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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부모님의 결혼 반대로 딸 결혼식에 불참한 경우 보신 적 있으신가요

조언요청 조회수 : 3,951
작성일 : 2011-08-01 12:32:37
IP : 218.236.xxx.1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 12:41 PM (112.168.xxx.121)

    혹시 언니분이 버는 돈으로 집안 꾸려 나가세요?
    그런게 아니면 나이 차고 넘치는 딸..시집 안보내려는게 이해가 안가서요
    언니분 직업은 좋다고는 하지만 학벌이 평범한거 같고..나이도 있고..선본것도 아니고 연애로 만난 사이니까 사랑하는 사이일테고..남자네도 언니분하고 비슷한거 같은데..님 부모님은 그럼 언니분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 결혼하면 여자는 고생이니까 그냥 독신으로 살아라..이 말인가요?

  • 2.
    '11.8.1 12:50 PM (110.13.xxx.156)

    특이한분이네요 본인은 결혼하면서 왜 자식 앞길을 막을려는지 모르겠네요
    결혼생활이 싫으면 본인들이나 이혼하시지..
    님 언니분은 결혼해도 부모랑 연을 끊지 않으면 남편이랑도 삐그덕 거릴지 몰라요
    결혼해도 자식 잡고 놓지 않는분들이 많아서 ..

  • 3. 저희 시누가
    '11.8.1 12:51 PM (1.252.xxx.132)

    그렇게 했어요
    시누는 시어머니가 반대해서 결국 시어머니가 결혼식장에 불참했어요
    그걸로 저희 시어른들 (시누의 친정부모님)은 두고 두고 자존심 상하고 마음 아프고 힘들었어요
    지금은 애들 셋 낳고 시어머니랑 다시 잘 지냅니다

    저는 3자의 입장에서 보면 결국 저렇게 받아 들일꺼면서 혼자 고집 부려서 여러사람 가슴에 상처 남기는거 보니 그 시어머니 참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 시어머니도 원글님 부모님과 똑같은 이유 였어요
    내 자식이 더 아깝다 이겁니다
    근데 그건 부모 혼자만의 생각이고 제가 보기엔 학벌이나 집안이나 재산이나 제 시누가 훨씬 더 좋았지요
    시누 신랑은 홀시어머니의 외아들, 그것도 엄마가 뱃속에 아들이 있을때 남편이 돌아가신 경우니 시어머니가 아들을 생각하는게 더 끔찍히 여기겠지요

    누구나 자기 자식이 더 잘나 보입니다
    원글님 부모님의 더 설득하셔서 꼭 결혼식에 참석하셨으면 좋겠어요
    자식의 한번 뿐이 결혼식에 참석 안하시면 두고 두고 후회되고 또 참석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립니다
    자식들 입장에서도 나중에 세월이 지나서 손자 손녀들 받아주셔도 이럴꺼 왜 그러셨나 하면서 원망스러운 맘이 남겠지요

  • 4. ....
    '11.8.1 1:03 PM (112.169.xxx.247)

    저희 친정엄마도 그러더라고요.
    완전 전전긍긍하고...제가 결혼해서 자기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는거에 대해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더군요. 그런부모가 있어요

  • 5. ;;
    '11.8.1 1:05 PM (211.246.xxx.161)

    제 여동생 결혼식에 아빠가 참석하지 않으셨어요. 큰 문제는 없는 혼사였으나 좋은 혼처가 많이 들어오던 터라 평범한 제부를 부모님과 가족들이(저만 모호한 입장이었구요) 반대했고 동생이 강행해서 엄마와 저만 참석하게 되었어요. 엄마를 모시기 위해 호텔결혼식으로 하고 집도 사고 동생과 제부네가 노력을 많이 했고요.. 양가 맞인사하는 순서를 뺀 채 진행했고 몇년이 지난 지금 왕래하고 지냅니다..

  • 6. ...
    '11.8.1 1:09 PM (1.251.xxx.18)

    제가 아는 사람이 친정식구들 하고 연 끊고 그렇게 결혼식 했는데요..
    결국엔..참 힘들더라구요...
    친정은 친정대로 서로 외면하면서 살고..
    시댁은 또 시댁 대로..좀 진상이긴 했는데... 더불어 친정하고 연 끊다 시피 결혼해서 들어온 며느리가 맘에 안차는지 또 시집살이 고생 스럽게 하고....

    남편 되는 사람은 또 결혼전 엄청나게 반대한 결혼을 한 사람이..
    친정에 대해 앙금이 그득하고..

    결국엔..누구도.이기지 못하는...그런 게임 같은거요....

    제가 봤을때도...
    원글님 언니가 행복하길 바란다면..
    이런 상황에서는 부모님이 져 주시는것이...(글 적어두신걸로 객관적으로 봐서는..크게 나쁜 상황은 아닌것 같거든요..형부가.... 그 정도면..크게 무리 없는것 같은데...)
    그냥 그 결혼 인정해 주는것만을도..
    여러 사람..참 좋을건데...
    근데.. 안타깝네요..정말...

    그냥 제 주변 사람 보니 그래요..
    식장에 친정식구들 아무도 안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결혼해서 살면서도...
    참 힘들고..그렇더라구요..

  • 7. ;;
    '11.8.1 1:32 PM (211.246.xxx.161)

    저 위에 썼던 여동생 결혼 썼던 언니인데 너무 노골적으로 편들지는 마세요. 저 같은 경우 저는 사랑한다는데 뭐..하며 모호한 입장으로 맘고생이 심했으나 결과적으로, 제가 편들어줘서 동생이 결혼했다는 원망을 가족과 동생 양쪽에서 들었습니다. 물론 나름 잘살고는 있으나 다른집과 결혼했다면 더 편하게 살 수 있었다는 가정은 다 할 수 있고 저 결혼할때 제가 동생보다 결혼을 잘하다보니 눈치도 보이고 그랬어요;

  • 8. 조언요청
    '11.8.1 1:39 PM (218.236.xxx.140)

    아이구;; 그런 난점도 있군요;;
    그렇다면 더더욱 제가 나서서 부모님을 설득할 수도 없고..
    흐.. 어렵네요 @@;

  • 9. 조언요청
    '11.8.1 1:41 PM (218.236.xxx.140)

    암튼 감사합니다
    저는 그런 생각은 미처 못했어서;;
    (근데 정말 마음 고생 많으셨겠어요;;
    좋은 마음으로 동생 도와주신 건데 원망만 들으시고;)

  • 10.
    '11.8.1 3:45 PM (175.215.xxx.73)

    정말 난처하네요. 전 부모 없이 결혼도 가능하다 생각했는데,, 실제로 저희 큰 아주버님네 결혼식 보니 큰형님네 친정부모님 두분다 안오시고, 친척도 아무도 안오더라고요. (전 "이무슨 콩가루인가..." 했어요)
    그래도 저희 시어머니는 그런거 크게 개의치 않으시던데요.
    혹시 대행서비스는 없을까요? 상견례 및 결혼식 부모역할 해주시는...ㅋㅋㅋ

  • 11. 부모님이
    '11.8.1 10:01 PM (220.86.xxx.75)

    문제네요. 에휴.. 정말 언니나 원글님이나 힘들겠어요. 집에서 처음하는 결혼인가봐요.

  • 12. 제친구
    '11.8.2 12:00 AM (125.176.xxx.145)

    친정부모님 없이 결혼했어요. 남자쪽도 부모님만 오셨고 하객수 50명 안되게 친구들만 불러서 조촐하게 식 올렸습니다. 그런데요 지금 사이가 안 좋아요. 친구 친정이랑 연락도 안하고 사는데 남편이랑 싸우고 갈 곳이 없어서 애 데리고 저희집에 왔었답니다. 잘 살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 정말 보기 딱합니다.

  • 13. ..
    '11.8.3 4:47 PM (211.179.xxx.132)

    서른 다섯이나 됐는데, 세상에. 이제 부모님한테서 정말로 독립해야 겠네요.
    언니분이 경제적으로 독립했고 남자 친구에 대해 확신이 있으면 언니가 강단 있게 그냥 결혼하셔야 겠어요. 부모님한테는 통보하고 오시면 좋고 안 오셔도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결혼하고 완고하고 편견 많은 부모에게 잘 사는 모습 보여 주면 언젠가는 좋은 관계가 되리라 믿고 평정심 유지하고 사셔야죠. 근데 부모가 되어서 저러고 싶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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