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OCN에서 러브액츄얼리를 해주네요 ^^

[러브러브러브...]

품절되었다가 한참을 기다려 산 DVD로 크리스마스시즌이면 몇번씩 본 영화를
한여름에 보는것도 나름 괜찮네요.
근데 이영화 참 여러번을 봐도 또 보고싶고 음악도 너무 좋은데요..
매번 볼때마다 2% 찜찜한게..
해리포터에서 스네이프로 나온 앨런 릭맨 부부의 사랑요...
지위도 있고, 매너도 있고.. 자상하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좋아하는 직원도 생기고..
그걸 거절하지 못하고 결국은  부인을 배신하는 행동을 하잖아요.
부인(엠마 톰슨)이 그걸알고 눈물을 삼키는 장면에선 항상 저도 같이
아픈데요.. 결국 서양의 정서도 우리나라의 것과 다름이 없는지
애들을 생각해서 그런건지 결국 별일없이 아빠와 남편의 자리로 돌아오는..
그렇다고 남편이 바람나면 연하의 재벌남이 기다렸단듯 나타나는 이런
황당한 장면을 기대하는건 절대아니지만
친절과 다정이누구에게나 공평한 사람을 남편으로 둬서 그런지..이게 참..
전 볼때마다 해결이 안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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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들도 중산층(말단 공무원)정도이상만 되도 이혼 잘 안한데요. 다 사람 사는건 똑같은듯해요. 근데 우리한텐 이상하게 전파가 되어 맘 안맞으면 후딱 이혼해버리는걸로 전파가 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