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작은방에 물이 샌다고...

[미안한 아래집]

말 그대로 또 물이 샌다고
저희가 이사온 지 3년 넘었는데
들어올때 인테리어를 전부 전문가에게 맞기지를 않고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마무리는 아이 고모부가 했는데
이렇게 계속 속을 썩이네요.
앞베란다에서 누수되어서 아랫집 안방을 다 젖시고.
다음엔 뒷베란다 보일러 누수로 또 올라오게 해 드렸는데
오늘 아침에 당신네 작은 방에 물이 걸레로 닦을 만큼 물이 샌다고
올라오셨는데 기존 샜던 곳은 뽀송 뽀송 괜찮은데
도대체 어느 곳이  또 잘못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수도배관 잠그고 남편한테 전화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누수탐지로 또 돈 나가게 생겼고
아래집 도배해 드리게 될 것 같기도 하고
참~다음에 이사할 때는
꼭 전문가에게 인테리어를 맡겨야 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아래층 아저씨 아줌마 점잖으신데
저희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죄송하다고 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마음은 쥐죽은 듯 조용하게 살고 싶은데 이 누수가 안 도와주니 고개를 제대로 못 들겠어요.
도대체 어디에서 또 물이 새는 건지........

[존심]

비가 아주 많이 오게되면 벽을 타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작은방이 외벽하고 붙어있는 방이라면 누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미안한 아래집]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
남편이 바빠서 누수탐지도 얼른 못해요.
비가 그친다니 하루 넘겨보고 그래도 물이 새면 누수탐지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