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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기르시는분 조언좀...
자식 키우는게 이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
어제도 밤샘을 하더니 지금은 세상모르고 자고있네요
그런데 요즘은 고양이를 사달라고하네요
십년전 애완견을 길러보고 너무힘든 경험을 한지라 선뜻사주고
싶지 않지만 지금아이의 상태가 심각해서 원하는 것을
들어줘야만 할것같기도 하구요 어떻게해야할까요
더구나 강아지도 아닌 고양이를 그것두 아주크고 뚱뚱하고
게으른 고양이를 사달라네요
1. 흠..
'11.7.31 12:14 PM (180.70.xxx.134)고양이가 불쌍해지려는 느낌이 살짝 드는....
십년전에 애완견 기르셨을때 어떠셨나요? 왜 힘든 경험이었는지?
새끼 고양이 델꼬 와서 애지중지 키운다면..
우울증에 좋은 효과가 있을거 같았는데..
원하는 고양이를 보자니...;;
고양이보다는 정신과 치료가 나을거 같은데요?
병원은 데려가 보셨는지?2. ᆢ
'11.7.31 12:17 PM (118.219.xxx.4)고양이가 아니라
치료를 먼저 받아야 할 것 같아요 ㅠ3. ...
'11.7.31 12:18 PM (115.161.xxx.93)저는 운이 좋은지 정말 예쁘고 말썽도 예쁘게 부리는 고양이랑 삽니다.
길에서 살던 다 큰 고양이를 데리고 왔어요.
처음에는 쫄아서 그러는지 너무너무 소심하고 말썽은 전혀 안 부리더니 이제는 못 하는게 없습니다.
밥달라고 시도때도 없이 앵앵 울고, 밥주면 캔달라고 또 울고, 막 뛰어다니면서 액자 넘어뜨리고,
스크래치도 슬금슬금 의자에 하려는 눈치고, 가끔 헤어볼도 침대에 토해놓고.
그런데 이런 게 하나도 싫지 안구요, 다 너무너무 예뻐보여요.
엄마도 가끔 오면 털날린다고 질색하면서도 저보다 더 챙겨주세요.
혹시 고양이가 토하면 날이 궂어서 그런가 아님 얘가 속이 안좋은가 걱정도 하구요.
밥달라면 바로 대령하시구요, 고양이 추울까봐 보일러 틀고, 전기장판 켜고, 지극정성이세요.
개보다 고양이가 손이 훨신 덜가지만, 그 털은 극복이 안 돼요.
그래도 예쁘고 귀엽고 애교도 많고, 다 용서돼요.
저도 고양이 쓰다듬으면서 그 골골 소리 듣는거 너무 좋아해요.
우리 고양이는 뽀뽀랑 그루밍을 참 잘 해줘서 제 친구랑 엄마한테도 점수 많이 땄어요.
한 마리 길러보세요.
아드님더러 화장실 치우기랑 밥주기를 맡아보라고 하시구요.
사실 그거 빼면 털문제 외엔 별게 없어요.4. 어쩌죠
'11.7.31 12:23 PM (121.136.xxx.178)엄마인 제가 건강이 좋지않아 아이도 하나만 낳았거든요 그때도 아이가 너무 졸라서 키워봤는데
아이하나 키우는것과 비슷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폐가 좋지않아 애완동물의 털때문에 걱정이되기도 하구요 아이는 지금 심리치료를 받습니다5. 희망통신
'11.7.31 12:24 PM (121.144.xxx.215)다큰 남자이아가 고양이가 귀여워서 기른다는것도 아니고 크고 뚱뚱한 고양이를 원한다구요??
제발 님 생명은 소중한 겁니다......유기견,유기묘 주워다 입양도 시켜보고 보살펴도 봐왔지만 불길한 생각이 떠나지는 않네요....아들 심리상태도 그렇게 불안정한테 고양이로 무얼하게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부탁드릴게요...6. 고양이가
'11.7.31 12:27 PM (180.70.xxx.134)강아지보다는 수월하긴 합니다. 따로 훈련시켜야 하는것도 없고.
하지만. 털. 이건 웃긴말로 그래요. 무엇을 상상하던지 그 이상을 볼거라고.
털이.. 정말 말도 못합니다. 털뿜는 기계에요.
아이가 졸라서 키웠는데.. 아이는 어떻게 잘 보살피려 하던가요?
오래전이니 어린나이였다고 하더라도 이쁠때만 잠깐 봐주려하고
하기 귀찮은것들은 나몰라라 했다면
저는 반대에요.
저도 자꾸 불길한 생각만 들어요. 죄송해요.7. 속담
'11.7.31 12:27 PM (110.12.xxx.240)그냥 유기견 보호소 견학과 봉사를 먼저 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버려지고 더러운 고양이든 작고 날씬하고 부지런한 고양이든 다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닫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돈 주고 사고 파는거 참 위험해 보입니다.특히 지금처람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의 아드님에게는요.
8. 코스코
'11.7.31 12:35 PM (61.82.xxx.145)우선은 고양이를 입양하지 마시고
임보해조세요
고양이와 성격이 맞는가도 보고
키우는것이 맘에 드시는가도 볼수있구요
고양이를 샀다가 나와 안맞으면 어쩌시게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9. 어쩌죠
'11.7.31 12:37 PM (121.136.xxx.178)희망통신님 오해하시게 해서 미안합니다
우리아들은 동물을 학대하거나 사랑을 하지않는 아이가 아닙니다
그냥 지금 자신의 처지가 힘이들어 고양이와 대화라도 나누고 싶어하는
마음이 여린아이입니다 아마도 고양이를 사주면 애지중지 보살필것같아요10. 음
'11.7.31 12:40 PM (211.215.xxx.248)우울증에 고양이나 반려동물이 좋긴 한데요. 원글님 자제분은 잘 모르겠네요. 크고 뚱뚱하고 게으른 고양이라... 왜 그런 고양이를 원한다던가요? 그걸 물어보세요
11. .
'11.7.31 12:43 PM (211.234.xxx.112)애지중지 보살필거라는 말씀도 원글님만의 생각이잖아요.
전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네요.
크고 뚱뚱하고 게.으.른. 고양이를 원한다는 부분이요.
왜 그런 고양이를 원하는지에 관해 찬찬히 대화를 한번 해보세요.12. ...
'11.7.31 12:45 PM (211.196.xxx.86)누군가를 돌봐주는 경험을 하면 좋습니다.
동물병원에서 무료분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년에게는 분양 해 주지 않아요.
부모님이 같이 가셔서 분양 받으세요.
고양이 기르는 거 찬성합니다13. 어쩌죠
'11.7.31 1:05 PM (121.136.xxx.178)저도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아마도 만화나 영화에 나왔던 고양이 모습이었던것같아요
그런 고양이가 자기맘을 알아줄것같고 대화가 통할것같데요
그런데 참 댓글 무섭네요 마치 제가 아이만을 위해 이기적인 생각으로 동물을 사랑하지않는
사람으로 비쳐지는것같아 슬프네요14. 고양이
'11.7.31 1:09 PM (115.136.xxx.27)아마 스코티쉬폴더 말하는 거 같네요.. 귀가 접혀있고 둥글둥글하고 뚱뚱한 고양이인데..
성격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사주시지 말구요.. 임보를 한 다음에 고양이 털 날리고 고양이 냄새나는 거 겪어보고 이래도 고양이 살꺼냐고 해보세요.. 고양이 샀다가 파양되는게 정말 슬픈일이거든요..
아드님이 마음이 허한거 같은데요.. 사실 동물이 많은 위안이 되는 건 맞아요. 근데 고양이보다는 강아지가 아드님 옆에 꼭 붙어서 위안은 더 될거예요.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앵기지 않아서 .. 자칫 아드님이 더 상처 받으실수도...15. 흠
'11.7.31 1:14 PM (121.134.xxx.86)크고 뚱뚱한 고양이란게
작고 예민하고 앙큼스런... 뭐 그런 것의 반댓말 아닐지요?
첨엔 뭐 그런 조건이 있어?!?했는데 나름 무슨 얘기인지도 알 것 같네요.16. ㅓ
'11.7.31 1:27 PM (61.33.xxx.60)비싼 고양이만 찾는게 아니라면 양재동물병원서 어제 무지 큼직하고 장난기 많은 냥이 봤어요.
길고양이 출신인데 병원에서 잠시 데리고 있다대요. 근데 냄새는 어찌 감당하시려구요 ㅠㅠ17. 일단은
'11.7.31 1:29 PM (223.134.xxx.238)현실적인 이야기부터..
털이 걱정되신다면 고양이는 절대 무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양이는 털이 정말로 많이 빠져요. 강아지보다 훨씬 많이 빠집니다.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수월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배변훈련이 필요없어서 그렇긴 한데, 전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더 키우기 힘들어요.(동물사랑 가정에서 주욱~ 강아지 야옹이들과 생활한 경험으로는) 아무튼 강아지보다 돌보는 것이 절대 편하지 않다고 힘주어 말씀드리고 싶고요.
저도 우울증을 깊이 앓았어서 얼마나 반려동물이 간절한지 조금 이해는 합니다.
근데 사실 우울증이 있다면, 아마도 야옹이 보살핌은 원글님이 다 하시게 될 확률이 거의 90프로 이상일 거에요.
제가 어줍잖지만, 유기동믈 재입양, 재난지역 동물 구조등을 하는 봉사를 하는데요,
혼자사는 분들중에 우울증을 앓고있는 분들이 반려동물 입양을 해서는, 본의아닌 (?) 학대를 하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이분들이 동물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사랑하고(보통 사이코패스적인 동물학대자들이 학대, 살해를 목적으로 입양을 하는 것과는 달리 , 이분들은 그냥 우리들과 똑같이 동물과의 교감을 원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입양을 희망합니다.) 또 내가 잘 보살펴주리라는 굳은 자신감과 결심을 가지고 입양을 합니다.
하지만, 우울증을 극복하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개선되지 않는 한은, 동물을 돌보는 것 자체가 하나의 스트레스 상황이 되어버릴 수가 있어요. 그래서 처음엔 화장실 청소를 게을리 해주다가, 밥도 대충 불규칙적으로 주게되고, 물도 잘 챙겨주지 않고..이러다가 돌보기 자체를 포기해버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울증 환자 입장에서는 사실 , 내 목숨 하나 겨우겨우 이어가는 기분인데, 동물까지 챙겨줄 여유가 없는거에요. 그러나 입양된 야옹이 입장에서는 반려인의 사육(?)태만이 바로 생명의 위험과 직결되는 것이 문제지요. (실제로 생각보다 많은 동물들이 이런식으로 유기되거나 사망합니다)
여기 걱정하는 답글은 다시는 분들이, 원글님 아들이 동물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학대할까봐 걱정을 하시는 것 보다는 이런면을 걱정하시는 걸 거에요.
뭔가 마음이 조급하고, 원글님 마음도 심난하실텐데 이런 글을 적는것이 마음이 아파서 횡설수설 했는데요, 일단 상담치료를 잘 받으시면서, 아드님과는 ‘야옹이는 한번 입양을 하면 20년 가까이 (우리 이웃 야옹이 지금 19살 ^^)함께 살아야 하는 만큼,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등을 하면서(한국도 개인이 하는 유기야옹이 보호소 등이 전국에 꽤 있습니다. 한국도 늘 사료, 봉사자, 후원이 모자란 실정이에요) 우리 식구가 될 야옹이를 시간을 들여 찾아보자꾸나..’하고 대화를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드님이 어서 우울증을 털고 훨훨 날개를 펼치길 바랍니다. 원글님도 힘내시구요.18. ㅓ
'11.7.31 1:38 PM (61.33.xxx.60)혹시 서울 경기시라면 양재 동물병원 한번 가보시겠어요? 세마리가 있었어요.
고양이는 너무 말을 안들어서, 어느정도 반응을 보여주는 애들이 나은거 같은데..
위치는 강남역에서 양재역 사이 오른쪽편이고 버스 정류장 부근에 있어요. 쥐에스25 근처고요19. ,,
'11.7.31 1:47 PM (110.11.xxx.127)고양이는 털 문제 빼곤 정말 손 가는 일이 별로 없어요
장모종의 경우에는 털도 깎아줘야 하고 털빠지는것도 장난아니지만
단모종은 털 치우는거 그럭저럭 할 만하거든요..
그리고 고양이가 그루밍이라는 걸 하는데 자기 몸을 수시로 핥아서 깨끗하게 단장을 해요
그래서 목욕을 1년에 한 번 시키는 집도 있고,,
목욕을 잘 안시켜도 고양이 몸에선 냄새가 나지 않아요
고양이 화장실은 대소변 잘 치워줘야 하고요..
사료값이며 모래값, 예방접종 등 돈이 어느정도 든다는 것을 감수하시고..
아이에게 동물병원에 가보시거나 해서 직접 고양이를 보여주세요
직접 보고 만지고 지내는거랑
그냥 상상으로 막연히 키우고싶다 환상을 갖는거랑은 다르거든요.
막상 고양이랑 함께 살면 정말 책임감있게 애정을 가지고 잘 대해줄 수도 있으니
막연히 부정적으로만은 생각하지 마시고요..
애교많은 고양이는 왠만한 강아지만큼 정말 애교 장난 아니랍니다.ㅎ
졸졸 따라오고 몸에 올라와서 안마도 해주고 함께 자려고 하고 그러는 고양이들도 많아요20. 맞아요.
'11.7.31 1:55 PM (115.136.xxx.27)저도 개랑 고양이 키웠는데요.. 고양이가 개보다 수월하다는 건 ... 정말 털 얘기는 쏙 빼놓고 한 얘기예요. 고양이의 모든 장점은 저 털 하나로 다 날라갑니다.
제가 고양이 몇 달간 맡아줄 때 하루에 청소기 5번 돌렸어요.. 그래도 아침이면 털이 수북하더군요.
저 정말 깔끔한 사람 아니고 오히려 더러운 사람인데요.. 정말 그때 기겁을 했어요.
이불이며 수건이며 가구에 눈처럼 털들이.. 매일 찍찍이로 침대 정리하고, 바닥을 청소기로 5번 돌리는데도 집이 어찌나 털투성이던지..
개는 정말 거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녜요. 독립하기 전 저희 집에서 개는 365일 같이 살았지만
청소 일주일만에 한번 하고 그래도 크게 스트레스 안 받았어요.
그리고 목욕...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시켜주는 건데 그게 그렇게 부담이 되는지 모르겠구요.
개 대소변 치우는 것도.. 고양이 털날리는 것보다 나아요. 고양이 털날리는 건 정말 모든 집안을 초토화시켜요.. 그리고 냄새.. 고양이 모래써도 고양이 오줌 냄새.. 확실히 엄청납니다..
개나 고양이나 냄새나는 것은 똑같구요.. 단지 어느쪽이 편하냐고 하면 단연코 개를 추천합니다.
요크셔나 말티즈 이런 개들은 작아서 먹는 양이나 대소변 양도 작고, 거기다 털 미용시키면 정말 털이 거의 안 빠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이런 개들 길러서 털로 고생한다는 분들 못 봤어요..
고양이는 스핑크스 고양이빼고 정말 ㅜㅜ21. 반대ㅠㅠ
'11.7.31 3:20 PM (125.182.xxx.74)몸이 안좋아 강아지 보내셨네요...그럼 고양이는 더 힘드실겁니다.
고양이라는 동물이 털이 무지 빠지는데, 빗어줘도 빗어줘도 처음과 똑같은 상태일 정도로 빠져요. 침구며 소파같은데도 들러붙고요. 고양이보다 털빠짐이 훨 덜한 강아지도 감당 못하고, 몸도 약하셔서 아이 하나만 낳으셨다고 스스로 말씀하실 정도인데 , 어찌 고양이를....-_-
고양이가 수월하다는것도 잘못된 상식이고요..모래화장실 하나로 배변훈련을 공들여 시켜야 하는 강아지에 비해 쉬워 보여서 수월하다고들 하는데, 그 외에 스크래처나 뭐나 나름 생명이라 돌보려면 힘든점 많습니다.
아이 우울증이 고양이로 나아진다는 보장도 없고요. 충동적으로 크고 뚱뚱한 고양이라는 푸근한 이미지 형상화 해서 사달라고 하는것 같은데, 문제는 고양이는 15~20년 사는데 그 사이에 아이가 시들해지고 님도 힘들어지면 생명 하나 유기하는 죄를 얹는것 밖에 더 되나요..
또 우울증 있는 아이가 반려동물로 인해 기쁨을 찾을 수 있지만 반대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경우가 동물학대가 되는거죠...22. .
'11.7.31 3:38 PM (58.77.xxx.97)저는 고양이는 키워본 적이 없어서 윗분들처럼 고양이 키우기에 대한 실제적인 조언은 못 드리겠지만, 우울증 심하던 고등학생(남)이 개 키우면서 마음 터놓고 도움 받는 과정을 봐왔어요. 동물 학대에 대한 염려 얘기도 나오는데, 원글님 글 읽다보니 그럴 일은 없을 것 같구요. 본인이 무력감을 느끼고 있을 때 돌봐줄 대상이 있다는 것, 그 동물이 말없이 함께 있어주는 시간만으로도 아이에게 힘이 되요. 괴롭히거나 화풀이하려고 구하는 게 아니에요.
우울한 남자아이들이 종종 이렇게 반려동물을 필요로 하는 때가 있더라구요... 사실 꼭 고양이가 아니어도 될 것 같은데 아마 본인이 지금 크고 뚱뚱하고 게으른 고양이라는 이미지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게 있는 것 같으니 억지로 바꾸려 하는 건 좋지 않을 듯 해요. 제가 본 학생 같은 경우에는 우울증 치료 끝내고도 강아지(지금은 성견이 되었지만)와도 잘 돌보며 지내요. 그 시기를 함께 보내온 동물들을 그렇게 쉽게 버리진 않아요.
하지만 원글님이 폐가 안 좋으시다니 그게 제일 걱정인데... 고양이가 저렇게나 털이 많이 빠지는군요. 상담 선생님께도 도움을 요청해서 타협점을 찾아보고 현실적인 판단을 해보시구요, 동물쪽 잘 아시는 분께도 도움말을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23. ....
'11.7.31 4:32 PM (182.209.xxx.178)고양이 두마리 키우는데 딱히 힘든건 모르겠어요.털은 심합니다.솔직히 한마리만 키울걸 하는 마음은 털 때문에 들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많이 힘들진 않아요.저희 아이도 혼자라서 너무 외로워하고 힘들어했는데 고양이 데리고와서는 완전히 달라졌어요.그래서 털 따위는 아무 문제도 안돼죠.저한테는 은인이니까
24. 고양이
'11.7.31 5:41 PM (118.223.xxx.120)고양이 냄새 안나는데요..
저도 고양이 키운지 이년가까이 되는데
장모종이라 털때문에 힘들긴하지만
냄새는 안나요.
혹시나 싶어서 가끔 다른분들께 물어봐도
저희집에서 고양이키우고 특별히 냄새 못느끼신대요.25. 점세개님
'11.7.31 5:54 PM (116.32.xxx.252)말씀이 맞는것 같네요.
게으르고 뚱뚱한 고양이, 영화나 티비에 흔히 나오는
페르시안고양이 아닐까요?
맘이 아픈 아이가 친구가 필요해서 적극적으로
사인을 보내는데 못해줄 이유가 없는듯 싶네요.
고양이 돌보면서 마음의 병이 조금이라도 치유되고
그로인해 아이가 행복해진다면 ,
제가 엄마라면 힘들어도 키울것 같네요.
고등학생 아이둔 엄마로서 아드님 우울증이
꼭 치유되길 빌어드릴게요 힘내세요~^^26. ㅈㄴㄱㄷ
'11.7.31 6:49 PM (119.70.xxx.218)게으르고 뚱뚱한 고양이에 초점을 맞추고 일부 댓글들이 좀 예민하게 반응하는거 같은데요........."고양이는 역시 비만냥이가 진리야 " 하는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표현이 있어요. 가필드 처럼 뚱뚱하고 느릿느릿한 비만 고양이 캐릭터가 있듯이요.......... 아드님이 그래서 저런 표현을 한듯 싶어요. 꼭 사다 주세요. 만지고 앉고 하다보면 맘의 평화가 올거 같아요 그리고 털이 심하게 날릴텐데,,,,,,,,,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2주에 한번 정도 바리깡으로 집에서 미셔요. 그럼 털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경험자임 ㅋ)
27. ㅈㄴㄱㄷ
'11.7.31 6:50 PM (119.70.xxx.218)앉고 _> 안고 : 나가수 보면서 글을 적으니 오타에 비문에.........흠 죄송해요~
28. ..
'11.7.31 9:17 PM (124.49.xxx.214)스코티쉬 폴드를 원한단 얘긴가 보네요. 가필드 이미지처럼 둥글둥글하고 푸짐한 이미지의 고양이에요.
스코티쉬 폴드가 아니라면 코숏( 일반적인 한국 고양이 ) 중에도 노란줄무늬나 젓소 무늬 고양이들이 좀 푸짐해 보이죠.
아마 고양이 키울 생각을 해 보니 이런저런 이미지를 그린 것 같습니다.
원글님이 몸이 약해도. 고양이가 아침마다 똥 싼 것 모래 덩이 치워 줄 기력은 있을테고
밥도 한 그릇 소복하게 담아 두면 오며가며 알아서 먹어요. 물도 매일 갈아 주면 되고요.
그 정도는 할 수 있겠죠.
사랑하는 아들이 원하는 일이니 충분히 할 수 있을 겁니다.
만약 분양받게 되면 서로 위해주면서 잘 키우세요.29. 으이구!저러니
'11.7.31 11:10 PM (211.246.xxx.30)제발 정신병자들은 애완동물 좀 키우지 못하게 법이라도 생겼음 좋겠네요. 원글 당신 자식이 정신병걸려..사회생활 못하는걸..왜 엄한 동물 잡아다..노리개로 활용할려고 하나
불쌍한 말못하는 동물 잡지말고..그냥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고치세요.
그전에 키우던 개는 또 어디다 보냈나요?ㅉㅉ
허구헌날 그런식으로 생명 홀대하면..벌받아,원글 당신 자식 평생 저모양으로 정신병자로 인생 종 칩
니다.본인새끼 귀하다고 엄한동물 데려다 잡을생각 하지말아요.당신같은 무개념 부모땜에 유기견/묘
가 생기는것임!!!정신차려요.고양이 털이 얼마나 빠지는데..또 지새끼땜에 데려와 키우다가 털빠진다고 그전에 키우던 개처럼 버릴려고 하나?으이구!저러니 자식새끼가 그나이에 저모양이지 ㅉㅉ30. 릴
'11.8.3 2:24 AM (219.255.xxx.35)우울증을 극복한 사람으로 말씀드리자면, 가만히 있으면 결국 이런저런 부정적인 생각이 나게 됩니다.
간단한 움직임이 꼭 필요해요.
운동을 하면 좋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집안일이라도요.
그 일에 무심코 집중하다보면 불쾌한 생각은 조금 잊게 됩니다.
제가 그렇게 극복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우울증 극복의 첫 해결은, 저에게는 운동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