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모자

[수영]

너무나도 수영을 배우고 싶은데요.
망설여지는 이유가 수영모자때문이거든요.
제가 좀 많이 얼큰이인데 수영장에서 꼭 수영모자를 써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조그맣고 착 달라붙는 수영모자를 쓴 제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답니다.
뭐 남들은 신경 안 쓸 지 모르겠지만 전 그 수영모자 착용 때문에
계속 수영 교습 받는 게 망설여져요.
몇 달 째 고민 중입니다.

[롤리폴리]

이런 얘기 나오면 꼭 제가 하는 얘기인데...

실내수영장에서 강습받는 분위기에서는 나 물안먹고 나 안가라앉는거에 집중하고 자기 수영스킬
늘리는거에 자뻑하기땜에 다른 사람 신경쓸 일 거의 없답니다.~~

자기 생각만큼 남들이 그렇게 안봐요..

[롤리폴리]

댓글 지웠습니다. 댓글 잘못 단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ㅎㅎ]

저도 보기싫어 죽겠는데 그냥 쓰고 합니다.
다들 그거 쓰니까 그 사이에 섞여있으면 티 안나요...
우리반 수영 선생님은 잘 생겼는데 수영모자 쓰면 얼굴 찌그러진 김병만 되요...
모자 벗으면 웃겨보이지 않는데 모자 쓰면 개그맨이 된다는...
수영선수도 그 모자 쓰면 웃기니까, 민간인은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고 맘 편히 수영 하세요^^

[에고]

저...수영장에서 아무도 님 안 쳐다봅니다. 혹시 정다연 아줌마처럼 몸짱이거나, 반대로 100킬로그램 넘는 고도비만은 아니시죠? 다들 수영 배우는데 골몰하는지라 아무도 안 쳐다봅니다. 그럴 겨를도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