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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바람기
바람기 없는 남자들은 없다...라고도 하고, 결혼 후 그걸 참고 억제하는 남자가 품성좋은 남자라고 하죠....
하지만 제 생각엔 여자들도 바람기를 타고난다고 생각해요.
DNA를 많이 퍼뜨리고 싶은 건 여자들도 마찬가지예요.
여자들 경우에도 한 남자와 말고 다양한 남성들과 다양한 DNA를 퍼뜨리고 싶은
본능이 분명 잠재되어 있어요.
서구의 헬렌 피셔가 쓴 책에도 그런 여성들의 심리가 이론적으로 설명되어 있고요.
다만, 한국 사회가 너무나 여성들에게 가정적이고 헌신적인 어머니상을 이미지화하고 있고,
남자들의 바람기는 한두번은 당연한 걸로 치부하고 있어서,
수면 위로 여성들의 이야기가 떠오르고 있지 않을 뿐이죠...
저 같은 경우에도 집안이 엄격하신 편이라
행동에 옮기지는 않았지만,
남자친구 사귈 때도 그 남자친구에게만 마음이 푹 빠져 있지는 않았고요-
결혼한다 하더라도 남편에게만 일편단심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마음적으로....
행동에야 옮기긴 힘들겠지만....
멋진 남자들 보면 저절로 마음이 끌리는 건 어쩔 수 없을 듯....
다른 여성들의 심리도 저와 별루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돼요.
물론 일편단심이신 분들도 많겠지만....
결론은, 바람기는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고
지금의 20대 여성들이 40대가 될 20년 후에는
아마 여성의 이런 잠재적 본능이랄까..바람기랄까...이런 것들이
수면 위로 본격적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싶어요.
1. ..
'11.7.19 9:29 PM (1.225.xxx.105)제가 베프라고 생각했던 한 여자가 님이 서술하신대로 딱 그렇습니다.
그런거보면 영 틀린말은 아니네요.
결혼 10년차가 되더니 지겹다고 더 이상은 이남자랑 못살겠다고 하더라고요.2. ㄹㄹㄹ
'11.7.19 9:33 PM (115.143.xxx.59)원글님 글에 동감합니다.
저도 그런 감정 느꼈거든요,.결혼 13년차인데..
하지만..간이 작아서..요...두렵기도 하고,,흑...3. 그럼요
'11.7.19 9:34 PM (222.116.xxx.226)남자나 여자나 이성에게 끌릴 수 있죠
그리고 알게 모르게 바람 피는 사람도 분명 있을 테고요
전 인정해요 유독 남자는 다 그렇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도 그닥 이해도 안가고 설득력도 없고요
여자에게 그럴 경우 그럴리가~~ 라는말을 곧잘 하던데 여자도 충분히 그럴 수 있죠
다만 수면의로 떠오르는 경우가 드물어 그렇지4. 게토레이
'11.7.19 9:51 PM (210.97.xxx.236)<이성>이라는 표피 아래 제 <본능>도 그렇게 말해요.
여러남자를 만나고 싶다!
이남자랑 한번 만나보면 어떨까?(만난다는 건 뭐 남녀로 만나서 스킨십이겠죠..)
저남자는 어떨까..?
아마 거대한 무의식엔 이런 마음이 클겁니다.
작은 의식에서 이 무의식을 제압하고 있잖아요.
이유는 여러가지..
지금 가진것을 잃을까봐, 욕먹을까봐, 부모님 생각, 사회적인 체면 등등...
저를 보면 남자가 더 바람기 있다는 거 이해가 안되요.
그냥 남자의 바람기는 사회적으로 더 쉽게 용서 될뿐이죠...5. 9
'11.7.19 10:11 PM (94.218.xxx.116)사랑의 한 가운데에 있을 때는 다른 이성이 눈에 들어오지 않겠지만 시들시들할 때는 분명 끌리죠. 남녀 본능은 똑같아요. 학습된 성역할과 사회화가 여자들을 무의식적으로 지배하는 것 뿐.
6. 흠
'11.7.19 10:19 PM (211.193.xxx.148)상대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바람기가 많은건 남자들이 임신의 부담이 없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여자들은 배우자선정에 까다롭고 신중할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여자들은 육체적으로 투자를 많이 해야되니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에요.
남자들은 사랑이라는 감정도 가지지 않은채 별 부담없이 못먹는감 찔러나 보는식으로 여자들에게 대쉬를 하구요.
실패하면 그만이구요.
물론 개인적인 본성이나 특성의 차이도 있겠지만 성별로도 차이가 나는거 같아요.
그리고 본성이나 성격도 dna의 유전적 특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7. 리리
'11.7.20 1:02 AM (118.128.xxx.158)통계적으로 여자보다 남자가
성범죄를 포함한 강력범죄자들이 많고(전체 집단이 위험에 처했을때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살신성인 하는 비율도 많다고도 하더군요),
그리고 여자보다 남자가 천재도 많고 지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답니다.
여자들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평균치가 많구요.
그리고 바람기를 비롯해서 본능이나 성격, 지능등은 유전적으로 타고난거라고 해요.
그런데 그게 유전자에 의해 모든게 결정되는게 아니라, 거기에다 그 사람이 처해있는 환경이 타고난 유전적 특성과 결합하여 인간의 특징이 나타나는 거죠.
모짜르트는 천재이지만 엠비씨 아마존의 눈물에 나오는 오지 부족에서 태어났으면 자신의 유전적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을겁니다.
그리고 침팬지의 수정란에 아무리 시끄러운 음악을 들려주고 자극을 주어도 그 수정란이 자란 개체는 사람이 결코 될수 없고 그 수정란에서는 언어능력이 없는 침팬지가 태어날수밖에 없어요.
그건 유전자가 이미 결정을 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차는 각 생물마다 천차만별이예요.
어류같은 경우는 수컷이 새끼를 더 알뜰살뜰 보살피구요.
포유류 특히 인간을 포함한 유인원같은 영장류는 잘 알려진대로 암컷이 새끼를 전적으로 기르구요.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등 대부분의 영장류는 형태는 각기 조금씩 다르지만 소수의 수컷이 그 집단을 지배하는 형태인 일부 다처제를 유지하지요.
사람도 옜날에는 일부다처제 였지만 지금은 일부일처제로 바뀌었구요.
생물이 살아가는 유일한 목적은 번식인데 각기 다른 상황이나 조건하에서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번식할까? 에따라 암컷과 수컷의 역활이 분리되었던게 보다 더 경제적, 효율적이었고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서로 다른 특성을 발전시켰다고 봐야 되요.
인간의 경우에는 특히 요즘과 같은 첨단과학 문명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석기시대의 남녀특성과 역활분담이 딱히 맞지는 않지만요...8. 리리
'11.7.20 2:10 AM (118.128.xxx.158)그리고 DNA의 기본 지령은 생존하라, 그리고 번식하라 입니다.
(화학분자에 불과한 DNA가 인간처럼 생각을 한다는게 아니라 물리 화학적 특성에 따라 복제력이 우수한것들만 남게됬다는것임)
나머지 것들은 이 지령을 수행하기 위한 부수적인 것들에 불과 하구요.
이 원칙은 약 38억년전 DNA와 세포가 생기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원칙이지요.
지구 초창기 단성생식을 하는 세균은 굳이 수컷과 암컷을 비교하자면 자신의 몸이 분열이 되어서 개체를 만들기 때문에 암컷에 가깝다고 할수 있겠구요.
수십억년 후에 일부 생물종에 유성생식을 하는 생물들이 나왔고,(그럴듯한 설명은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는,,,)
눈이나 두뇌를 가진 생물들은 이보다 한참 뒤에 나왔지요.
DNA는 각 생물종들이 주어진 조건에 따라 보다 더 효율적으로 생존하고 번식하기 위해 수천만 세대동안 번식을 하면서 두뇌, 날개, 눈, 소화기관, 생식기 같은 신체기관들을 발명해냈고 그중에서 인간의 두뇌는 인간을 지배하는 중앙통제장치이자 DNA가 만든 진화의 걸작품이지요.
다시말하면 DNA는 두뇌를 발명해서 인간을 "간접적으로" 지배하는 셈이예요.
두뇌에서 명령을 내리는 식욕과 살고자 하는 욕구 그리고 성욕은 인간의 가장 대표적인 본능이고 생존하라, 그리고 번식하라는 DNA의 기본 지령을 잘 반영했다고 볼수 있지요.
이상은 제가 교양과학서적을 읽고 생각나는대로 적은 허접한 답변이었습니다.9. 리리
'11.7.20 2:21 AM (118.128.xxx.158)아... 그리고 남자와 여자는 생식기관도 다르지만....
남녀의 두뇌차이도 과학자들이 연구해본 결과 예상했던 것보다 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연구중이고요.10. ---
'11.7.20 6:13 AM (211.32.xxx.176)"생존하라. 그리고 번식하라"는 DNA의 지상명령이 없었다면, 세상에는 DNA도 우리도 존재하지 않았겠죠.
생물이 두뇌를 가지게 됨으로서 생기는 이점은 돌발상황이나 위험등에 대처할수 있고,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판단하고 거기에 따라서 적절하게 행동으로 옮길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대신에 단점은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할때도 두뇌는 에너지를 엄청나게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먹어줘야 한다고....
동물의 단점이 두뇌가 없는 식물에겐 장점이 된다고 하더군요.
리리님 댓글 흥미롭게 읽었네요. 그리고 원글님이 말한 헬렌피셔의 책이 어떤책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