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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욕을 합니다..

어떻게..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11-07-29 03:04:26
전혀 화낼 상황이 아닌데도.. ㅆ  ㅣ 바 ㄹ 녀 ㄴ이란 욕을 하네요...
제가 욕한다고.. 듣기 싫다고 하니깐... ㅆ  ㅣ 바 ㄹ  녀 ㄴ에서.. 년을 빼고..
욕을 합니다..
애랑 외출했다가.. 데릴러 오라고.. 했는데...  시간보다 좀 늦었다고..  전화 안 받는다고..
저런 욕을 합니다..
운전대 잡고 있는 사람한테.. 돈 좀(교통비같은것 )달랬다고.. 욕을 하고
(아이가 엄마,, 아빠가.. ㅆ  ㅣ 바 ㄹ 녀 ㄴ이라고 했어 라고 말해서 알았네요)
마트에서.. 만나기로 하고... 몇시까지 장바구니 챙겨  차가지고 와 했는데..
정해진 시간에서부터.. 일분마다 전화해서는 제가 좀 늦게 받으니깐...
첫말이   (야 , 이 씨바야..)이러네요...
저는 아이를 데리고 오느라.. 전화 소릴 못 들은 상태엿는데...
그말 하기도 전에.. 욕을하고.. 집에  도로 갈거라 해  그러라고 하고 전화끊었더니..
그랬다고  또 난립니다...
일주일에 두번은 가는 마트 한복판서.. 자기 기분 나쁘게 했다고...사람을 대놓고.. 째려보질 않나..
저도 기분이 상해  마트고 뭐고.. 다 집에 가자했더니.. 그랬다고..  죽을래..  너 집에 가서 보자..이러네요..

집에서   내가 동네사람 창피하다고.. 아이 정서에도 약영항 미친다고.. 싸우지 말자고..
내가 잘못한 것으로 하고  넘어가자고...   그래도... 욕은 정말 듣기 싫다고 했더니..

너가.. 진짜 욕을 못들었나 본데.. 한번 해줄까.. 그럽니다... 그러면서..내가 너를 두들겨 팼냐...
물건을 다 때려 부셨냐... 살기 싫으면..  나가면. 될 것 아니야.. 나가...그러네요..

그후  아이한테는 아빠가 미안했어.. 다시는 안 싸울게... 그럽니다....

물론 저도 잘못한 점은 있습니다.... 남편이 저를 위해주는 것도 알고요...
하지만.. 계속.. 이  씨바야..... 죽을래? 가  귓전에 맴돌아   남편 얼굴 보기가 싫네요...

이혼하면...괜찮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 집안에서.. 이혼 얘기 나와봤자.. 한푼도 못 받고  몸만
쫒겨날 것이 뻔하고.... 그렇다고.. 친정에서도.. 저를 받아 줄것 같지 않아....(친정엄마가 그랬거든요..
이혼하게 되면... 친정 근처엔 얼씬도 하지말라고..)  괴롭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혼자라도 살아갈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얼마전  남편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죄로... 이혼 얘기가 나왔거든요..
하나 있는 시누.. 자기 오빠한테.. 그러더군요...
집도  니꺼고... 수입도 괜찮은데.. 이혼이 뭐가 두렵냐고... 난 저거 얼굴  절대로 안볼거라고..
시어머니.. 자주 하시는 말씀.... 요즘  이혼이  허물도  아니고..  집안에.. 누구누구.. 이혼하고도  잘만 살더라..
남편이 자주 화내는  이유는  남자의 자존심을  제가 뭉게 버린다는 것인데....
어떻게 해야  남편의 비위를  맞출지....
시댁에서도 저러니...신랑... 싸움만 하면.. 시댁 달려가  다 일러 바칩니다. (시댁이 10분거리)
그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꼴보기 싫으니 나가라 하고요..
그것때문  시누한테.. 못들을 말도 들었던 적이 있네요

정말  마음엔  당장에  다 때려치우고.. 이혼하고 싶지만...  그럴  형편도 못 되고...
그냥... 죽어 버리면.. 편한해 질까요...



IP : 1.177.xxx.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1.7.29 3:13 AM (71.231.xxx.6)

    아니 도대체 어떤 미친넘이 아내에게 욕을 합니까?
    그것 자기얼굴에 침뱉기에요

    확 내가가서 두들겨 패주고 싶네요 미친넘 같으니...
    아이의 엄마는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줄 모르는 개차반의 집에서 교육을 받은 모양이군요

    정말 뭐라 말할수가 없네요
    그리고 법대로 이혼을 하는데 왜 위자료를 못받습니까?

    욕을 할때 녹음을 해두세요
    아내에게 수치심을 주고 먼저 헤어지자했으니 그 미친넘은 위자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차근히 법적으로 대응하세요

  • 2. 에휴
    '11.7.29 3:13 AM (118.176.xxx.178)

    토닥토닥
    어쩌면 좋아.. 우리 원글님..

    저리 싸가지없는 집에서 자란 남편이니 그 피가 어디 갈라고요

    그리고 님이 능력이 안된다니 그 또한 쉽지않다는 걸 우리 주부들은 말안해도 다 알지요
    또 한 번 토닥토닥..

    부부클리닉 프로그램 함께 다녀보심 안될라나여~

    남편의 욕설이
    한 가정의 평안에는 얼마나 큰 장애물이 된다는 걸 본인 스스로가 알아야 할텐데 말이요

    그래도 일단은!!! 우리 원글님 기운차리시길 바랍니다
    기운없음 아무것도 못하니까요

  • 3.
    '11.7.29 3:20 AM (121.88.xxx.56)

    원글님의 그 기분 저도 압니다. 결혼생활이 즐거울 때는 몰랐다가 언제부터인지 종종 드러나는 모멸감이나 멸시감이 남편의 말이나 행동에서 드러나는 거요. 저한테 원글님같은 욕은 하지는 않았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이혼을 생각했어요. 죽어버릴까도 생각했는데요..남들은 그럽니다. 다들 그러고 산다고요. 뭐, 진짜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삶이 원래 그런건지, 제 삶만 이혼해 새로운 삶을 살 정도로 모멸적인지도 헷갈립니다. 남편은 대부분 잘 해주고 저또한 대부분은 잘 지내니까요. 문득문득...여자의 삶이란게, 참 구차하단 생각을 합니다. 이혼해 새롭게 살기에는 많은 것들을 버린 거 같아요. 그나저나 원글님 힘내세요.

  • 4. 참나
    '11.7.29 8:43 AM (211.41.xxx.25)

    자기 와이프 소중한 줄도 모르고 미췬-_-

  • 5. 약점잡히셨네요
    '11.7.29 11:37 AM (203.255.xxx.21)

    원글님이 자립할 능력 없단거 아니까
    짜증날 때 마다 욕바가지인 겁니다.
    원글님이 잘난 여자 였어봐요. 저렇게 나오나. 알아서 기지.
    저런 것들이 약자들한테 강하고 강자들한테는 알아서 슬슬 기는 것들이죠.
    아주 악질이예요.
    징징 울지만 마시고 뭐라도 배우고 자립할 능력 갖추세요.
    평생 씨발~ 소리 듣고 사실거예요?
    그렇게 살다가 암걸려봐요. 내인생만 서럽지.
    아이고 뭐고 일단은 님이 살아야지요.

  • 6. *
    '11.7.29 12:29 PM (121.173.xxx.177)

    입뒀다 뭐해요.. 받아쳐주세요. ㅆ ㅂ ㄴ ㅇ 라고 아주 고급발음으로.. 대차게 나가세요. 물론 부부가 싸우는건 아이들한테도 그리고 부부한테도 정말 안좋습니다. 그러나 지금 남편을 고칠 방법은 그렇게 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듯 하네요. 아이들한테도.. 욕은 나쁜것이지만 눈 딱감고 하루만 사용해보자고 하세요.. 아버지가 무슨말 할때마다 아이 입에서도 아버지가 한 욕 그래로 나오면 그때서야 가슴을 치겠지요.

  • 7. ....
    '11.8.2 10:31 PM (116.44.xxx.94)

    저 그것때문에 이혼합니다. 평소에는 그냥 가벼운 욕(씨*, **년, ) 머 대수롭지 않게하다가 싸우면 정말 듣도보도 못한 쌍욕을 하지요...생명의 위협을 느낄만큼...일년을 친정에까지 말않고.참다가 어떤일을 계기로 다 얘기했더니 저희 엄마 기함하시고 난리났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더 용서하고 다신 안그러겠단 다짐을 받았지만..그 욕질은 끝이 없네요...세상의 쌍욕은 제가 다 들었습니다. 고쳐지지 않을 확신으로 이혼결심했습니다. 제가 볼땐 본인의 열등감을 그런식으로 표현하는듯...세상에 제일 무서운게 열등감이라는걸 새삼 알았네요...얼마나 못났으면 아이와 아이엄마앞에서 그런 쌍욕에 폭언을 할까요...미친새끼..

  • 8. ....
    '11.8.2 10:35 PM (116.44.xxx.94)

    아..! 시댁을 품안의 자식이라고 그래도 싸고 도련서 아들말을 믿대요..욕 안한다는데 왜 자기 아들 모함하느냐고...풋...그래서 그 부모에 그 아들이라고 하나봐요..버젓이 그 앞에서 욕을 하는걸 보고도 그런말을 하니....통화내용, 대화내용 녹음한거 들려주니 짹 소리 안합니다..이혼사유 충분하고요...전 아이를 위해서 그만둘생각입니다.시아버님이 그렇게 시어머니를 떄리고 욕하고 그랬다더니..아들이 그걸 고대로 배운거죠..나이들어 착해졌다고 저더러 참고 살라는데 지금이 옛날입니까? 참고 살게...제 아들이 고대로 배워서 결혼해서 귀한 며느리한테 그런다면...끔찍하네요..
    저 혼자서 행복하게 사랑많이 주면서 키울겁니다. 그런아빠는 없는게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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