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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들과 놀러가는게 싫은데 엄마는 이해를 못하시네요

^^ 조회수 : 3,925
작성일 : 2011-07-31 11:00:27
저는 결혼했고 아이하나 남편과 살고 있어요...
전 결혼후에 항상 시간이 안맞아서 친정식구와 휴가를 보낸적이 없어요..  그게 항상 안타깝다고 남편도 말했고
이번엔 시간맞으면 친정부모님과 저희식구랑 지내고 싶고, 또 남편도  그러고 싶어해요..
근데 항상 친정엄마는... 이모들과 놀기를 원하십니다..  그것도 저희와 함께...
솔직히 전 좀 불편하거든요...  제 생각엔 저희 빼놓고 모이시고 또 부모님으니 저희랑 휴가보내시고 그러길 원하는데....  친정엄마는 제가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네요.
이모들만 모이는게 아니라... 외사촌들과 그배우자들 다 모이는데...
이삼년전에도 이런식으로 모였었는데 솔직히 너무 불편하고 저희 남편만 힘들었거든요
남편이 싫다고 내색했다거나, 지나가는 말로도 싫었다고 하진 않았지만..전 그자리가 그리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서로 마음이 맞는사람들끼리 놀아야 재미도 있고 즐거움도 커지는데...

전 정말 싫은데 왜 제가 싫은걸 자꾸 강요하시는지 이런부분이 친정엄마와 참 안맞습니다...

제가 원하는건 가족끼리 오붓하게 지내는건데...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서요
제가 엄마에게 설명을 못하는건지... 이해를 못하시네요
어떻게 하면 기분안나쁘게 거절을 해야하는지 참 곤란합니다.
남편에게 말하면 가자고 하긴 하겠죠.. 근데 지금 남편도 허리가 많이 안좋은 상태여서 일단 제가 걱정스러워서 더 반대하고 있습니다

딸인데도..이런 부분은 엄마를 정말 이해하기 힘들고
엄마한텐 제가 성격이상한 딸이 되어갑니다
IP : 115.143.xxx.19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
    '11.7.31 11:04 AM (115.139.xxx.131)

    엄마가 생각하는 가족과 님이 생각하는 가족이 범위가 다르니까요.
    남편분 허리도 아프시면 님 부부는 어떻게든 빠지는게 좋다고 봅니다.
    시댁식구랑 여행갈 때 아들보다 며느리가 못가겠다고 말하는게 더 힘든것처럼
    남편분도 스스로 못가겠다고 말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님이 나셔서야겠어요.

  • 2. .
    '11.7.31 11:06 AM (211.199.xxx.87)

    원글님 엄마는 이모들과 노시라 하고
    원글님네는 그냥 원글님네 가족끼리 휴가 다니세요.

  • 3. ..
    '11.7.31 11:07 AM (110.14.xxx.164)

    결혼하면 님 가족이 먼저에요
    딱 자르고 다른데 놀러가세요 친정일은 님이 잘라야지 남편은 못해요
    * 서방 허리가 너무 아프다 못가니까 그렇게 아시라고요

  • 4. 에구
    '11.7.31 11:09 AM (115.136.xxx.27)

    그냥 원글님네 가족끼리 휴가 떠나세요.
    어쩌겠어요. 아무리 설명해도 어머니가 이모들이랑 같이 놀러가고 싶다고 하시니 그냥 원글님네 가족끼리 놀러가셔야죠.

  • 5. ..
    '11.7.31 11:11 AM (116.36.xxx.4)

    제 생각은 결혼하고 나면 완전한 다른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해도 별로 즐거운 여행이 될 상황은 아닌거 같은데요.
    그리고 본인이 싫으면 자꾸 끌려다니지 말고 본인의 의사를 확실하게 말하고 거절하세요
    엄마가 원글님의 시간 인생을 좌지우지할 권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화나서..댓글답니다.
    엄마의 주장이 항상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니까 계속 그 삶의 방식을 고수하는거애요. 단호하게 거절해야 담부턴 거절할걸 예상하고 행동하시게 됩니다.엄마도 친정도 일종의 권력으로 우리를 좌지우지할수있다고 암묵적으로 생각하게 할수는 없지않게ㅛ어요.언돠는것도 있다생각하게해요

  • 6.
    '11.7.31 11:15 AM (115.139.xxx.131)

    시부모+남편 형제부부들과 동행하는 휴가도 힘들어서 하소연하는 분들 많은데
    시부모+시부모의 형제들 + 남편의 사촌형제 부부들과 함께 하는 휴가를 생각해보세요.
    악몽이죠.
    아무리 사위가 며느리 보다는 가사일을 적게하고 부담이 적다고 하더라도
    휴가 같이가는 범위가 너무너무너무 넓어서 사위입장에서도 고생이 많겠네요.
    그리고 더 불쌍한건 님 사촌 올케들 ㄷㄷㄷㄷㄷㄷㄷㄷ

  • 7. 맞아요...
    '11.7.31 11:17 AM (122.32.xxx.10)

    이런 일은 친정어머님의 이해까지 필요한 일은 아닌 거 같아요.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고 자란 형제자매도 장성해서 결혼하고 나면 다 같이
    몰려가서 휴가 보내고 하기 어려워요. 다들 그들만의 생활이 있어서요.
    하물며 이모, 외사촌 그 가족들까지 어울려서... 에혀... 뭐 그렇게까지.
    이건 순전히 친정어머님 욕심이구요, 원글님은 원글님 가족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솔직히 남편이 허리가 아파서 힘들다고 하시구요, 그런 자리 불편하다고 하세요.
    그 후에 뭐라고 하시든 그 감정을 추스리는 건 친정어머님 몫이에요.

  • 8.
    '11.7.31 11:36 AM (175.124.xxx.32)

    어머님은 이모네 자식들은 다 오는데 자신의 자식은 빠지니
    면이 안서셔서 자꾸 같이 가자고 하시는듯.

  • 9. 내참
    '11.7.31 11:36 AM (124.55.xxx.133)

    장모님도 모자라서 처갓집 이모들과 놀아야 하는 님 남편이 정말 정말 안되었네요..
    여기서 시댁부모님이랑 휴가가야하는데 시어머니가 이모들을 데리고 같이 가자고 한다면 여기 댓글들 장난아니겠지요...
    미친 시댁이다..시어머니가 제정신이 아니다 등등...
    처가집으로 바뀌니 댓글도 점잖네,..

  • 10. 역지사지
    '11.7.31 11:37 AM (119.64.xxx.197)

    남편이랑 상황을 바꾸어 생각해 보세요.
    해답이 나오죠?

  • 11. ..
    '11.7.31 11:39 AM (175.120.xxx.240)

    전 생각이 좀 다른데요.. 온전히 엄마입장에서 보면 님가족보다는 이모랑 휴가보내시는게 훨씬 재미있죠.. 님이야 휴가를 모시고 간다고 생각하지만. 엄마는 사위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신경쓰이는게 한두가지겠습니까..님은 지금 남편생각만 하시는 거구요..엄마입장에서보면 욕할일도 아니라는거지요..부대끼고 신경쓰며 가는거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다는게 엄마생각일 수도 있어요.가족이 된 이상 님이 남편생각하는게 현명하다는 논리,님이 이모랑 가는게 너무 싫으시면 님은 님가족끼리 엄마는 이모와 보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 12. ..
    '11.7.31 11:47 AM (175.120.xxx.240)

    이모가 자식이랑 가는데 엄마도 자식과 같이 가고 싶으셔서 그런걸까요? 많이 놀러가면 좋든 나쁘든 추억은 확실히 있겠네요. 님이 결정하실일이죠 뭐..

  • 13. tods
    '11.7.31 12:20 PM (208.120.xxx.43)

    사위자랑하고 싶으신거죠 ^^

  • 14. .
    '11.7.31 1:51 PM (121.186.xxx.76)

    다른 이야기지만 저희는 형부가 아버지쪽 형제 사촌들과는 지내길 바라는데 엄마쪽 외삼촌들과는 지내기를 싫어해요

  • 15. &
    '11.7.31 3:07 PM (218.55.xxx.198)

    아마 이모들 자제분들도 같이 가는거 좋지만은 않을걸요..
    휴가는 편하게 쉬자고 가는거쟎아요
    그냥 원글님 식구만 조촐하게 어디 조용히 가서 쉬고 오세요

  • 16. ..
    '11.8.1 10:40 AM (211.253.xxx.235)

    진짜 댓글 이중성........
    시댁이랑 휴가가는 거엔 며느리 자랑이라 소리 없더니.

    싫으면 가지 마세요. 안가시면 됩니다. 그냥 가족끼리만 휴가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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