본 적 있어요. 이 아이도 어렸을때 아버지로부터 구타를 심하게
당했고, 그런 분노가 싸여 그렇게 됐다고 하더군요.
이 남자분 하루빨리 마음의 병에서 헤어나 가족간 폭력을 대물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