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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량이 적은거같은데 말리는게 나을까요?

모유수유 조회수 : 345
작성일 : 2011-07-29 21:17:07
성공적인 모유 수유라고 하면

직수,, 완모.. 가 늘 따라불죠

여기에 혼합, 유축은 지양해야할 것이구요.

완모 성공하신분들은 늘 빨리는 만큼 나온다. 젖량은 맞춰진다.. 라고 하시는데

그게 100% 진리일까 싶어요.

저도 밤잠 못자고 내내 물리고 있지만 (아기는 출생한지 25일됩니다)

아가는 배고파 울고불고

저나 아가나 같이 잠 못잤구요

결국 며칠전부터 산후도우미의 말을 듣고 분유를 섞어 먹이기 시작했어요.

젖은 잘 빨구 자세도 문제없습니다.  

다만 제 젖을 다 먹고도 아가가 배고파한다는게 문제지요.

젖량은 조금씩 늘지만 아가가 먹는 양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나마 분유를 같이 먹이고 나선 아가가 잠을 잘자니

더불어 저도 잘자고 젖량도 조금은 늘어난것 같아요.

(젖량에 맞춰 아가를 굶기라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그 방법이 싫습니다.. )  

어쨋든 분명한건 제 젖이 많은 건 아니고 또 아가가 원하는 것을 못맞춰주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치러야할 대가가 크네요.

그중 하나가.. 제가 신장이 선천적으로 약해서.. 몸이 잘 붓고 붓다보면 여기저기 통증이 오는데요

모유를 먹이기위해 수분 섭취를 늘리다보니 몸이 부어 아픕니다.

게다가 갑상선 관련 질환이 있는데.. 젖량 늘리겠다고 미역국을 계속 먹다보니..

요오드 과다섭취로.. 호르몬 조절에도 문제가 생긴것 같구요.

유두가 터지고 피나는 것 쯤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 두가지는 사실 감당하기 힘드네요..

엄마니까.. 아가에게 좋은것 주고 싶고 모유도 먹이고 싶은데

고통을 감당하고 먹이는 것에 비해 아가의 욕구를 못채워주니.. 많이 속상합니다.

도우미 아주머니는 며칠간 저를 지켜보더니..

그냥 젖을 말리자고 하시네요. 어차피 지금처럼 반반 섞어먹일거면 그냥 분유만 먹여도 문제없을 거라고

까놓고 말해 모유가 그렇게 좋으면 그거만 먹고 자란 애들이 하나도 안아파야 정상아니냐시며

분유만 먹여도 건강한 애들은 건강하다고.,, 하시네요.


저는

있는 젖이라도 나올떄까지 먹이는게 나은지.. (그만큼 모유의 효과가 탁월한가... 라는 질문과 통하겠네요)

아니면 제 몸이 받는 부담과 스트레스, 그에 비하면 부족한 결과물... 을 고려해 그냥 쿨하게 젖을 말리고

분유로 갈아탈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시댁에선.. "최소한 백일까지는 먹여야 엄마도리 아니겠냐"고 하시고요..
친정에선 당장 젖 말리라고 성화세요..


이제 한달을 막 채워갑니다.

이대로 더 노력하면 젖량이 늘까요.

도우미 아주머니는 젖량늘거면 출산 2주후에 다 늘어난다고..

지금 이렇게 젖이 늦게 차는 거 보면 (한쪽 젖을 다 비우면 8시간은 있어야 찹니다)

젖량이 원래 적은거니 고생 그만하라 하세요..

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IP : 119.204.xxx.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혼합수유중
    '11.7.29 9:37 PM (211.245.xxx.186)

    아기 130일째인데 혼합해요 이제 분유는 양이 좀 줄어서 200에서 300정도 먹어요.완모하면 좋지만 님의 몸에 무리가 가는 수분이나 미역국은 하지마시고 혼합하면서 계속 갈수 있으면 모유도 먹이고 안나오면 분유만 수유해도 되지않을까요?

  • 2.
    '11.7.29 9:55 PM (116.120.xxx.64)

    굳이 말리지마시구요 나오는대로 먹이시고 모자라는걸 분유로 혼합하세요...
    저도 미역국에 돼지족에 뭐에 잔뜩 먹어봤지만 안나오는 사람은 안나오더군요..
    굳이 젖량늘리려고 미역국 너무 드시면 호르몬에 문제생기는거 벌써 경험하셨으니 아실테고
    걍 나오는대로 먹이고 나머지는 분유수유하세요...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답니다..
    참,우리아가 그렇게 모유는 간식으로,분유는 주식으로 했는데 지금 4살,너무 건강하고
    감기걸려도 약 안먹고 스스로 치유하고 엄청 똘똘해요.걱정마시구 혼합 하세요

  • 3. ,,
    '11.7.30 12:09 AM (175.112.xxx.88)

    제가 첫애남자애 많이 먹는애 모유수유한다고 고생했습니다. 유축기로 짜면 3~4시간 지나도 20cc겨우 나왔습니ㅏ이게( 자꾸 젖을 물려야 양도 늘어납니다.) 한시간 이상 젖을 먹어야 잤어요. 한달 고생하니 애도 편안해하구요. 자기가 먹을 양만큼 젖을 빨기때문에 젖이 부족하니, 참젖이니 그런 것 없습니다.모유수유에 공부 좀 ㅁ했어요. 도ㅙ지족에 별것 다 먹으ㅓㅆ는데 효과는 별로이구요.(수분섭취를 늘리세요)중요접은 ( )안의 내용입니다.
    많이~ 힘드실껍니다. 힘내시고 요.
    전업주부로 계속 모유수유하고 중요성을 안다면 자꾸 물리세요. 지금 저 애 넷째남자애 젖양충분하게 잘 먹습니다.

  • 4. ,,
    '11.7.30 12:11 AM (175.112.xxx.88)

    아! 저 두달 혼합수유하고 석달째부터 분유안먹이겠다고 결심하고 완모성공했습니다.

  • 5. -
    '11.7.30 12:41 AM (58.143.xxx.158)

    그냥 미역국말고 일반적인 한식드세요 맑은국 위주로 그리고 저도 꼭 굶길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혼합하다보면 자연히 마르니 그냥 하셔도 될거 같아요 (직수가 된다고 하시니까요 정말 유축해서 혼합할려면 완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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